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과 요관, 방광, 즉 소변이 흐르는 길에 발생하는 돌을 가리키는 요로결석. 소변 속  물질이 결정을 이루고 침착돼 요로계(신장, 요관, 방광 등)에 결석(돌)이 생성돼 소변 흐름에 장애를 유발한다.

땀이 많은 여름철에 발생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환절기에도 무시하지 못한다. 땀으로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면 소변 농도가 높아지면서 돌이 더 쉽게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심한 옆구리 통증, 오심, 구토, 혈뇨 등이다. 결석 발생 부위에 따라 심각한 혈뇨를 보이기도 하고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측복부 통증은 남성 요로결석의 대표 증상으로 수십 분에서 수 시간 정도 지속되다가 사라지기도 한다.

치유 경과는 결석의 성분과 크기에 따라 달라진다. 보통 직경 4mm 이하는 소변을 통해 자연 배출되지만 그 이상이거나 배출되지 않으면 시술로 제거해야 한다.

가장 많이 상요하는 시술법은 체외충격파쇄석술(ESWL : extracorporeal shock wave lithotripsy)이다. 엘앤에스 비뇨기과의원 이석재 원장[사진]에 따르면 고에너지 충격파를 모아 결석만을 파괴하는 만큼 피부 절개와 마취가 불필요하다. 

이 원장은 "출혈과 통증, 합병증 위험도 적다. 입원할 필요도 없어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그 덕분에 재발률이 높은 결석에도 반복 시술할 수 있고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안전하다 , 이 원장에 따르면 요로결석의 5년 내 재발률은 50% 정도다.

결석 중에서도 잘 깨지지 않는 결석이나 방광결석의 경우에는 하반신 마취 하에 내시경수술로 진행된다. 이 원장은 "내시경 수술 병원 선택시 magnetic&spark gap type 쇄석기, URS, 홀뮴레이저, 방광내시경 등 수술 결과에 영향을 주는 병원의 첨단 의료장비 구비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한다.

요로결석은 일상생활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 평소에 수분을 자주 섭취하고 짜게 먹지 않는 것이다. 또한 구연산은 결석 억제 효과가 있어 오렌지, 자몽, 귤 등 시큼한 과일이나 주스를 챙겨 먹는 게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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