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불임치료제 ‘고나도핀’(성분명 폴리트로핀)을 발매했다. 세계에서는 3번째다.

보조생식술을 받은 여성에 다수의 난포를 성숙시키는 유전자 재조합 사람포자극호르몬인 ‘고나도핀’은 기존 약물에 비해 동등한 약효에다 이상반응이 없으면서도 약가는 저렴하다.

지금까지의 불임치료제는 요(尿) 유래 제품과 유전자 재조합 제품이 시장을 양분해 왔으나 최근들어 생산효율과 안정성이 낮은 요 유래 제품을 유전자 재조합 제품이 대체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현재 국내 난포자극호르몬 시장은 세로노의 고날F와 오가논의 퓨레곤이 장악하고 있으며 작년 63억에 이어 올해는 90억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제약은 이번 불임치료제에 이어 내년에는 천연 아토피치료제와 천식치료제를 잇달아 상품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2009년에는 발기부전 치료제 자이데나를 미국에서 발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