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로 금연을 시도하려는 경우 연초 담배 보다 니코틴 흡수량이 더 많아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국가기술표준원(www.kats.go.kr)과 한국소비자원(www.kca.go.kr)의 공동조사에 따르면 전자담배 액상의 니코틴 실제 함량이 표시와 달라 오·남용의 우려가 있을 뿐만 아니라 연초담배처럼 피우다가는 더 많은 니코틴을 흡인할 수 있다고 19일 밝혔다.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서 판매 중인 전자담배 25개 제품의 실제 니코틴 함량을 조사한 결과, 10개 제품(40.0%)이 표시와 ±10%이상 오차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또한 18개 제품은 담배 한 개비 당 니코틴 함량이 최대 2.6배 높게 나타났다.13개 제품에서는 기체 상에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와 아세트알데히드가 검출됐지만
전자담배의 안전성과 효과는 아직까지 확실하지 않다는 결론이 나왔다. 담배보다 해로울 수 있으며 금연보오제 역할로도 불가능하다는 뜻이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은 6일 '전자담배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합의문'을 발표하고 "현재 금연보조제로 인식되고 있는 전자담배의 안전성 및 금연효과에 대한 의학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밝혔다.합의문에 따르면 전자담배의 액상과 에어로졸에서 담배에 비해 비록 적은 양이나 포름알데하이드, 아크로라인, 아세트알데하이드, 담배특이니트로사민 등의 발암물질 외에 담배에는 없는 프탈레이트 까지 포함돼 있다는 연구가 있는 만큼 안전성이 확보돼 있지 않다는 것이다.니코틴 양을 전자담배 사용자가 조절하는 경우 인체 유입량을 예측하기 어려워 니코틴 중독이 가중될 수 있다는
피자나 치킨을 먹을 때 빼놓을 수 없는 콜라가 발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연구팀은 총 110종의 청량음료 브랜드를 조사한 결과 4-MEI(4-methylimidazole)라는 발암유발 물질이 대량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PLOS ONE에 발표했다.4-MEI는콜라 등 짙은 색을내기 위해사용되는 카라멜색소 제조과정에서 생기는 발암물질이다.연구팀에 따르면 매일 29μg의 4-MEI에 노출될 경우 10만명 당 1명에서 발암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청량음료 속 4-MEI 농도는 최소 9.5~963.3μg/L까지들어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캘리포니아주는 이런 위험성 방지를 위해 발암 경고문을 부착하도록했으며, 이조치로콜라의 4-MEI함유량을 대폭
담배값 인상과 함께전자담배 이용률이크게 증가한 가운데 전자담배의 증기에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일반담배보다 15배 많이 들어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포름알데히드는 자극성이 강한 냄새를 띤 기체상의 화학물질로, 산불이나 담배연기 또는 자동차 매연에서 주로 발견된다.공기를 통해 호흡기와 피부에 주로 노출되는데 그 유해성 때문에 국제암연구소에서 1급 발암물질로 규정된 상태다.포클랜드 주립대학 제임스 팬코(James Pankow) 교수는 전자담배는 전압을 통해 작동하는데 특히 높은 전압으로 작동할 경우 다량의 포름알데히드가 함유된 화학성분의 증기를 생성하는 것을 발견했다.핵자기공명 분광법을 이용해 전자담배 속 포름알데히드 농도를 분석한 결과, 낮은 전압으로 사용할 때는 전자담배에서 포름알데
담뱃값 인상과 함께 사용률이 높아지고 있는 전자담배에 니코틴 함량이 일반담배의 2배에 달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보건복지부는 6일 국내에 유통 중인 전자담배 니코틴 액상 105개 종류의 유해 성분을 분석하고, 이 가운데 고농도 액상 30개의 기체상 독성 및 발암물질의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니코틴 뿐만 아니라 발암 물질인 포름알데히드, 아세트알데히드, 담배특이 니트로사민도 검출됐다.니코틴의 경우 일반담배 1개비에 비해 약 2배로 150회 정도 흡입시 치사량에 도달할 수준이다.포름알데히드, 아세트알데히드, 담배특이니트로사민은 일반담배보다 낮은 수치였지만 전자담배가 사용량을 조절하기 어려운데다 흡연 습관에 따라서는 일반 담배보다 니코틴 흡수량이 더 많을 수 있는 만큼 안심할 수준은
흡연이 구강 인유두종바이러스(HPV16) 감염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존스홉킨스대학 깁스얌버 수자(Gypsyamber D'Souza) 교수는 미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흡연자 2,012명과 HPV16 감염자 63명을포함한 총6,887명의 자료를 분석했다.연구결과, 혈액과 소변 속 담배관련 화학물질인 코티닌과 발암물질인 NNAL 수치가 높을수록 HPV16 바이러스가 발생할 위험이 높게 나타났다.코티닌 수치는 담배를 하루 3개비 피울 때마다 증가했으며 HPV16 감염위험을 31% 높였다. NNAL은 4개피를 피울때마다 증가해 HPV16 감염위험을 68% 높였다.수자 교수는 "HPV16은 성접촉으로 전염되는 바이러스로 구강암과 인후암의 주요 원인"이라며 "흡연이 HPV16 감염에
