【뉴욕】 위스콘신대학 인구보건학 Terry Young 박사팀은 589례 지역주민을 근거로 실시한 연구에서 코골기, 주간졸음, 수면부족 등을 호소하는 폐경여성에는 수면시 이상호흡(sleep-disordered breathing: SDB)을 평가해야 한다고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 (167:1181-1185)에서 설명했다.

대표저자인 Young 박사는 “폐경기 변화는 기존 교락인자와는 독립적으로 SDB의 증가에 관여한다”고 설명한다.

무호흡·저호흡지수(AHI)가 5 이상인 경우를 SDB로 정의했을 때 폐경 전 여성에서 10.8%, 폐경기에는 18.4%, 폐경기 및 폐경 후를 합치면 27%에서 SDB가 나타났다.

또한 폐경 후에는 29.1%가 SDB를 가지고 있었다. 폐경기 상태는 여러 요인으로 결정되는데, 여기에는 월경력, 부인과적수술, 호르몬보충요법(HRT), 난포자극호르몬, 혈관운동성 증상 등이 포함된다.

이번 소견은 폐경 이행기에 나타나는 특이적인 무호흡·저호흡에 의해 SDB가 증가한다는 사실을 연령, SDB에 대한 신체적 경향, 몇가지 라이프스타일 인자 등을 조정하여 얻어낸 신뢰도 높은 데이터이다.

이 연구에서는 위스콘신 수면코호트 연구에서 30∼60세 전체 여성피험자 589례에서 얻은 1,035건의 소견을 분석했다.

박사팀에 의하면, AHI가 5 이상인 경우 폐경기, 폐경기/폐경 후, 폐경 후 등을 각각 폐경 전과 비교한 결과, 결점 오즈비(od)는 각각 1.66, 2.82, 3.22로 나타났다.

연령, 체형, 음주, 흡연, 고혈압, 운동, 심혈관질환, 건강 상태를 로지스틱 회귀 모델로 조정한 결과, 오즈비는 1.23, 1.80, 2.60로 저하했다. AHI가 15이상인 경우는 SDB 환자는 적어 분석 결과가 한정됐다.

폐경기/폐경 후와 폐경 후를 각각 폐경 전과 비교한 결과, AHI 15이상에 대한 조정 오즈비는 폐경기/폐경 후에 통계학적으로 의미가 있었다. AHI 15이상을 포함한 다른 어느 비교 검토에서도,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결과는 얻어지지 않았다.

박사팀은 “폐경에는 체중 증가, 근육이나 골량 감소, 지방증가와 내장지방 침착, body mass index(BMI)수치 증가, 목둘레 증가 등 SDB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위험인자가 몇가지 동반된다”고 말한다.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167:1186-1192)에 실린 수면심장보건 연구팀(SHHSRG)의 Eyal Shahar 박사(미네소타대학 역학)는 HRT와 SDB가 관련한다고 보고했다.

이 연구에서는 HRT와 SDB의 관련성을 50세 이상의 여성 2,852례를 대상으로 검토했다. HRT를 받고 있는 여성의 SDB 유병률(907례 중 61례)은 HRT를 받고 있지 않은 여성(1,945례 중 286례)의 약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서는, SDB의 정의를 AHI 15이상으로 했다. AHI는 1시간에 몇번의 무호흡 또는 저호흡이 있는지를 집에서 수면 폴리그래프를 통해 확인했다.

박사팀은 다인자 조정을 통해 상관정도가 어느 정도 약해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박사에 의하면 HRT와 SDB의 역상관관계는 다양한 소그룹에서 나타났으며, 특히 50∼59세에 뚜렷했다. 박사는 “만약 둘 사이에 인과 관계가 있다면 HRT에 의해 SDB를 예방 또는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