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의 초진 후 간암 수술까지 걸리는 시간이 1주일 이내로 나타났다.

이는 초진 후 입원까지 평균 2.7일인 점을 감안하면 입원 후 수술까지 걸리는 기간은 약 5일로 대형병원 급에서는 짧은 편이다.

2007년 9월부터 2008년 2월까지 국립암센터 간암센터 외래에 처음 방문한 간암 환자들 중 간수술을 받은 50명을 대상으로 초진 후 입원, 수술까지의 기간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입원까지 걸린 기간은 처음 외래를 방문한 초진 환자의 70%의 경우 평균 2.7일로 나타났으며, 입원 후 수술까지 걸린 기간은 평균 5.6일이었다.

전체적으로는 첫 외래진료 후 수술까지 걸린 기간은 평균 8.4일이 소요돼 환자의 만족도가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간암센터 박중원 원장은 이번 결과에 대해 “수술 대기 시간의 단축은 여러 과 전문의의 유기적인 협진이 필수적”이라고 말하고 “이번 결과를 다른 대형병원과 직접적으로 비교할 수는 없지만 국립암센터 간암센터의 의료진 협조체계가 초진, 입원 및 수술 결정이 상당히 빠르게 이루어졌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국립암센터 간암센터의 1개월간 외래 환자수는 약 1,500명이며 하루 약 50명의 환자를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