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밀유방을 가진 유방암환자는 수술 후 반대 쪽 유방에서만 재발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유방내분비외과 문형곤 교수팀(천종호 전임의)은 유방 치밀도에 따른 유방 내 재발률을 후향적으로 조사해 국제학술지 '자마 서저리'(JAMA Surgery)에 발표했다.치밀유방은 지방 보다 유선조직이 많은 상태로서, 치밀도와 유방암 발생 위험은 비례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치밀유방이 유방암 수술 후에 같은 쪽 또는 반대 쪽 유방암의 재발 위험도를 높이는지는 논란거리다. 특히 유방 치밀도와 유방암 수술 후 재발의
유방암수술환자의 약 3분의 2는 40~50대이며 최다 수술법은 유방보존술로 나타났다.대림성모병원은 유방암센터 개소 6년만에 유방암수술환자 1천명 돌파를 계기로 이들의 추적관찰 결과를 5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유방암 수술환자는 평균 51.9세이며 40대와 50대가 각각 33%, 32%로 가장 많았다. 20~30대도 11%나 차지했다. 수술법은 유방보존술이 67%로 가장 많았으며, 병기 별로는 0기~2기가 전체 88%(0기 23%, 1기 43%, 2기 22%)를 차지했고, 3기 이상은 12%였다. 5년 전체 생존율은 97.3%로 지난
신체는 긴장하거나 더우면 땀을 분비한다. 체온 조절을 위한 자연스러운 생리 반응이지만 특별한 이유없이 과도하게 겨드랑이땀과 암내가 지속되는 액취증을 가진 사람에게는 해당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겪는다.액취증은 겨드랑이 부위 땀샘 이상으로 특이하고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는 상태로 젊은 성인에서 많이 발생해 심리적 위축감을 일으킨다. 다한증 환자는 땀이 많은 여름 뿐만 아니라 춥고 건조한 겨울에도 발생하는 만큼 액취증수술을 위해 피부과나 성형외과를 찾고 있다.차앤유 유종호 원장[사진]에 따르면 액취증은 땀샘의 하나인 아포크린의
국민건강검진은 나이와 성별에 따라 올해는 홀수년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다. 50대 이상은 대장암 건강검진 안내를 모바일이나 우편물 등을 통해 안내를 받는다.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정부는 내년 6월까지 연기한 만큼 건강검진을 꼭 받아야 한다. 대장암의 경우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만큼 다른 암처럼 정기 건강검진으로 조기에 발견해야 하기 때문.대장은 크게 결장과 직장으로 나뉘며 대장 점막에 발생하는 선암을 대장암, 결장과 직장에 생기는 암을 각각 결장암과 직장암이라고 한다. 배변습관의 변화, 혈변, 끈적한 점액변가 대장암의 증
위암의 독특한 혈관구조인 고내피세정맥(high endothelial venule, HEV)이 위암의 면역상태를 좌우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 암센터 혈액종양내과 전홍재, 김찬 교수팀은 HEV가 많은 위암일수록 T세포 침윤 패턴에 관계없이 수술 후 재발률이 낮고, 전체 생존기간도 길다고 국제 면역항암치료학회(SITC)의 공식학술지 '종양면역치료저널'(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에 발표했다.위암은 국내 암발생률 1위이지만 위암환자 10명 중 2~3명만이 면역항암제에
40세 이상이면 2년에 한번씩 국가건강검진으로 위내시경 검사를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위암은 2018년 암 등록 통계상 2만 9,279명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암이 위장의 점막층과 점막하층에 국한되면 조기 위암으로 분류되며 90%의 완치율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암세포 분화도가 좋고, 점막에 국한되고 궤양없이 분류상 표면융기형으로 2cm 이하거나, 1cm 이하인 표면함몰형은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로 간단히 치료할 수 있다.내시경 치료의 범위를 벗어난 조기 위암부터 전이가 국소 림프절에 국한된 3기 위암까지는 위절제수술을 하게
최근 급강하한 기온과 짙은 미세먼지 등으로 호흡기질환자가 늘고 있다. 겨울철 건조한 날씨에 난방기구 사용으로 실내습도가 낮아지면서 콧속 건조는 물론 비염이나 축농증 등 코질환이 악화되기 때문이다.대표적인 코 질환인 축농증은 콧속 빈 공간인 부비동에 농이 차고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부비동염이라고도 말한다. 대부분 부비동의 환기 및 분비물을 배출하는 기능 문제가 원인이다.삼성드림이비인후과(강남점) 신일호 원장[사진]에 따르면 축농증 적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으로 악화돼 중이염, 기관지염, 후비루 등 다양한 합병증까지 유발될 수 있
