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물신약에서 포름알데히드와 벤조피렌 등 발암물질이 검출된 것과 관련 한국제약협회는 약물제조상에서는 이러한 물질이 전혀 들어갈 수 없다고 단언했다.협회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천연물신약에서 검출된 포름알데히드(1.8~15.3ppm)는 인위적이거나 제조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다"고 말하고 "한약재로부터 자연상태에서 발생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아울러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상 이번에 발암물질 검출량은 인체에 해가 없다고 설명했다.WHO 기준에 따르면 자연상태에서의 포름알데히드 검출량은 사과 17.3ppm, 양배추 4.7ppm 등이다.벤조피렌 역시 WHO가 정한 기준의 무독성 용량의 약 100만분의 1 수준에 불과하며 "한약재를 건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협
참의료실천연합이 천연물신약에서 발암물질이 나온 원인을 한약재에 돌리는 식약처를 강도높게 비난했다.참실련은 2일 성명서를 통해 "그동안의 천연물신약에 대한 한의사들의 시정요구에 무대응으로 일관하다가 천연물신약이 발암물질 범벅인 발암신약으로 밝혀지자 한의사에게 무대응으로 일관했던 식약처가 일부 언론을 통해 한의원의 탕약에서도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근거없는 유언비어를 퍼뜨리며 한의사를 협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 단체는 또 "벤조피렌과 포름알데히드가 어디서부터 유래됐는지도 아직 모르고 그동안 검사해본 적 조차 없으면서 무조건 한약 탓으로 몰아가는 것은 팜피아의 전형적인 수법"이라고 지적했다.이 단체에 따르면 한의사들은 식품용 한약재에 대한 확실한 관리, 그리고 천연물신약의 허가상 문제점과 원료한약재의
대한한의사협회가 천연물신약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기사와 관련해해당 의약품에 대한 전문의약품 허가 취소를 요구했다.2일 김필건 신임 대한한의사협회장 취임식에서 "국민의 소중한 건강을 수호해야 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관리 소홀로 국민들이 건강을 지키기는 커녕 도리어 생명을 앗아가는 1급 발암물질을 복용한 천인공노할 사건이 벌어졌다"면서 "해당 의약품을 전문의약품에서 즉각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지난 1일 채널A의 보도에 따르면 천연물신약 4종에서 벤조피렌과 포름알데히드라는 1급 발암물질이 모두 검출됐으며 2가지 천연물신약에서는 벤조피렌이나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다.벤조피렌이 검출된 약물은 스티렌과 조인스 등이고, 포름알데히드는 스티렌, 조인스 시네츄라, 레일라, 신바로 등이었다.식품의약품안전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담배를 피우면 폐암이나 구강암 위험이 높아진다고 미국 펜실베이나대학 스티븐 브랜스테터(Steven A. Branstetter) 교수가 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and Prevention에 발표했다.교수는 미국전국보건영양조사 참가자 1,945명의 흡연습관을 조사하고 소변검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아침 기상 후5분 이내에 흡연한 사람은 1시간 후에 흡연한 사람에 비해 담배연기의 발암물질인 NNK에 의해체내에서 전환되는 NNAL 수치가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0.58대 0.28ng/mL, P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동수)가 전자담배가 금연에 도움이 된다는 광고는 허위·과장 광고라고 결정했다.공정위는 22일 자사 홈페이지에 이같은 표현의 허위 과장 광고를 한 2개 전자담배 판매업자 (주)전자담배저스트포그․(주)전자담배제씨코리아에 시정명령을 내렸다.공정위에 따르면 2개 업체는 객관적 근거없이 금연에 도움이 되고 유해물질이 없다고 말했다. 전자담배저스트포그 홈페이지에는 "전자담배는 기존 담배의 유해물질을 제거한 획기적인 제품", 제씨코리아에서는 "타르, 발암물질 없다"고 언급하고 있다.현재 전자담배는 기획재정부의 '담배사업법'에 따라 담배로 관리되고 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는 담배와 담배 대용품은 금연보조 효능을 표방할 수 없다고 공지한 상태다.WHO(세계보건기구) 역시 전자담배를
국내 공공장소에서 간접흡연 노출 수준이 가장 높은 곳은 PC방이고 그 다음이 택시 내부, 대형건물, 식당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국립암센터는 27일 고양시 학술용역사업 일환으로 실시한 ‘간접흡연 노출 수준 모니터링 및 수행효과 평가’보고서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고양시 관내 대형건물, 공공기관, 어린이집, PC방, 학원, 식당, 택시와 학교, 버스정류장, 지하철, 공원, 주유소 등 공공장소 163곳 (장소별 1-4개 위치 측정)을 대상으로 측정됐다.간접흡연 노출 지표로는 공기 속 흡연관련 입자상 물질(PM2.5)과 니코틴, 그리고 담배 연기에도 들어있는 발암물질인 벤젠 등의 유해화학물질의 농도를 측정했다.측정 장소에 항시 체류하는 사람에서 채취한 머리카락내의 니코틴 농도와 소변의 코티닌 농도도
