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광범위 약제내성결핵(XDR-TB)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사망률도 과거보다 높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단국대의대 김도형 교수는 한국의 다제내성결핵(MDR-TB) 환자 1,407례를 초기치료 후 3∼7년간 추적조사한 의료기록을 재검토한 결과, XDR-TB환자는 MDR-TB환자에 비해 치료 실패율이 4배 높고 사망률은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에 발표했다. MDR-TB 환자 1,407례 검토이번 연구에 따르면 MDR-TB환자 1,407명 중 75명(5.3%)이 XDR-TB였다. 또한 치료포기율은 32%(453명)로 높았다. XDR-TB환자는 MDR-TB환자에 비해 나이, 세컨드라인의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하버드대학(보스턴) 소아과 주디 리버먼(Judy Lieberman) 교수팀은 단순헤르페스바이러스(HSV)의 주요 단백질을 비활성시켜 숙주세포가 바이러스를 먹어치우지 못하게 하면서 동시에 바이러스 복제 능력도 억제시키는 국소 치료제의 효과를 마우스 실험에서 확인했다고 Cell Host & Microbe에 발표했다. 사람에도 효과 기대돼이 약물의 메커니즘은 RNA 간섭(RNAi).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1주 전에만 발라도 효과가 지속된다. 리버먼 교수에 의하면 세계보건기구(WHO) 추산 단순헤르페스바이러스 2형(HSV-2) 감염자는 전세계 5억 3,600만명에 이르며 성감염증 원인 바이러스로는 가장 많다. 그런만큼 이번 지견의 중요성은 크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가
【런던】 워싱턴대학 보건지표·판정연구소 크리스토퍼 머레이(Christopher Murray) 교수팀은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의 삼중혼합백신(DTP3)의 실제 접종률은 각 나라의 보고나 세계보건기구(WHO)/국제연합아동기금(UNICEF)의 예측치보다 훨씬 낮다고 Lancet에 발표했다. 최근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하는 국제기구는 접종률을 독립적으로 모니터하는게 급선무라고 결론내리고 있다. 과대 보고 가능성도 최근 30년간 국제기구는 소아 예방접종을 위해 막대한 자금이 소비됐다. 여기에는 WHO 예방접종 확대계획(1974년), 홍역, 폴리오, 디프테리아, 백일해, 파상풍, 결핵에 대한 국제목표 프로그램(77년), UNICEF의 광역 유아예방 접종계획(UCI, 84년), 백신
【런던】2010년까지 홍역을 박멸하겠다는 유럽연합의 목표에 빨간 불이 켜졌다.덴마크혈청연구소(코펜하겐) 역학과 마크 무스캣(Mark Muscat) 박사팀은 유럽 32개국이 참가한 홍역 연구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백신 접종률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Lancet에 발표했다. 예방 접종률 낮은 5개국서 발생유럽에서는 2006∼2007년에 1만 2,000례 이상의 홍역이 확인됐으며 특히 루마니아, 독일, 영국, 스위스, 이탈리아에서 많이 발생했다. 환자 대부분은 예방 접종을 받지 않았거나 접종 횟수가 부족한 어린이였다. 무스캣 박사팀은 이번에 유럽 32개국 감독 기관이 2006∼2007년에 제출한 데이터를 이용했다. 이 데이터에는 환자의 나이, 진단 확정방법, 예방접종 상황, 입원기간, 수입감염
【미국 버지니아주 샬럿빌】 버지니아대학 피임·생식보건연구센터 소장이자 세포생물학 존 허(John C. Herr) 교수팀은 미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정자농도 검사 키트 SpermCheck Vasectomy의 정진율과 신뢰도를 확인, Journal of Urology에 발표했다. “손쉬운 사용” 평가이번 새로운 보고는 임상시험과 소비자 시험의 결과다. 임상시험에서는 Sperm- Check를 이용하여 정관절제 군(144례)의 정액 샘플을 평가했다. 그 결과, 정자 농도 25만개/mL(임신 가능성이 적거나 없다고 여겨지는 역치)보다 많은지 적은지를 판별하는 정진율은 96%, 정자 농도 38만 4,000개/mL를 역치로 하면 100%였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정액 분석 안내서에 의하면 정자의