매운 음식을 많이 먹으면 위암에 걸린다는 속설이 사실로 확인됐다.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의학과김헌식 교수팀은 캡사이신 자체가 발암물질은 아니지만 캡사이신을 많이 먹으면 자연살해(NK)세포의 세포질 과립방출 기능장애를 일으켜 암 발생을 촉진한다고 Carcinogenesis에 발표했다.고추의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이 암세포를 공격하는 우리 몸의 아군 즉, 자연살해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려 결국 위암을 일으킨다는 것이다.자연살해세포는 혈액 속에서 떠다니다 암세포를 만나면, 암 세포막에 구멍을 낸 후 세포질과립을 분비해 암세포를 괴사시키는 항암면역세포다.교수팀은 여러 암세포를 대상으로 캡사이신의 양에 따라 자연살해세포 활성도를 비교 분석했다.그 결과, 위암세포를 대상으로 캡사이신을 고용량 투여하자
브로콜리 속 성분이 체내에 쌓여있는 대기오염 물질을 해독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존스홉킨스대학 존 그롭맨(John D Groopman) 교수는 중국 공기 중 오염도가 높은 삼각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참가자는 21~65세 남성 62명, 여성 229명으로 총 291명이었다. 이들을브로콜리 음료군과 위약군으로 무작우 배정해 12주간 후소변과 혈액샘플을 분석했다.그 결과, 브로콜리 음료군이 위약군에 비해 벤젠과 아크롤레인을 더 많이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브로콜리에 들어있는설포라판(sulforaphan)이 체내 벤젠과 아크롤레인 배출을 증가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교수는 밝혔다.벤젠과 아크롤레인은 인체에 가장 해로운 발암물질로 폐암이나 심장, 폐
최근 흡연구역 확대로 인해 무연담배와 전자담배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이들 담배 대체제의 함유 성분이 여전히 검증되지 않다는 지적이다.서울대 강남센터 가정의학과 이철민 교수는 6일 한국금연운동협의회가 개최한 '무연단배와 전자담배의 유통현황 및 관리방안'세미나에서 "무연담배와 전자담배가 스웨덴과 영국에서 각각 안전한 담배 또는 니코틴대체요법으로 검토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금연운동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이 교수에 따르면 무연담배의 경우 발암물질을 배제한 무연담배의 위험이 일반담배보다 작을 수 있다.실제로 스웨덴에서는 남녀 궐련 흡연율은 감소하는 반면 무연담배 소비량은 증가하고 있다.스웨덴은 폐암, 구강암, 흡연 관련 질환의 위험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최하
특정 성분이 과다하게 들어간 타이레놀 시럽에 대한 판매금지 및 전량 회수 조치한데 대해 대한한의사협회가 발암신약에도 동일한 조치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협회는 2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타이레놀 등 일반의약품에 대한 조치가 이처럼 신속한데도 전문의약품인 6종의 천연물신약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된 문제에 대해서는 ‘안전한 수준’이라는 주장만 되풀이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아울러 전문의약품에 대한 벤조피렌과 포름알데히드의 허용기준이 없고, 인체에 유해한 수준이 아니라는 식약처의 주장은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도 주장했다.
대한한의사협회가 정부의 천연물신약의 정책을 바꾸기 위해 가칭 천연물신약 대책 특별기구를 구성한다.협회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의 천연물신약 정책이 애초의 취지와 달리 식약처의 악의적인 고시 개정으로 파생된 잘못된 정책임을 집중 부각시켜 현행 천연물신약 정책의 전면 백지화 및 관련 정책을 재수립하도록 하겠다"며 기구 구성의 이유를 밝혔다.협회에 따르면 현재 엉터리 천연물신약이 양방 건강보험에 등재되어 있어 매년 1200억원이 넘는 국민건강보험 재정이 낭비되고 있다.아울러 명백한 한약인 천연물신약을 양의사들이 처방하고 있는 현재의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국민건강과 생명에 심각한 위해를 끼치고 있다고 협회는 주장했다.이와함께 최근 6종류의 천연물신약에서 포름알데히드와 벤조피렌 등 발암물질이 발견된
아스팔트 밀봉제로 이용되는 콜타르(coal tar)가 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미국 베일러대학 스펜서 윌리암스(E. Spencer Williams) 교수가 Environmental Science and Technology에 발표했다.교수는 콜타르 기반제품으로 포장된 주차장 인접 토양과 생활공간 내 실내먼지 등을 분석한 결과 다환방향족 탄화수소(PAHs : polycyclic aromatic hydrocarbons)의 농도가 높게 나타났다.PAHs는 미량으로도 암을 유발시킬 수 있는 발암물질로, 콜타르 소재 아스팔트인근 거주자의 실내먼지 속 PAHs 농도를 측정한 결과, 다른 소재의 PAHs 농도보다 약 25배 높았다고 밝혔다.특히 아스팔트에 사용되는 콜타르내 PAHs는 시간이 지날수록 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