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을 병용하는 호르몬보충요법(HRT)은 폐경여성의 건강관련 QOL을 개선시킨다고 영국, 호주, 뉴질랜드의 공동 연구팀이 BMJ(2008; 337: a1190)에 발표했다. 이 공동 연구(WISDOM 시험)에서는 50∼69세에 자궁절제술을 받지 않은 폐경여성 3,721례를, 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 병용 HRT군 1,862례와 위약군 1,859례로 무작위로 배정했다. 1년 후 평가가 가능한 대상자는 2,130례(HRT군 1,043례, 위약군 1,087례)였다. 분석 결과, 위약군에 비해 HRT군에서는 건강관련 QOL과 심리적 건강에 관한 9개 항목 중 혈관운동신경 증상, 성기능, 수면장애 등 3개 항목에서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관찰됐다(모두 P<0.001). 안면홍조는 등록
관상동맥조영(CAG)을 받는 만성신장병(CKD) 환자의 조영제로 인한 신(腎)장애를 예방하는데는 탄산수소나트륨과 염화나트륨(NaCl)이 비슷한 효과를 보인다고 미국 컬럼비아대학 연구팀이 JAMA(2008; 300: 1038-1046)에 발표했다. 탄산수소나트륨은 조영제로 인한 신장 장애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었다. 연구팀은 조영제 신장장애의 예방에 탄산수소나트륨이 NaCl보다 우수한지를 검토했다. 대상은 CAG를 받는 중등도∼중증의 CKD 환자 353례. 추산되는 사구체 여과양(eGFR)이 6mL/분/1.73㎡ 이하이고 울혈성 심부전 병력, 당뇨병 및 고혈압, 75세 이상인 조건에 1개 이상 해당하는 환자가 포함됐다. 탄산수소나트륨군 175례와 NaCl군 178례로 무작위로 나누고 각
남녀 각각의 대규모 전향적 추적연구 결과, 생활습관이 건전하면 뇌졸중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이 Circulation(2008; 118: 947-954)에 발표했다. 이 지견은 Health Professionals Follow-up Study(남성 4만 3,685례) 및 Nurses' Health Study(여성 7만 1,243례)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건강한 생활습관과 뇌졸중의 관계를 검토한 분석에서 얻어졌다. 건강한 생활습관이란 (1)금연 (2)BMI 25 미만 (3)1일 30분 이상 신체활동 (4)적당한 음주(1일 남성 5∼30g, 여성 5∼15 g) (5)건강한 식사 점수 상위 40%이내-로 정의했다. 추적 기간 중 뇌졸중 발병은 여성 1,559례(뇌경색 853례, 뇌출혈
심리적 스트레스와 사망 사이에는 성별차가 있으며 남성의 경우 스트레스가 심하면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고 덴마크 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 (2008; 168: 481-491)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Copenhagen City Heart Study에 참가한 남녀 1만 2,128명을 대상으로 1981∼83년에 스트레스의 강도와 빈도를 조사하고 2004년까지 추적해 스트레스가 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보정 후 스트레스가 높은 남성은 낮은 남성에 비해 전체 사망률이 높고 위험비(HR)는 1.32였다. 남성의 심한 스트레스는 호흡기질환에 의한 사망(HR 1.79), 외부 원인에 의한 사망(HR 3.07), 자살로 인한 사망(HR 5.91)과 밀접하게 관련했다.
【스위스·루가노】 네덜란드 에라스무스대학의료센터 부인과 마농 반 시터스(Manon van Seters) 박사팀은 외음부표피내종양(VIN) 환자의 1차 요법으로 이미퀴모드(imiquimod) 5% 크림을 추천할만하다고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2008; 358: 1465-1473)에 발표했다. VIN의 외과적 처치는 외음부의 모양을 손상시키는데다 병변의 가장 일반적 원인인 인유두종바이러스(HPV)를 제거하지 못하기 때문에 재발이나 진행을 반드시 억제시킨다고는 할 수 없었다. 반 시터스 박사팀은 침습성이 낮고 효과적인 치료법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이미퀴모드 외용제의 효과를 검토했다. 이미퀴모드는 종양세포의 아포토시스(세포자살)를 촉진시키는 면역응답 조정약물. 주로
중증 코골기는 경동맥 죽상동맥 경화의 독립된 위험인자라고 호주 연구팀이 SLEEP(2008; 31: 1207-1213)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저산소혈증이 없는 경도의 폐색성 수면시 무호흡 환자 110례를 대상으로 수면 폴리그래프 검사와 양측의 경동맥 및 대퇴 동맥의 초음파 검사를 시행, 좀더 심혈관 위험인자를 평가했다. 피험자는 야간 코골기 정도에 따라 경도, 중등도, 중증 3개군으로 분류됐다. 경동맥 죽상동맥 경화의 유병률은 코골기 정도와 유의하게 관련했다(경도 20%, 중등도 32%, 중증 64%, P<0.04). 경동맥 및 대퇴 동맥 죽상동맥경화에 대한 코골기의 독립한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로지스틱 회귀 분석을 했다. 