간세포암수술법인 간이식술과 간절제술의 시행 기준이 제시됐다.아주대병원 간이식 및 간담도외과 김봉완 교수팀은 간절제술환자 약 500명과 간이식술환자 63명의 10년 생존율을 비교해 국제학술지 간이식(Liver Transplantation)에 발표했다.건강검진이 보편화되면서 간기능이 비교적 잘 보존된 간경변증 환자에서 단일 결절의 간세포암이 많이 발견되는 추세다. 주로 종양을 제거하는 간절제술을 시행하지만 간이식 수술기법의 발달로 간이식술이 더 나은 치료결과를 보이기도 한다.간절제술은 공여자가 필요없고 바로 시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
만병의 근원이라던 비만. 하지만 비만환자에서 대장암 재발률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대장항문외과 강정현 교수팀은 비만환자의 복부 내장지방과 피하지방과 대장암 재발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비만의 역설'이 확인됐다고 국제학술지 '임상영양'(Clinical Nutrition)에 발표했다.연구대상자는 대장암 1~3기 수술환자 987명(여성 404명). 연구팀은 피하지방 높은 군(남성 141.73㎠ 이상, 여성 168.71㎠ 이상), 복지 내장지방량 높은 군(174.38㎠ 이상, 83.
전립선특이항원(PSA)검사가 재발률과 사망률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 비뇨의학과 김선일 교수팀은 전립선암으로 근치적전립선절제술을 받은 환자 589명을 대상으로 PSA검사 여부에 따른 재발률 및 사망률을 비교해 국제학술지 비뇨임상연구(Investigative and Clinical Urology)에 발표했다.선진국에서는 PSA검사로 전립선암을 조기진단하고 사망률을 낮춘다며 일반화된 선별검사에 포함시키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인정하지 않고 있다.연구팀은 대상자를 △최소 1년 전 PSA 검사결과 또는 전립선 생
전립선암 수술 후 고지혈증치료제 스타틴 계열 약물을 복용하면 재발률이 낮다고 알려져 있는 가운데 저용량 스타틴은 그런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 정인갑 교수팀은 전립선암 수술 후 재발 위험이 높은 환자를 대상으로 저용량 스타틴과 위약의 효과를 1년간 비교해 국제학술지인 '임상 암연구'(Clinical Cancer Research)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기존 스타틴이 전립선암 재발을 낮춘다는 연구는 모두 후향적으로 실시돼 얼마만큼의 용량이 효과적인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이번 연구 대상
일반적으로 콧대에서 코끝까지 올곧게 뻗은 오뚝한 코는 얼굴의 안정감과 세련된 느낌을 준다. 반면 콧등이 휘어져 콧등에서 코끝까지 라인이 S자나 C자형으로 비뚤어졌다면 얼굴 전체가 비대칭으로 보인다. 휜코, 매부리코를 교정하는 코성형의 목적은 미용도 있지만 상태에 따라 기능 문제를 해결에도 있다. WJ 원진성형외과의원 한준 원장[사진]은 "휘어진 정도에 따라 비중격만곡, 코막힘, 비염 등 코 내부의 구조적 문제로 코질환 문제를 동반할 수 있어 휜코교정으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한준 원장에 따르면 휜코 교정은 미용 뿐만 내부 기
장기이식 후 면역억제제 복용 중 위암수술해도 결과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암병원 위장관외과 김형일 교수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이식외과 김덕기 교수는 장기이식 후 면역억제제 복용 중인 위암수술환자 41명을 대상으로 합병증 발생률 분석 결과를 유럽종양외과학회지(European Journal of Surgical Oncology)에 발표했다.대상자는 신자이식 35명, 간이식 5명, 심장이식 1명. 이들과 성별 및 나이가 비슷한 205명의 일반 위암환자의 수술 성적과 비교했다.그 결과, 위절제술 후 30일 이내 합병
일부 선진국의 항우울제 처방수 증가 원인이 장기화 복용 탓으로 지적되는 가운데 장기 사용을 중지할 경우 재발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칼리지런던대학 젬마 루이스 박사는 항우울제를 중단할 정도로 증상이 호전된 환자를 대상으로 지속 사용과 중단을 비교한 ANTLER(Antidepressants to Prevent Relapse in Depression)시험 결과, 중단하면 재발 위험이 2배 높다고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발표했다.항우울제는 장기 사용되는 경우가 많고 중단시 재발률이 높다는 분석 결과가 있다. 하지
