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낮 기온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땀 배출량이 많아지는 시기에는 요로결석을 주의해야 한다. 여름에는 땀으로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면 오줌 속 성분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요석발생률이 높아진다.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에 요석이 생성돼 소변 흐름을 방해하는 요로결석은 허리통증과 옆구리 통증, 혈뇨, 배뇨 후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각한 혈뇨를 보이거나 무증상인 경우도 있는 등 유형도 다양하며, 옆구리 통증이 수십 분에서 수 시간 정도 지속되다가 사라지기도 한다. 심하면 요로감염, 수신증, 신부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재발률이
낮기온에 30도에 육박하면서 한여름 더위를 방불케하고 있다. 이미 반팔에 반바지 차림도 많아져 더위와 전쟁이 시작된 셈이다.더워지면 땀이 많아지게 된다. 특히 겨드랑이에서 발생하는 땀은 자체로도 불쾌하지만 냄새까지 더해지면 일상생활이 불편해질 수 밖에 없다. 특히 사람들이 밀집하는 업무공간, 사무실, 대중교통 등에서 민폐거리다.신체에는 땀을 유발하는 땀샘(에크린샘)과 냄새를 유발하는 냄새샘(아포크린샘)이 있다. 전신에 분포되는 땀샘과 달리 냄새샘은 겨드랑이와 생식기에 많이 분포돼 있다. 냄새샘은 단백질액을 분비하며 표피의 박테리아와
최근 서울의 한낮 기온이 30도까지 치솟는 등 4월부터 초여름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요로결석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요로결석은 소변이 나오는 길인 신장에서부터 요관, 방광, 요도에 이르는 부위에 결석이 생기는 질환이다.수분 섭취량이 적거나 땀을 많이 흘리는 더운 계절엔 몸 속의 수분량이 적어지면서 소변이 농축되기 쉬워 요석이 잘 발생하는 이유다. 미네랄과 염분을 많은 소변의 농도가 높아지면 염류가 돌처럼 딱딱해지는 결석이 생성되기 때문이다. 요로결석의 대표적 증상은 극심한 옆구리 통증이다. 신장에서 생성된 요로결석이 요관으로 내
"의료비는 낮추고 서비스는 높이는 가치기반의 의료를 실현하겠다."서울대병원 김영태 원장이 21일 취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3년 임기내 목표와 방향성을 제시했다.김 원장이 밝힌 가치 기반 의료란 병원 입장에서는 높은 수익과 낮은 비용이다. 환자에게는 짧은 입원과 낮은 재발률이고 의료진에게는 효율적인 치료라는 뜻이다.서울대병원 우홍균 암진료부원장은 "적절한 비용에 기반한 의료"라고 해석하기도 했다.가치기반 의료를 위한 인프라는 갖춰진 상태다.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강남센터, 국립교통재활병원, 국립소방병원, 배곧서울
신장과 요관, 방광, 즉 소변이 흐르는 길에 발생하는 돌을 가리키는 요로결석. 소변 속 물질이 결정을 이루고 침착돼 요로계(신장, 요관, 방광 등)에 결석(돌)이 생성돼 소변 흐름에 장애를 유발한다.땀이 많은 여름철에 발생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환절기에도 무시하지 못한다. 땀으로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면 소변 농도가 높아지면서 돌이 더 쉽게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심한 옆구리 통증, 오심, 구토, 혈뇨 등이다. 결석 발생 부위에 따라 심각한 혈뇨를 보이기도 하고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측복부 통증은 남성 요로결석
건선은 피부에 좁쌀 크기의 작고 붉은 발진이 나타나 점차 커지면서 하얀 인설이 겹겹이 쌓이고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만성 피부질환이다. 주로 무릎, 팔꿈치, 두피 등 자극이 잦은 부위에 나타나지만 얼굴, 손, 종아리 등 다양한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다.건선이 나타나는 증상에 따라 판상 건선과 물방울 건선, 농포성 건선, 홍피성 건선, 박탈성 건선 등 다양하게 나뉜다.주요 원인은 유전적·면역학적 요인, 각질형성 세포 분화의 이상, 생화학적인 요인, 스트레스, 과로, 음식, 외부 기후 및 약물의 오남용 등 다양하다.일부 환자는 각질을 억지