연령, 성별, 흡연력, 고혈압을 보정 후, 중증의 코골기와 경동맥 어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와 이후 역학 추적조사에서 혈청 칼슘(Ca)수치가 높은 전립선암 환자는 사망위험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위스콘신대학 연구팀이 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 Prevention(2008; 17: 2302-2305)에 발표했다. 이 연구에서는 4만 6,188인년의 추적에서 85례가 전립선암을 발병, 25례가 전립선암으로 사망했다. 혈청 Ca치는 전립선암진단 전 9.9년간의 평균치로 했다. 그 결과, 혈청 Ca치별로 나눈 3개군에서 가장 낮은 군에 비해 가장 높은 군은 치사적 전립선암의 다변량 보정한 상대위험(RR)이 2.68로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P=0.04). 마찬가지 비교에서 전립선암 발병에는 유의차가 없었다(RR 1.31, P=0.34
저용량 아스피린이 심혈관 위험을 가진 중노년층의 인지기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고 영국 연구팀이 BMJ(2008; 337: a1198)에 발표했다. 대상은 무증후성 동맥경화가 확인된 50세 이상 남녀 3,350례. 저용량 아스피린(1일 100mg) 또는 위약을 5년간 투여하는 군으로 무작위로 배정하고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했다. 양쪽군의 등록 당시 인지기능은 같았다. 분석 결과, 아스피린군과 위약군의 추적 중 일반 인지점수의 중앙치에 차이는 없으며(32.7% 대 34.8%), 각 인지기능 검사의 평균 점수에도 유의차는 없었다. 또한 등록 당시 자세한 인지기능 검사를 시행한 504례에서도 5년간의 인지기능 변화에 유의차는 나타나지 않았다.
땅콩이나 옥수수 등을 먹어도 대장게실염이나 게실출혈 위험이 높아지지 않는다고 미국 워싱턴대학 연구팀이 JAMA(2008; 300: 907-914)에 발표했다. 대장게실이란 대장벽의 근육층이 부족해져 점막이 바깥쪽으로 돌출되는 것을 말한다. 대장게실이 있는 환자는 합병증 위험을 줄이기 위해 땅콩이나 옥수수, 팝콘 등을 먹지 않도록 권고받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러한 권고를 지지하는 증거는 많지 않다. 연구팀은 1986∼2004년 Health Professionals Follow-up Study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이러한 식품과 게실염 및 게실출혈의 관계를 조사했다. 대상에는 등록 당시 대장게실과 그 합병증, 암, 염증성 장질환이 없고 식품 섭취에 관한 조사에 응답한 40∼75세 남성 4만 7,
흡입스테로이드제(ICS)가 천식환자의 심혈관 사망과 전체 사망을 유의하게 감소시킨다고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이 Chest(2008; 134: 546-551)에 발표했다. ICS 요법은 천식의 악화 위험을 낮춰준다. 최근 연구에서 ICS 요법은 심혈관질환의 위험 감소와 전체 사망을 낮춰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1976년에 Nurses' Health Study에 등록된 30∼55세 여성 12만 1,700명을 대상으로 2년마다 ‘의사가 진단한 천식’의 유무를 조사했다. 천식을 가진 참가자에 대해 98년 당시 ICS 사용 여부 등을 보충 조사하고 이후 2003년까지 사망 여부를 조사했다. 사망의 위험비(OR)는 연령, 천식의 중증도, 흡연습관, 심질환·암·뇌졸중 기왕력, 아스피린과 스타틴 사용
관상동맥질환(CAD)과 좌실수축 기능장애를 가진 환자에서는 안정시 심박수 증가가 심혈관 예후를 좋지않게 만든다고 국제 공동연구팀이 Lancet(2008; 372: 817-821)에 발표했다. 이 결과는 BEAUTIFUL 시험의 위약군을 대상으로 한 서브 분석에서 얻어졌다. 이 시험에는 33개국 781개 병원이 참가, 안정 CAD와 좌실수축 기능장애를 가진 환자에서 심박수 감소에 따른 의미를 검토했다. 서브분석에서는 등록 당시 안정시 심박수가 70/분 이상인 2,639례와 70/분 미만인 2,745례의 심혈관 위험 정도를 비교했다. 그 결과, 심박수 70/분 미만인 군에 비해 70/분 이상인 군은 심혈관사망, 심부전 및 심근경색에 의한 입원, 관상동맥 혈행재건술 위험이 모두 유의하게 높았다. 심박수
【런던】 IOMAI Corporation 그레고리 글렌(Gregory Glenn), 사라 프레흐(Sarah Frech) 박사팀은 독소원성대장균(ETEC)에서 유래하는 이열성 엔테로톡신(LT)이 든 경피흡수형, 즉 패치형 백신을 여행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한 결과 설사 예방에 양호한 효과가 얻어졌다고 Lancet (2008; 371: 2019-2025)에 발표했다. ETEC는 이 균이 유행하는 지역을 방문하는 여행자나 개발도상국 유아의 주요 설사 원인이다. 매년 약 2,700만명의 여행자와 2억 1,000만명의 어린이가 급성 설사증을 일으키고 있으며 38만명의 어린이가 사망하고 있다. 여행자 설사증은 4∼5일 지속되다가 몇차례 연변을 보기도 한다(1회 발병당 설사 횟수 18회). 오심, 구토, 복부통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