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로 인한 행동 심각한 영향줘

【캐나다·오타와】 캐나다 폐학회는 타협의 심리학:천식의 경우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Canadian Journal of Respiratory Therapy에 발표하고 천식환자는 항상 증상을 운명으로 받아들여 치료를 포기하게 되는 복잡한 행동 이유에 대해 해명했다.

질환관리 이해도 낮아

이 보고에 의하면 천식환자는 질환관리의 부족, 불안, 증상발현을 반복하는 악순환에 빠져 있다.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으로 1)질환관리에 대한 낮은 기대 2)만성질환 관리에 대한 몰이해 3)천식관리에 대한 오해― 를 들 수 있다.

그 결과, 야간에 여러번 깨어나고 업무와 가정생활의 지장, 응급실의 잦은 출입 등 좋지 않은 상황이 발생하지만 그렇다고 개선이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캐나다 폐학회 루이스 브리손(Louis P. Brisson)교수는 이번 보고서는 만성적이라도 충분히 치료할 수 있는 천식환자가 낮은 QOL을 운명으로 받아들이는 이유를 설명해준다.

천식이기 때문에 살아있는 동안에는 어쩔 수 없다는 생각으로 자포자기하는 환자가 너무 많다. 또 캐나다에서는 이러한 타협이 천식으로 인한 응급실 출입, 입원, 사망이 많은 하나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

타협하는 원인 다양

이번 보고서는 천식환자가 일상생활에서 타협하게 되는 요인을 많이 적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질환과 치료에 대한 불안, 잘못된 기대, 만성질환관리에 따른 심리적 피로감, 환자와 의사의 대화부족, 질환 및 약제에 관한 교육이나 이해 부족 등을 들 수 있다.

이 보고서 저자인 브리티쉬컬럼비아 심리학협회 부회장인 브리티쉬컬럼비아대학 임상심리학 데이비드 아보우사피(David Aboussafy) 박사는 타협은 단순히 태만이나 무지에서 발생하기 보다는 복수의 행동이 복잡하게 연결돼 발생한다.

타협하는 가장 큰 이유는 질환치료에 대한 환자의 기대가 너무 낮다는데 있다. 기대가 낮으면 결국 QOL에 영향을 주는 여러 태도와 행동으로 이어지기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아보우사피 박사는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여러 질환을 분석해 보면 그 질환이 만성적이고 정기적으로 지속적인 치료를 계속해야 하는데다 증상이 광범위하면 적절하게 관리될 확률은 낮아진다.

하지만 이번 보고를 이용하면 천식환자에서의 이러한 패턴을 없앨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