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쉐링제약은 넥사바(성분명 소파페닙)의 간암 제3상 임상인 SHARP 스터디가 저명한 학술지인 NEJM(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했다고 24일 밝혔다.SHARP(Sorafenib HCC Assessment Randomized Protocol)는 미국과 유럽, 호주, 뉴질랜드에서 전신적 항암요법 치료를 받지 않은 602명의 간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로 넥사바 복용군의 생존기간 중앙값이 위약군에 비해 44%까지 향상됐음을 보여준 괄목할만한 연구이다.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넥사바는 유럽의약청 (EMEA)과 미국 FDA로부터 2007년 10월과 11월에 간세포암치료제로 각각 승인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지난 2008년 3월 18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시판
B형간염 바이러스(HBV)가 간내담도암의 위험인자라는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됐다.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이태윤 교수팀이 2000년부터 4년간 622명의 간내담도암 환자와 2,488명의 정상인을 대상으로 B형 간염 바이러스와 C형 간염 바이러스의 유병률을 조사한 결과, 간내담도암 환자에서 B형 간염 바이러스의 유병률은 13.5%로 정상인의 5%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C형 간염 바이러스의 유병률은 모두 1.9%로 같았다. 교수팀의 이번 발표는 B형 간염과 간내담도암이 동시에 호발하는 지역의 경우 C형 간염 바이러스는 간내담도암과 무관하며 B형 간염 바이러스가 위험인자라는 사실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특히 이번 연구는 한국인의 간내담도암은 인종적, 지역적 차이를 고려한 독자적인 연구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담당교수 송태진)은 간암에 대한 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의 항암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 참가자를 모집한다. 대상자는 간암절제술을 받은 20세 이상 80세 미만의 성인환자로, 임상시험 참가자로 선정되면 외과 전문의의 특진과 함께, CT, MRI , 종양표시자검사, 면역세포치료제 등과 소정의 교통비를 무료로 제공 받는다. 신청은 7월 31일 까지. 선착순 40명. 문의 :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외과 031-412-5030
국립암센터 김창민 박사가 지난달 28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열린 대한간암연구회 제 11차 학술심포지엄 및 총회에서 회장에 취임했다.
수텐(성분명 수니티닙)이 전이성 신세포암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PFS: Progression Free Survival)을 연장시킨데 이어, 이번에는 전체 생존기간(OS :Overall Survival)을 2년 이상까지 늘려주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5월 시카고에서 진행 중인 제44회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에서 발표된 이 결과로 당시 전세계 항암 전문가들의 지대한 관심을 받은바 있다.당시 발표된 연구는 지난 2007년 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 발표된 것과 동일하다. 사전에 진행성 신세포암 치료를 받은 경험이 없는 750명의 환자들을 수텐 투여군과 인터페론 알파(IFN-α) 투여군으로 무작위로 나누고 그룹간 무진행 생존율기간(PFS),
말기신부전환자는 악성종양 발생률이 일반인보다 약 4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대한신장학회 춘계학회에서 발표됐다. 외국에서는 일반인보다 말기신부전환자에서 악성종양의 발병률이 높다는 연구보고가 있었으나 한국에서는 처음이다.강남성심병원 신장내과팀은 혈액투석환자 1,010명(18세 이상)을 대상으로 평균 27개월간 추적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특히 45세 이하 남성환자의 경우 무려 31배나 악성종양이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나 취약한 연령대로 지적됐다.전체 대상 환자는 1,010명으로 평균 연령 56.8세(18~88세)였으며 40대(26.6%)와 50대(26.5%)가 전체의 53.1%를 차지했다. 투석 시작 전에 악성종양의 병력이 있었던 경우, 신부전의 원인이 악성종양과 관계된 경우, 신이식을 받았던 환자 등
최근 출시된 항암치료제 넥사바(성분명 소라페닙)가 간암치료에서 동서양인을 불문하고 우수한 치료효과(생존률 개선)를 입증해 간 전문가들의 집중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이러한 효과를 처음으로 증명한 임상시험은 SHARP (Sorafenib HCC Assessment Randomized Protocol) 스터디. 미국과 유럽, 호주, 뉴질랜드 등 서양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 스터디는 2007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생존율 개선 효과[44%↑ (HR=0.69; p-value=0.0006)]를 입증한바 있다.얼마전 열린 2008 ASCO에서는 ORIENTAL (A randOmized, double-blinded, placebo-contRolled study of sorafenIb in patiENts
