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라돈 노출 침대 사건과 관련해 25일 오후 원자력안전위원회를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1차 조사와 2차 조사에서 서로 다른 결과를 내놓아 국민들의 불신을 일으켰다는 이유에서다.생활공간에서 라돈은 기체 상태로 존재하며, 인체에 노출되어 폐암을 유발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라돈과 폐암과의 관계를 인정하여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다.의협은 25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원안위는 1차 조사 때에는 매트리스 커버만을 조사했고, 2차 조사에서는 매트리스 전체를 측정했다고 해명했다"면서 원안위의 전문성 부족을 지적했다.의
미세먼지가 갈수록 심해지는 가운데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즌 호흡기질환 예방에는 폐기능검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이사장 김영균)는 5월 1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미세먼지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호흡기질환 조기 관리체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가건강검진에 폐기능 검사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해외 연구 결과에 따르면지난 25년간 경제개발기구(OECD) 국가의 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15um/m³로 낮아진 반면, 한국은 29um/m³로 오히려 높아졌다. 세계보건기구
소주를 매일 2잔 이상 마시면 간암 발생률 및 이로인한 사망률이 증가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대한간암학회는 2일 제2회 간암의 날 선포식(서울 플라자호텔에서)에서 간암에 미치는 음주의 영향을 메타분석해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메일 소주(20도 기준) 2잔(100ml) 마시면 이보다 적게 마시거나 전혀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간암 발생률은 1.3배, 간암 사망률은 약 1.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간질환 관련 사망률은 3.2배 높았다. 바이러스간염환자의 경우에는 이러한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B형 간염환자가 음주할
수입 의료용겔에서 발암 우려 물질이 검출돼 당국이 회수, 판매금지 조치를 내렸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9일 의료기기 수입업체인 (주)윕메니지먼트가 수입‧판매한 의료용겔(제조사 이스라엘 EndyMed Medical Ltd.)에서 발암 우려 물질인 N-니트로소디에탄올아민(NDELA)이 검출(126㎍/kg)돼 해당제품을 유통‧판매금지하고 회수명령을 내렸다.이 제품은 얼굴 주름을 개선하기 위해 가정이나 의료기관 등에서 사용되는 고주파 기기(품목명 : 전기수술장치)와 함께 사용돼 왔다. 지금까지 국내에 수입된 제품은 4천 6백여개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폐암 뿐만아니라 피부암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침묵의 살인자'로 알려진 라돈은토양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방사성 기체로서 환기가 안되는 장소나겨울철에 더욱 치명적이다.스위스 열대공중보건연구소 마틴 루슬리(Martin Röösli) 박사는 스위스코호트연구에 등록된 520만명(평균 48세)을 대상으로 라돈 노출과 피부암 사망의 관련성을 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피부암 사망자 2,989명이 포함됐으며 이들 가운데 1,900명의 사망원인은악성흑색종이었다.악성흑색종의 주요 사망원인으로 라돈과 자외선의 영향력을비교한 결과, 관련인자 조정 위험비는 각각 1.16배와 1.11배로 라돈의
최근 미세먼지 탓에 외출을 꺼리는 사람이 많은 가운데 실내공기 관리가 부실할 경우 오히려 사망위험이 높아진다는 지적이 나왔다.중앙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재열 교수는 "밀폐된 공간에서 음식을 조리할 때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비롯해 전기전자제품 사용시 발생하는 화학오염물질이 밖으로 배출되지 못해 쌓여 오히려 실외보다 실내에서 심각한 호흡기질환에 걸릴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세계보건기구(WHO) 발표에 따르면 실외공기 오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연간 약 370만명. 반면 실내공기 오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430만명으로 더 많다.