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과 전문제약회사인 한국오가논이 불임부부를 위해 지원사업을 전개한다.

한국오가논은 지난 22일 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 최선정)와 협약식을 갖고 불임치료제 퓨레곤 펜의 매출의 1%를 불임부부 지원사업에 후원하기로 약속했다. 기간은 2008년까지 3년간이다.

규모는 최소한 8,400만원 정도이며 매출규모에 따라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오가논은 불임부부들을 위한 불임 조기검사 및 치료비 지원, 불임 치료 상담 및 심리상담, 불임 커뮤니티 지원 및 불임 세미나 등 각종 프로그램을 인구보건 복지협회를 통해 진행하게 된다.

한국오가논의 불임부부지원 후원은 최근 정부가 추진중인 ‘불임부부 지원사업’중 지원대상에 해당되지 않는 불임예방조기 검사와 인공수정시술을 민간차원에서 지원하는 것으로 인구보건복지협회의 ‘출산친화기업’ 사업의 일환이다.

불임해소를 위한 보조 생식술 시술비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고, 일부 불임진단검사 등에 제한적으로 적용되고 있어 출산을 포기하는 불임가정이 발생하고 있는데 따라 정부지원 불임치료 대상이 아닌 불임가정에 불임검사 및 불임치료 지원의 기회를 제공코자 마련됐다.

한국오가논의 크라우트 보스 사장은 “여성의 사회활동 증가와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불임부부가 증가하고 있는 시기에 불임부부 지원사업에 동참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후원사업이 민간기업 사회공헌의 대표적인 모델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퓨레곤은 오가논의 대표적인 불임치료 배란유도제로 기존의 뇨 추출 난포자극호르몬(Urinary FSH)와는 달리, 유전 공학을 이용한 원료를 사용한 순도 높은 재조합 여포자극호르몬 (Recombinant FSH)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