【뉴욕】 앨라배마대학(버밍햄) 데이빗 프리드먼(David O. Freedman) 박사는 말라리아 유행지역 여행자에 대한 말라리아 예방대책을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 임신중 감염은 위험임신 중인 아내와 7살된 자녀를 데리고 남아프리카의 공원과 잠비아에 10일간 휴가를 갈 예정이라고 상담하러 왔을 때 말라리아 예방에 관해 무엇을 추천해야 할까. 우선 임신 중인 부인은 여행갈 상황이 아니라고 설명해야 한다. 임신 중 말라리아에 감염되면 증상이 심하고 산모와 태아 양쪽 모두가 피해를 받기 때문이다.하지만 부인이 어떻게든 같이 가길 원한다면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프리드먼 박사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개인적인 대책을 잘 세우도록 권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를
결핵환자의 약 30%는 20~30대로 나타나 젊은층의 개인건강에 신경써야 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전남대병원이 2004년 1월부터 2008년 12월말까지 5년간 외래진료에서 결핵환자로 판명된 2,863명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조사에 따르면 5년 동안 결핵환자의 수는 크게 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2004년 687명, 2005년 562명, 2006년 525명, 2007년 591명, 2008년 498명) 결핵환자의 발생률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성별로는 남자가 53.2%(1,522명)로 여자 46.8%(1,341명)보다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60대가 19.2%(550명)로 가장 많았으며, 20대 16.2%(463명), 70대 15.4%(441명), 50대 13.8%(395명), 40대 13.6%(
【런던】 세계보건기구(WHO) 멜바 고메스(Melba Gomes) 박사가 이끄는 Study13 연구팀은 저렴한 가격의 항말라리아제 아르테스네이트(artesunate) 좌약(고형 외용제)이 아프리카나 아시아 등의 오지에 사는 중증 말라리아 환자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Lancet에 발표했다. 오지환자 치료에 위력말라리아로 사망자 대부분은 오지에 사는 유아다. 급성기 말라리아는 때로 삼킴능력을 현저하게 떨어트려 경구제도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 고메스 박사팀은 이러한 환자가 주사제를 투여할 수 있는 의료시설까지 이송하는데 몇시간이 걸리는 지역에 산다면 즉시 효과를 발휘하는 아르테스네이트 좌약을 이송 전에 투여할 수 있는지를 검토했다. 박사팀은 아르테스네이트 좌약이 사망·영구적 후유장애의 발생률을
한국릴리가 제 27회 세계 결핵의 날을 맞아 결핵의 예방과 퇴치를 기원하는 '희망의 빨간풍선 자전거 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행사는 오는 3월 22일 일요일 오전 10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7km구간의 올림픽공원 내 주변로를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형식으로 진행된다.풍성한 선물도 마련되어 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티셔츠 등 기념품이 제공되고 추첨을 통해 MP3, PMP, 닌텐도DS 등 다양한 상품이 지급된다. 단 만 12세 이상이면 참가비 1만원을 내야 한다. 대신 전액은 치료비로 사용할 예정이다.볼거리도 많다. 가족단위의 참석자를 대상으로 하는 즉석 사진 촬영 서비스 및 참가자의 얼굴과 팔 등에 전문 페이스 페인터의 페인팅 행사와 함께 대한결핵협회에서 무료로 결핵 검사를 받아볼
세계보건기구(WHO)가 조만간 각국가에게 HPV 백신 도입을 권고하는 성명서를 낼 전망이다.25일 한국MSD에 따르면, WHO 소속 전략적 전문가 자문위원회(SAGE: Strategic Advisory Group of Experts)는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WHO HPV 백신 성명서’의 신속한 작성을 WHO에 권고했다. SAGE의 이번 권고는 HPV 예방백신의 건강상 혜택 및 비용효과가 유의하다는 HPV 백신자문위원회(HPV Vaccine Advisory Committee) 보고서와 국제백신 안전성자문위원회(GACVS: Global Advisory Committee on Vaccine Safety)의 회의 결과를 검토한 것이다.