80세 이상 대장암환자에도 복강경수술이 안전한 것으로 입증됐다.한림대동탄성심병원 김종완 교수팀은 80세 이상 대장암 수술환자를 대상으로 복강경수술과 개복수술의 안전성을 비교 분석해 국제학술지 임상종양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고령 대장암환자는 복강경수술의 기피 대상이다. 수술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체내 가스를 주입하는데 이 때 복압이 상승해 심장, 폐, 혈관 등이 눌리게 되면서 고령자에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80세 이상 대장암
여성 생식기에 염증이 생기는 질염. 여성의 70%가 경험한다고 알려져 있다. 2020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질염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는 129만 8천여명이다. 이 중 30대가 32만 6천여명, 20대가 30만 7천여명으로 20~30대가 전체 환자의 약 48%를 차지했다.질이 정상일 때에는 무색무취의 맑은 윤활액을 분비하며 질벽을 보호한다. 하지만 질염에 걸리면 분비물이 늘고 냄새나 가려움증, 따가움, 작열감 등이 생길 수 있다. 질분비물이 흘러내릴 정도로 많거나 덩어리져 뭉치는 경우, 노란색인 경우
정한방병원과 세종골프협회(회장 신동우)이 스포츠 발전과 안전보건 증진, 그리고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 및 건강관리를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이번 협약으로 정한방병원은 운동 중 발생하기 쉬운 신체적인 부상에 대해 재활의학과·한의과 양한방 진료로 선수들의 빠른 일상 복귀를 도울 예정이다.정한방병원은 다양한 척추·관절 치료와 수술 후 재활,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 등과 함께 재활의학과, 한의과의 양·한방 협진으로 진단, 입원 및 치료하고 있다.아울러 침을 비롯해 도수, 추나, 한약, 부항, 물리, 약침, 봉약침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우울증은 의욕 저하와 우울감 등 다양한 인지 및 정신 신체적 증상을 일으켜 일상 기능을 떨어트리는 질환이다. 현대인에서 발생률이 높지만 심약하다거나 의지박약으로 치부되는 경우가 많다.적절히 대처하지 못하면 일상생활이 어려워질 뿐만 아니라 자신을 해치는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우울증환자의 약 절반은 재발을 경험한다. 70%는 세번째, 90%는 그 이상에 이를 만큼 반복될 수록 발생률이 높아진다. 심리적으로 이상하다면 전문가 진단을 받은 뒤 빠른 시일 내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병원가기 망설여지
요도협착이란 방광에 모아진 소변이 몸 밖으로 나오는 길인 요도(尿道)가 좁아진 상태를 말한다. 여성보다는 주로 남성에게서 나타나는데 상대적으로 요도의 길이가 길기 때문이다. 선천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주로 외상과 염증으로 인한 반흔(흉터)이 요도 안을 좁혀서 발생한다.먼저 외상 후에 생기는 경우는 낙상이나 사고 등으로 골반골절이나 회음부 손상 또는 요도를 경유하는 내시경 수술 후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임질과 같은 성병이 걸린 후 요도 염증으로 요도협착이 발생할 수도 있다.요도협착은 통증을 동반하지 않으나 최근에 소변 줄기가 갈라지고
급성골수백혈병의 재발 위험인자인 미세잔류백혈병(백혈병세포)으로 재발과 생존율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조병식 교수(혈액내과), 유전진단검사센터장 김명신 교수(진단검사의학과) 연구팀은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에 미세잔류백혈병이 확인되면 재발률이 매우 높고 생존율은 낮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혈액암저널(Blood Cancer Journal)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동종 조혈모세포를 이식받은 급성골수백혈병. 이들의 이식 전과 이식 1개월 뒤 미세잔류백혈병 유무로 재발률과 생존율을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