간암치료에 있어서 수텐(성분면 수니티닙)이 넥사바(성분명 소라페닙)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에 따라 결과가 주목된다.한국화이자제약은 지난달 30일 식약청으로부터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수텐과 넥사바를 비교하는 다국가, 무작위배정, 공개, 제3상 임상시험에 대한 허가를 획득했다.임상은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연세대세브란스병원, 고려대구로병원, 계명대동산의료원, 가천의대길병원, 국립암센터, 대구가톨릭대학병원, 인제대부산백병원, 전북대학교병원,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등 모두 12곳에서 진행된다.이번임상에 관심이 모아지는 부분은 ‘헤드투헤드’라는 점이다. 즉, 위약과 하지 않고 경쟁품과 비교해서 단번에 우위를 가리겠다는 것인데 수텐의 자신감이 엿보이는 부분이다.이러한 자신감은 지난해 20
중외제약 지주회사인 중외홀딩스가 벤처기업 쓰리쎄븐 주식 200만주를 주당 9,050원씩, 총 181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1대 주주로 등극했다.30일 중외 측에 따르면, 중외홀딩스는 쓰리쎄븐의 최대주주 김진규 및 특수관계인 4인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200만주(지분 18.5%)를 확보해 사실상 경영권을 인수했다. 국내 대형 제약사가 바이오회사에 대한 지분 참여 형태가 아닌 경영권 인수는 이번이 처음이다.특히 쓰리세븐은 세포치료제 전문 바이오기업인 크레아젠을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는데, 현재 다수의 신약이 개발되고 있다는 점에서 중외제약은 앞으로 다수의 신약도 확보하게 됐다.크레아젠은 지난해 7월 세계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신장암 세포치료제 “크레아박스-알씨씨”외에도 전립선암치료제가 임상중이고, 간암
박중원 국립암센터 간암센터장은 지난 5월 17일 대한간학회에서 “VEGF 유전자 다형성이 간세포암종 환자 생존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논문으로 GSK 학술논문상을 수상했다.
넥사바가 한국인을 포함한 동양인 대상인 말기간암환자의 3상 임상실험에서 전체 생존율을 위약대비 47% 더 연장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엘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결과는 한국인 포함한 간암 3상 임상인 ORIENTAL(A randOmized, double-blinded, placebo-contRolled study of sorafenIb in patiENts wiTh Advanced hepatoceLlular carcinoma) 스터디로 오는 30일 미국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된다.ORIENTAL은 과거 전신적 항암 치료를 받지 않은 226명의 아시아 지역 간세포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넥사바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된 것으로 연구의 목적은 위약군 대비 넥사바의 전반적 생존 기간, 암의
혈액검사의 일종인 면역효소검사가 담관암의 진단 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제시됐다.순천향대병원 소화기병센터 천영국 교수팀은 담관암 환자(30명)와 간암환자(30명), 건강한 사람(26명)을 대상으로 염증질환이나 종양의 마커인 인터루킨(IL)6의 양을 비교해 보았다.그 결과, 건강한 사람의 경우에는 경우 0.4Pg/ml(피코그램), 간암환자는 21 Pg/ml 이하인데 반해 담관암 환자는 200 Pg/ml 이상으로 높게 나왔다.또한 담관암 치료를 위해 광역동 치료를 받은 환자는 치료전 IL 6의 수치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담관암을 예상할 수 있는 예측인자임이 시사됐다.천 교수는 “현재 담관암의 진단은 CT나 MRI 영상과 종양표지자검사 등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데 IL 6의 량을 측정, 활용함으로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간조직내 마이크로 RNA(miRNA)의 배열을 통해 간암의 재발·전이나 생존기간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립암연구소(NCI) 암연구센터 아누라다 부두(Anuradha Budhu) 박사팀은 중국 상하이의 간세포암(HCC) 환자 131명에서 얻은 간조직에서 마이크로 RNA(miRNA)의 발현 상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Hepatology(2008; 47: 897-907)에 발표했다. 바이오마커 miRNAmiRNA는 암을 비롯한 여러 질환에 관여하고 있다. 특히 암세포 속에 많이 존재하고 있어 암세포에서 중요한 기능을 발휘하며 암의 바이오마커로서 유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아울러 암과 관련한 다양한 유전자나 경로를 조절하는 역할도 갖고 있어 전이하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마이애미대학 간질환센터 유진 쉬프(Eugene Schiff) 교수는 2008년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와 미국소화기병협회연구소(AGAI), 미국치료방사선·종양학회(ASTRO), 외과종양학회(SSO)와 공동개최된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GI)에서 간세포암 위험이 높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스크리닝과 감독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고위험례 특징 명시쉬프 교수는 “간질환을 가진 환자에서 간세포암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의 간세포암 원인의 대부분은 음주와는 무관하며 활동성 C형 간염바이러스(HCV) 감염증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교수에 따르면 현재 미국 간암환자 규모는 1998년보다 7배로 증가했으며 아래와 같은 환자군이 고위험례라고 한다. (1)HCV 감염자, 특히 간경변 징