【런던】 미국가정의학회(AAFP) 페리 푸그노(Perry A. Pugno) 박사팀은 환자 관리를 개선시키고 환자 의료비 부담, 특히 사회적 취약 계층에 있는 환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가정의를 대폭 늘려야 한다고 Lancet에 발표했다. 박사팀은 특히 1차 진료를 전공하는 의대생에 장려금 지원이나 진료급여상 우대정책, 노동환경 개선 등 포괄적인 대책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세계 최고의 의료비푸그노 박사팀에 소속된 4명의 의사는 고수입을 보장받으면서도 종합 진료가 가능한 1차 진료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대책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박사는 "미국 의료시스템의 개혁은 이미 국민 전체의 공통된 의견이다. 미국에서 의료에 대한 접근이나 환자 치료결과가 다른 나라에 뒤떨어진다는 사실은 세계보건기구
【런던】 영국 임페리얼컬리지 호흡기감염센터 웰컴트러스트 상급임상연구원 아지트 랄바니(Ajit Lalvani) 교수는 100년의 역사를 가진 투베르쿨린 반응시험에 비해 최근 도입된 ELISpot 혈액검사가 활동성 결핵 위험이 높은 환자를 좀더 정밀하게 분류할 수 있다고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양성에서 발병위험 4배세계보건기구(WHO)가 추정한 바에 따르면 세계인구의 약 3명 중 1명은 결핵균에 감염돼 있으며, 전세계에서 매년 새롭게 약 900만명이 활동성 결핵에 감염되고 있다. 감염자 대부분은 개발도상국 국민이다. ELISpot 검사는 임페리얼 컬리지의 결핵전문특별대책위원회가 개발된 새로운 혈액검사법으로, 결핵균 감염에 반응해 면역계 백혈구가 방출하는 단백질
【뉴욕】 광범위 약제내성결핵(XDR-TB)이 45개국에서 보고되고 있는 가운데 이는 실제보다 매우 적은 수치라는 지적이다.런던대학 앨리슨 그랜트(Alison Grant) 박사팀은 관련 조사 연구의 검토결과를 BMJ에 발표했다.박사팀은 예방의 우선 사항으로 신속한 증례 발견, 약제 감수성과 약제 내성을 가진 증례의 효과적 치료, 결핵감염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족한 과학적 근거XDR-TB란 적어도 이소니아지드와 리팜피신에 내성을 보이고 플루오로퀴놀론계 1종과 제2선택제 주사 1종(아미카신, 카프레오마이신, 카나마이신)에도 내성을 보이는 경우로 정의된다. 다제내성결핵(MDR-TB)의 위험인자로는 결핵치료력, 약제 저항성 결핵증례와의 접촉, HIV 감염, MDR-TB유병률이 높은 국가에서
【영국 레스터】 당뇨병의 주요 약물 타깃인 페르옥시좀 증식인자 활성화수용체γ(PPAR-γ)와 지방산의 결합에 대한 새로운 사실이 발견됐다.영국 레스터대학 생화학과 존 슈와베(John Schwabe) 교수팀은 Nature Structural and Molecular Biology에서 체내에서 당 분해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 PPAR-γ를 타깃으로 하는 신약이 개발될 연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지방산이 수용체와 불가역 결합PPAR-γ는 2형 당뇨병 치료제의 주요 타깃. 지금까지 약제로 PPAR-γ단백질을 활성화시키는 방법은 알려져 있었지만, X선 결정 구조가 해명된 이번 연구 이전까지는 PPAR-γ가 체내에서 어떻게 활성화되는지 확실하지 않았다. X선 결정 구조 분석은 분자(
앞으로 전염병이라는 용어가 사라지고 전염성질환과 비전염성 감염질환(비브리오패혈증, 일본뇌염 등)을 모두 포괄하는 '감염병'으로 변경된다.정부는 30일 오전 8시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염병예방법 전부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특히 이번 개정안은 신종전염병 유행 등 공중보건 비상사태에 대한 국가간 협력·공조체계 강화를 위해 WHO(세계보건기구)가 국제보건규칙(IHR)을 전면 개정한데 따른 후속조치로, IHR에서 제시하는 각종 공중보건조치 이행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에 중점을 뒀다. 개정안에 따르면 우선 법률명칭을 현행 '전염병예방법'에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로 변경하고, '기생충질환예방법'의 기생충질환을 감염병으로 통합해 제5군감