고령인구의 증가로 전립선비대증 환자도 늘어났다. 전립선비대증이란 전립선 조직이 커져 요도를 압박하는 비뇨기 이상 증세다. 주요 증상은 소변이 자주 마려운 빈뇨, 소변봐도 시원하지 않은 잔뇨감, 소변 줄기가 끊어지는 단절뇨, 소변이 급하게 마려운 절박뇨, 밤에 소변이 자주 마려운 야간뇨 등이다. 전립선이 비대해지는 원인은 확실하지 않지만 전립선 세포에서 부족한 남성호르몬을 대체하기 위해 만들어내는 물질 때문으로 추정된다. 전립선비대증 발생률은 50대부터 급증하며, 50대 이상에서 50%, 60대 이상에서 60%, 70대 이상에서 70
산부인과 진료에서 가장 많은 부인과질환은 자궁근종으로 알려져 있다. 자궁물혹이라는 별칭을 가진 자궁근종은 자궁을 구성하는 평활근의 일부 세포가 비정상 증식해 발생한다.주요 발생 연령대는 10~20대와 30~40대 가임기 여성이다.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서 정기검진이 아니면 발견하기 쉽지 않다. 주로 월경통, 월경과다, 현기증, 전신무력감, 빈뇨증상 등의 증상이 뒤따른다. 자궁질환 치료법으로는 자궁근종절제술이나 자궁적출술이 근본적인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부인과 진료 후 자궁근종으로 진단받았을 때 자궁절제라는 심리적 공포감이 제일 먼
자궁 양쪽에 위치해 난자를 생성하고 배란하는 난소는 2~3cm정도 크기의 단단한 기관이다. 여기에 생기는 비정상적인 물혹을 난소낭종이라고 한다. 배란을 방해하고 임신과 출산에 영향을 준다.난소낭종은 가임기 여성의 1/3 정도가 겪을 정도로 흔하다. 들어있는 액체의 종류와 물혹 벽의 조직 특성에 따라 열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난소낭종 대부분은 암이 아닌 양성이며 자연스레 없어지는 경우가 있어 증상이 없으면 치료없이 관찰만 한다.그러나 낭종이 커지면 하복부 통증을 유발하고 방광이나 직장을 압박해 잔뇨감이나 골반통증을 일으킨다.치료법은
질염은 감염이나 호르몬 변화로 분비물, 가려움증, 통증 등을 유발하는 질의 염증 반응을 말한다. 환절기 마다 발생한다고 해서 '여성의 감기'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다. 30~40대 여성이 산부인과를 찾는 가장 큰 이유도 질염이다.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거나 생명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지만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주는 만큼 관리가 필요하다.질염을 치료하려면 우선 감염 경로와 원인, 감염균 유형을 구분해야한다. 청담산부인과 이상희 원장[사진]에 따르면 세균성 질염은 질 내 산성도를 유지하는 유산균이 줄면서 비정상적 균이 활성돼 발생한다.
절기상 춘분이 지나면서 완연한 봄날씨를 보이고 있다. 동시에 벛꽃축제 등이 열리는 등 본격적인 행락철에 접어들면서 활동량도 늘고 있다.이럴 때 증가하는 질환 가운데 요로결석을 꼽을 수 있다. 활동량이 늘면서 체내 수분량이 줄어 염분이 쌓이고 동시에 소변의 칼슘과 인산염이 늘어나기 때문이다.요로결석은 소변 속 물질이 결정을 이루고 쌓여 요로계(신장, 요관, 방광 등)에 결석(돌)이 생성돼 소변 흐름에 장애를 유발한다.비뇨의학과 입원 남성환자의 약 30%를 차지해 요로감염과 전립선질환 다음으로 많다. 하지만 질환 인지도는 높지 않다.대
장내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의 영향력이 혈액암 치료 결과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석진(교신저자), 윤상은(제1저자) 교수 연구팀과 CJ 바이오사이언스 연구팀은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를 분석한 결과, 장내미생물이 불균형하면 항암치료 후 경과가 나빠진다는 연구결과를 혈액학분야 국제학술지(Blood)에 발표했다.미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DLBCL)이란 신체의 B림프구에서 발생한 혈액암으로 림프종 가운데 빈도가 가장 높다. 우리나라에서 해마다 발생하는 림프종 환자는 약 6천명이며 이 가운데
자궁내막증은 자궁내막의 선과 기질 조직이 자궁이 아닌 다른 부위에 부착해 성장하는 증상으로 복부골반 통증, 월경통, 월경과다, 성교통 등을 동반한다. 여성의 삶의 질 전반에 큰 영향을 주지만 증상 발생 후 진단까지 평균 7년이나 걸린다는 연구도 있다. 최근에는 영상의학 기술의 발전으로 복강경 대신 초음파만으로도 자궁내막증을 진단할 수 있어 대부분의 산부인과에서 진단과 치료할 수 있게 됐다.부산대의대 산부인과 주종길 교수[사진]에 따르면 12일 열린 대한자궁내막증학회 연수강좌(부산 벡스코)에서 2018년부터는 초음파, MRI를 통한