또한 실내 오염물질은 실외 오염물질보다 폐에 전달될 확률이 약 1000배 높고, 환기가 부실할 경우 오염도가 실외 공기에 비해 최대 100배까지 증가할 수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에 비해 훨씬 안전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런던대학 연구팀은 기존 담배에서 전자담배 또는 껌 등의 니코틴치환요법(NRT)을 받은지 6개월이 지난 사람의 타액과 소변에서 검출된 유독화학물질과 발암물질 수치가 흡연자보다 크게 적었다고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이번 연구를 주도한 라이언 샤하브(Lion Shahab)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전자담배와 NRT는 기존 흡연보다 훨씬 안전하다고 밝히고 장기간 지속할 경우 위험이 매우 낮아진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한편완전히 금연하지 못한 사람의 경우에 전자담배와 NRT의 저하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현재 전자담배는 흡연을 대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주장과 장시간 사
과일과 채소에 함유된 성분이 흡연과 관련된 폐암 발생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터프츠대학 애니타 아이스캔달(Anita R. Iskandar) 교수는 "베타-크립토산틴(Beta-cryptoxanthin)이라는 천연 카로티노이드 색소가 니코틴으로 인한폐의 종양 성장을 억제시킨다"고 Cancer Prevention Research에 발표했다.베타-크립토산틴은 신선한 과일과 야채에 함유된 자연발생적 카로티노이드로, 붉은색이나 주황색 등의 오렌지, 스쿼시, 붉은피망, 파파야 등에 많이 들어있다.교수는니코틴 기반 발암물질에 쥐를 노출시킨 후 폐암을 유발한 다음식이요법과 함께 베타-크립토산틴을 먹인 군과 먹이지 않은 군으로 나누어 비교했다.16주 후 베타-크립토산틴 섭취군에서 종양
일반담배를 전자담배로 바꿔 피우면 담배연기 속 독성물질이 체내에서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로스웰파크 암연구소 마치에 고니위즈(Maciej L. Goniewicz) 박사는 10년 이상 매일 흡연중인 2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Journal Nicotine & Tobacco Research에 발표했다.박사는 참가자들에게 일반담배가 아닌 전자담배를 2주간 피우게 한 후 소변샘플 속 니코틴과 17가지 발암 성분수치를 측정했다.참가자 중 55%는 중도포기, 나머지 45%는 2주간의 실험을 종료했다.종료 후 소변샘플 재측정 결과 니코틴 수치는 그대로였지만, 니트로사민 등 17개 발암물질과 독성물질 수치가비흡연자 수준인최대 64%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니위
커피가 발암물질에서 제외된 반면 뜨거운 음료는 발암 유발 등급이 상향 조정됐다.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뜨거운 음료를 인간에게 암을 유발할 개연성이 높은 2A군 물질로 분류했다는 발암성 평가보고서를 Lancet Oncology에 발표했다.국제암연구소는 지난 1991년 커피를 발암가능성 있는 2B군, 차를 발암성을 분류할 수 없는 3군으로 분류한바 있다. 마테차를 뜨겁게 마시는 경우에는 2A군으로 분류한 바 있다.뜨거운 음료를 마시는 경우 열에 의해 구강과 인두, 후두, 식도에 손상이 발생하고, 이러한 손상이 반복 발생할 경우 암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뜨거운 마테차의 섭취를 2A군으로 분류한 것도 차에 들어있는 성분이 아니라 섭씨 70도 이상의 뜨거운 물로 마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올해부터 어린이용 시럽소화제에 사용되는 타르 색소를 전면 금지했다.타르는 석탄을 고온에서 태워 발생하는 벤젠이나 나프탈렌을 합성한 인공색소로 어린이의 약 복용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시럽제 등에 첨가돼어 왔다.하지만 타르 색소는 어린이 호흡기에 좋지 않거나 적색 2호의 경우는 발암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에 식약처는 올해 어린이용 시럽소화제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모든 어린이용 시럽제에 타르 사용을 금지할 계획이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암연구기관(IARC)이 26일 햄이나 소시지 등의 가공육을 먹으면 암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충분한 근거'가 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가공육을 담배과 같은 발암 위험물질 1군으로 분류했다.가공육을 매일 50g 먹을 경우 직장과 결장의 암이 될 가능성이 18% 높아진다는 것이다.IARC는 "가공육을 적게 먹으면 직장암 발생 위험이 통계적으로 그다지 높아지지 않는다"면서도 "섭취량이 늘면 암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고 지적했다.적색육도 암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며 발암 위험물질 2A군으로 분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적색육에는 쇠고기와 돼지고기는 물론 양고기, 염소고기, 말고기도 포함된다.IARC는 적색육은 영양가가 높은만큼 위험과의 균형을 감안해 당국이 "식사에 관한 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