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남성에서 주로 나타나는 요로결석은 남성 비뇨기과 입원환자의 약 30%를 차지한다. 

요로감염과 전립선 질환 다음으로 많고 재발률이 잦다. 가장 많이 시행되는 외과치료법은 체외충격파쇄석술(ESWL : extracorporeal shock wave lithotripsy)이다. 

고에너지의 충격파를 결석에 집중시켜 파괴하는 이 치료법은 피부절개와 마취가 필요없어 출혈과 통증, 합병증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재발률이 높은 결석이라도 부담없이 반복 시술과 치료할 수 있으며 입원할 필요없이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할 수 있다.  

잘 깨지지 않는 결석이나 방광결석에는 하반신 마취 후 내시경수술을 시행한다. 주로 magnetic&spark gap type 쇄석기를 비롯해 URS, 홀뮴레이저, 방광내시경 등 첨단 의료장비를 사용한다.

엘앤에스 비뇨기과의원 이석재 원장[사진]에 따르면 요즘에는 첨단 의료장비가 많이 나온 만큼 요로결석이 의심되면 즉시 비뇨기과에서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방치하다가는 신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요로결석은 소변 속 성분이 결정을 이루고 침착돼 요로계(신장, 요관, 방광 등),즉 소변이 흐르는 길에 발생하는 모든 종류의 돌을 가리키며 소변 흐름에 장애를 일으킨다. 

요로결석의 대표 증상은 통증이다. 출산과 급성치통과 함께 3대 통증으로 꼽히기도 한다. 하지만 통증이 없는 경우도 있고 결석 생성 부위에 따라 혈뇨가 나타나는 등 다양하다. 

요로결석에 대한 인지도는 낮은 편이다. 대한비뇨의학회가 20~60대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7명은 요로결석이 담석증과 관련한다고 응답했으며, 10.7%는 증상이 있어도 병원에 가지 않았다. 

이 원장은 "체내 수분량이 부족하면 요로결석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수분 섭취량을 늘리고 적절한 식이요법의 병행하는 게 예방법"이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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