중년 남성에서 주로 나타나는 요로결석은 남성 비뇨기과 입원환자의 약 30%를 차지한다. 요로감염과 전립선 질환 다음으로 많고 재발률이 잦다. 가장 많이 시행되는 외과치료법은 체외충격파쇄석술(ESWL : extracorporeal shock wave lithotripsy)이다. 고에너지의 충격파를 결석에 집중시켜 파괴하는 이 치료법은 피부절개와 마취가 필요없어 출혈과 통증, 합병증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재발률이 높은 결석이라도 부담없이 반복 시술과 치료할 수 있으며 입원할 필요없이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할 수 있다. 잘 깨지지 않
일부 유방암에서는 수술 후 방사선요법이 생존율에 별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에딘버러대학 연구팀은 유방온존술과 호르몬요법을 받은 후 방사선요법을 하지 않아도 원격전이와 전체 생존에는 차이없다는 임상시험 결과를 국제학술지 NEJM에 발표했다.이번 임상시험은 유럽 76개 의료기관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PRIME II이다. 대상자는 호르몬수용체양성, 액와림프절음성, 종양 직경 3cm 이하의 원발암환자로서 유방온존술 외 수술 전후에 호르몬요법을 받은 1,326명. 대부분이 병기 1~2기였다.이들을 수술 후 방사선요법 비실
흔한 여성질환 중 하나인 자궁근종은 나이에 따라 크기와 위치, 개수가 모두 다르다. 근종이 크기면 증상이 심할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발생 위치와 생리통, 월경량과다, 부정출혈 등에 따라서도 달라진다.전문가들에 따르면 자궁근종은 발생 위치에 따라 근육층내 근종, 장막하 근종, 점막하 근종 등 3개로 나눌 수 있다. 이 가운데 근육층내 근종이 가장 흔하다.청담산부인과 김민우 대표원장[사진]에 따르면 근육층내 근종은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산부인과 진료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자궁 바깥쪽에서 발생하는 장막하근종은 생리와 관련하는
난치성 뇌질환인 뇌전증의 80%를 유전자로 진단할 수 있게 됐다.KAIST 의과학대학원 이정호 교수팀(제1저자 서울아산병원 김자혜 박사)은 극미량의 뇌세포에 존재하는 돌연변이 검출하는 방법으로 뇌전증을 진단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국제학술지 신경학 연보(Annals of Neurology)에 발표했다.뇌전증은 발작을 반복하는 신경질환이다. 유병률은 약 0.5~1%이며 전세계 환자는 5천만명 이상이다. 국내에서는 약 30~40만명으로 치매, 뇌졸중 다음으로 많은 신경질환이다. 현재 미식품의약국(FDA)에서 허가받은 항경련제가 20개 이
갑상선은 목 앞 중앙 후두와 기관에 붙어있는 4~5cm 크기의 작은 내분비기관으로, 갑상선호르몬을 만들어 필요할 때마다 혈액으로 내보낸다. 갑상선호르몬은 신체의 신진대사를 조절해 장기가 적절하게 기능하도록 만들고 체온을 유지시킨다. 갑상선 조직 중 일부가 비대해져서 악성 혹(결절)이 생긴 경우를 갑상선암이라고 부르며 절제가 필요하다.절제 방식은 반절제와 전(全)절제로 나뉘는데 전자의 경우 갑상선의 절반만 떼어내는 수술법이다. 되도록 갑상선을 보존하는 게 유리하기 때문이다. 전문가에 따르면 전절제가 필요한 상황이 아니면 반절제를 권고
고대하던 담도암 1차 치료제가 나오면서 어느 때보다 치료율 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를 담도암 1차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젬시타빈 및 시스플라틴의 병용요법하는 조건이다.담도암은 간에서 생성되는 담즙이 배출되는 담관과 저장되는 담낭에 발생하는 암이다. 조기 발견이 어렵고 재발도 잦아 치료경과가 좋지 않다. 남성 55세 이상에서 주로 발생하며 한국의 담도암 발생률은 전세계 2위다.치료법은 10년간 젬시타빈과 시스플라틴 병용요법이 권고돼 왔다. 하지만
경희대병 신경외과 박봉진 교수팀[박봉진(사진), 박창규 교수]이 국내 최초로 삼차신경통 미세혈관감압술 수술 700례를 달성했다. 삼차신경통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치료법인 미세혈관감압술은 통증 유발 신경을 찾아 압박하는 혈관과 분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병원에 따르면 다른 치료법인 알코올 주입술, 고주파 신경자극술에 비해 통증이 바로 사라지며 재발률도 20% 내외로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