절개창 길이를 크게 줄일 수 있는 간절제술이 고안됐다. 국립암센터 간암센터 간이식수술팀은 기존 개복술과 동일한 술기를 이용하면서도 절개길이를 크게 줄여 복강경 수술 비용보다 저렴한 수술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절개길이가 줄어들면서 수술시간 및 환자의 회복시간도 함께 개선됐다.연구팀이 개발한 수술법은 상복부 중앙절개법. 올해 2월20일부터 4월7일까지 국립암센터에 시행한 성인간 생체공여자 간이식 15례의 모든 공여자에서 기존 절개 크기의 절반이하인 평균 12.8cm(12-16cm)의 배꼽 상부 중앙절개를 통해 생체 공여자 우간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공여자 수술시간은 평균 238.6분(180-287분)으로 기존의 ‘L자’ 혹은 ‘ㅗ자’형 절개술 때와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모든 공여자들은 수술사망이
순수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된 유전자 암치료제가 1상 임상시험에 돌입해 주목을 끌고 있다. 대웅과 세브란스 병원 암센터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유전자 암치료제인 ‘DWP418’에 대한 임상 허가를 획득, 1상 임상시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임상시험은 기존 암치료에 효과를 보지 못한 고형암 환자를 선정하여 1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그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중 2상 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며, 2011년 식약청 판매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임상이 성공적으로 끝나면적은 부작용으로 항암치료를 받을 수 있는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DWP418은 암세포만 특이적으로 공격할 수 있도록 제작된 아데노바이러스에 ‘릴렉신’(Relaxin)이라는 유전자를 주입, 바이러스의 암세포 살상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국립암센터의 초진 후 간암 수술까지 걸리는 시간이 1주일 이내로 나타났다. 이는 초진 후 입원까지 평균 2.7일인 점을 감안하면 입원 후 수술까지 걸리는 기간은 약 5일로 대형병원 급에서는 짧은 편이다.2007년 9월부터 2008년 2월까지 국립암센터 간암센터 외래에 처음 방문한 간암 환자들 중 간수술을 받은 50명을 대상으로 초진 후 입원, 수술까지의 기간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입원까지 걸린 기간은 처음 외래를 방문한 초진 환자의 70%의 경우 평균 2.7일로 나타났으며, 입원 후 수술까지 걸린 기간은 평균 5.6일이었다.전체적으로는 첫 외래진료 후 수술까지 걸린 기간은 평균 8.4일이 소요돼 환자의 만족도가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간암센터 박중원 원장은 이번 결과에 대해 “수술 대기 시간의 단축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하 생명연)은 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화이자와 암세포를 괴사시키는 면역세포 NK세포에 대한 공동연구과제 협약을 체결했다. 생명연은 미래 아시아 시장에 적합한 신약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를 물색해 온 화이자와 지난 2007년 6월 14일 글로벌 파트너쉽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으며, 화이자와 ‘유전자를 이용한 간암 치료제 개발’에 첫번째 연구가 현재 진행중이다. 이번에 체결한 화이자와의 두 번째 공동연구과제는 암세포를 괴사시킬 수 있는 면역세포 NK 세포를 조절하는 화합물질의 스크리닝 연구(연구책임자 : 최인표 박사)로 교육과학기술부 기본사업(탑브랜드 사업)의 지원으로 진행되는 연구다. 연구원 측은 “면역세포인 NK세포의 항암기전을 새롭게 규명하고, NK세포 기능
고주파 열치료가 원발성 간암에 이어 전이 간암에도 매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주파 열치료란 초음파로 간암 부위를 보면서 바늘모양의 길고 가는 전극을 암 덩어리에 넣고 고주파 전류를 보내 순간적으로 섭씨 100도 이상의 고열을 발생시켜 암을 괴사시키는 방법.환자의 고통이 적고 단 한번의 시술로 끝낼 수 있는데다 안전하고 재발이 적다는게 장점이다.건양대병원 강영구 교수팀은 2002년 3월부터 2006년 4월까지 고주파 열 절제술을 받은 원발성 간암환자 37례와 전이성 간암환자 25례(위암 10, 대장암 10, 유방암 2, 췌장암 2, 요관암 1예)를 추적 관찰한 결과, 간암이 완전히 소실된 경우는 각각 97%와 96%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간내 재발률은 8.1%와 24%로 원발성 간암 뿐 아니라
【뉴욕】 간세포암(HCC)의 유병률이 여성보다 남성에서 높은 이유를 설명해 주는 분자 기전이 발견됐다.UCSD(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윌스콧 노글러(Willscott E. Naugler) 박사는 “이 기전에는 여성이 에스트로겐에서 얻는 보호작용이 관련하고 있다”며 Science(2007; 317: 121-124)에 발표했다. DEN에 노출돼 IL-6생산 촉진남성이 여성보다 HCC의 유병률이 높은 이유는 남성에서 B형 간염 바이러스(HBV)/C형 간염 바이러스(HCV)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고, 과음/흡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전이나 호르몬에 관여하는 인자도 영향을 준다. 노글러 박사팀은 “마크로파지의 일종인 쿠퍼세포(kupffer cell)를 이용하는 인터류킨(IL)-6 생산은 에스트로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