【미국 오하이오주 컬럼버스】 산책이나 번화가 쇼핑 중에 마시는 대기가 혈압을 높인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오하이오주립대학(OSU) 의료센터 혈관의학 샌제이 라자고팔란(Sanjay Rajagopalan) 교수는 래트를 이용한 실험 결과를 Arterio-sclerosis, Thrombosis, and Vascular Biology에 발표했다. 오염 가이드라인 개정해야이번 실험에서는 Sprague-Dawley 래트를 우리에 넣고 10주 동안 입자상 물질 또는 정화된 공기 중 하나에 1일 6시간, 주 5일 간격으로 노출시켰다. 9주째에 안지오텐신 II(A II)를 소형 펌프로 우리에 주입하고 1주 동안 래트의 혈압 반응을 관찰했다. 이 실험에 이용한 입자상 물질은 사람이 매일 흡입하는 대기오염 물
【프랑스 그레노블】 유방암 조기 발견을 위한 새로운 X선 촬영법이 개발됐다고 Radiology가 발표했다.핀란드 투르크대학 중앙병원 자니 키릴라이넨(Jani Keyrilainen) 박사팀이 핀란드, 독일, 유럽 싱크로트론 방사광 시설(ESRF)의 연구자와 공동으로 개발한 이 방법은 공간분해능력이 높아 유선(乳腺)의 3차원(3D) 영상을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암으로 인한 조직 변화의 검출능력도 매우 높아진다. 내년쯤 의료시설에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출시될 경우 현재의 맘모그래피보다 정확하게 종양을 검출할 수 있다. 고밀도 유선도 검출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유방암은 선진국 여성에서 가장 많은 암으로 조기 발견하면 치료 성공률이 높아진다. 현재 방사선진단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
【런던】 현재 많이 이용되는 항말라리아제는 유아에 투여하려면 가루로 만들어야 했다. 게다가 쓴 맛까지 발생한다는 단점도 있다. 탄자니아 이파카라보건연구소 살림 압둘라(Salim Abdulla) 박사팀은 단맛이 나는 신제형의 분산성 항말라리아제는 정제와 동일한 효과가 있으며, 복약 순응도도 개선시킬 수 있어 말라리아 유행 국가의 소아 치유율과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고 Lancet에 발표했다. 기존 정제와 같은 양Artemether-lumefantrine는 최초의 용량고정형 다제 혼합요법제로서 세계보건기구(WHO)가 2004년에 실시한 사전평가에서 3일간 6회 투여할 경우 성인과 소아 모두에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상당수의 유아가 정제를 그대로 복용할 수 없어 가루로 분쇄해 투여하
【시카고】 미국 동부 대부분의 병원은 갓 출산한 산모에게 분유 샘플을 나눠주는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러한 공짜 샘플의 배포가 모유수유율을 낮춘다는 지적이다.보스턴대학 소아과 앤 미어우드(Anne Merewood) 교수는 주요 의료관련 단체 대부분이 이러한 관행으로 모유수유율이 낮아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으며, 이러한 샘플을 받지 않도록 촉구하고 있다고 Archives of Pediatrics & Adolescent Medicine(2008; 162: 823-827)에 발표했다. 분유 메이커가 무상 제공미어우드 교수는 “분유 샘플은 세련된 기저귀 가방에 들어있으며 그 안에는 교환권, 광고 선전물, 아기용품 등도 들어가 있다”면서 “대개 이런 패키지는 병원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분유 회사가 무상
대한의사협회와 한미약품㈜이 공동 시상하는 '한미 자랑스런 의사상'의 초대 수상자로 고(故) 이종욱 전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선정됐다. 한미 자랑스런 의사상 운영위원회는 7일 "인류의 질병 퇴치와 사회봉사 활동에 평생을 헌신하며 한국인으로는 처음 유엔 산하 국제기구 수장의 자리에 오른 이종욱 전 WHO 사무총장을 제1회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전 사무총장의 유족에게는 부상으로 1억원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