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이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개발한 불임치료 개량신약인 ‘폴리트롭(Follitrope)’이 6일 식약청 승인을 획득했다.

폴리트롭은 LG생명과학이 지난 2003년 개발에 착수한 유전자 재조합 방식의 난포자극호르몬(FSH; follicle stimulating hormone) 제제다.

회사측은 기존 뇨(尿)유래 FSH(성선 자극 호르몬)제품에 비해 순도 및 약효가 일정하면서도 천연 FSH 와 생물학적, 면역학적 및 물리화학적 성질이 동일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탁월하다고 밝혔다.

또한 FSH 생산공정에서 무혈청 배지를 이용함으로써 기존의 동물혈청을 사용한 제품에 비해 바이러스 오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안전성을 극대화했다고 덧붙였다.

LG생명과학은 “폴리트롭의 약가산정이 마무리되는대로 본격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며 “무배란증 적응증을 추가하기 위해 추가 임상을 실시하고 있고 내년에는 액상 프리필드 제형으로 편의성을 높여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2005년 배란유도제 시장은 60억원 정도로 정부의 출산 장려 및 불임 치료에 대한 보험 적용 등의 정책지원에 힘입어 국내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