연기없는 담배 속의 발암물질이 규명됐다고 미국 미네소타대학 스티븐 헥트(Stephen Hecht) 교수가 American Chemical Society에 발표했다.교수는 쥐실험을 통해담배 속 발암물질로 추정되는 (S)-NNN과 (R)-NNN을 17개월간 투여했다. 이는 사람이 30년간 매일 무연담배를 절반 가량 소비한 양에 해당한다.투여결과, (S)-NNN 투여쥐에서 여러개의 구강암과 식도암이 유발된 것으로 나타났다.(S)-NNN는 니트로스아민(nitrosamines)이라는 화합물 중 하나로 암을 유발할 수 있으며, 니트로스아민은 맥주나 베이컨 등 각종 식품에도 존재한다.헥트 교수는 "미국내 인기있는 무연담배 브랜드에서 특정 발암물질의 농도가 가장 높았다"며 "무연담배도 암유발 위험이 높은만큼
전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유태우 박사는 일일 건강편지인 ‘몸맘삶편지’에서 다음 날 숙취해소를 위해 먹는 숙취해소제가 오히려 여성의 유방암 증가를 불러올 수 있다고 밝혔다.유태우 박사의 ‘숙취해소음료가 유방암을 부른다’라는 4월 27일자 몸맘삶편지 내용에 따르면 지난 10년 사이에 여성들에게서 현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암이 갑상선암, 유방암, 대장암 3개가 있다고 밝히고, 이 세 가지 암 중 유방암의 발생은 지난 10년에 걸쳐 증가한 여성들의 음주와 비만에서 가장 큰 원인을 찾을 수가 있다고 설명했다.1998년에서 2007년 사이에 유방암의 발생은 10만명 당 24.5명에서 39.9명으로 증가, 이는 같은 기간에 여성의 음주율이 30.6%에서 41.5%, 비만율은 18.0%에서 29.9%로 증가한 데
[시카고] 흡연으로 인한 방광암 위험은 지금까지 보고된 결과보다 높고, 남녀 모두 위험이 같은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연방보건복지부(HHS) 미국립암연구소(NCI) 닐 프리드먼(Neal D. Freedman) 박사는 흡연자 50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JAMA에 발표했다.방광암으로 진단된 환자는 전세계에서 연간 35만명 이상, 미국에서만 7만명 이상이다. 흡연은 남녀 모두 확실한 방광암의 위험인자다. 지금까지 보고된 연구에 따르면 흡연자의 방광암 위험은 비흡연자에 비해 3배 높다.프리드먼 박사는 "지난 50년간 담배 성분은 변화했고 담배연기에 들어있는 타르와 니코틴의 양은 줄었다. 그러나 방광암 유발 물질로 알려진 β나프틸아민 등 특정 발암물질의 양은 확실히 증가했다"고 주
수분을 많이 섭취할수록 방광암 발병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브라운대학 지아첸 조우(Jiachen Zhou) 교수가 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에서 발표했다.교수는 45~75세의 남성 47,909명을 대상으로 22년에 걸쳐 방광암과 수분섭취와의 연관성에 대해 추적조사했다.연구기간 동안 매 4년마다 남성들은 수분 섭취량에 설문조사를 했다. 조사결과, 하루 2,531ml 이상의 물을 마시는 남성은 방광암 발병위험이 24%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 결과는 연구시작 시점에서 10년 후부터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특히 젊은 남성에서 수분섭취에 의한 방광암 위험이 더 낮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조우 교수는 "연구결과만으로 수분섭취와 방광암 예방의 매
담배 속 니코틴 함량이 낮아졌지만 과거보다 비흡연자에 비해 흡연자의 방광암 발병위험은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립암 연구소 닐 프리드먼(Neal D. Freedman) 박사가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발표했다.교수는 1995~2006년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AARP(NIH-AARP)에 참여한 남성 281,394명과 여성 186,134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남성 3,896명(10만명 당 144명), 여성 627명(10만명 당 34.5명)에서 방광암이 발병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는 전혀 흡연을 하지 않은 사람(10만명 당 39.8명)보다 과거 흡연자(2.22; 95% [CI], 2.03-2.44;
암 진단을 받으면 여성보다 남성이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립암연구소 마이클 쿡(Michael B. Cook) 박사가 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 Prevention에 발표했다.박사는 1977~2006년 사이 36종의 암에 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성별, 생존율 등을 분석한 결과, 남성이 여성보다 암발병률이 높고 암진단이 늦어 사망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특히 입술암 5.51배, 후두암 5.37배, 설암 4.47배, 식도암 4.08배, 방광암 3.36배로 남성이 여성보다 높았다.반면, 남녀 암사망률 1위인 폐암은 남성이 여성보다 2.3배 높았으며, 발생률은 남성은 13명 당 1명, 여성은 16명 당 1명으로 나타났다.쿡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