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동맥조영(CAG)을 받는 만성신장병(CKD) 환자의 조영제로 인한 신(腎)장애를 예방하는데는 탄산수소나트륨과 염화나트륨(NaCl)이 비슷한 효과를 보인다고 미국 컬럼비아대학 연구팀이 JAMA(2008; 300: 1038-1046)에 발표했다.

탄산수소나트륨은 조영제로 인한 신장 장애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었다. 연구팀은 조영제 신장장애의 예방에 탄산수소나트륨이 NaCl보다 우수한지를 검토했다.

대상은 CAG를 받는 중등도∼중증의 CKD 환자 353례. 추산되는 사구체 여과양(eGFR)이 6mL/분/1.73㎡ 이하이고 울혈성 심부전 병력, 당뇨병 및 고혈압, 75세 이상인 조건에 1개 이상 해당하는 환자가 포함됐다.

탄산수소나트륨군 175례와 NaCl군 178례로 무작위로 나누고 각각 조영하기 전에 3mL/kg/시간, 조영 도중과 조영이 끝난지 4시간 후에 1.5mL/kg/시간을 투여했다.

주요 평가항목은 CAG 후 1∼4일의 eGFR 25% 이상의 저하로 했다.

환자의 연령 중앙치는 71세, 45%에 당뇨병이 있었으며 양쪽 군의 등록 당시 특성은 상당히 일치하고 있었다. 주요 평가 항목의 발생은 탄산수소나트륨군 13.3%, NaCl군 14.6%로 유의차는 없었다. 또한 양쪽 군의 1개월 후 및 6개월 후까지의 사망률, 투석률, 심근경색과 뇌혈관질환 발생률에도 유의차는 나타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