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오로퀴놀론계 항생제가 대동맥해리와 대동맥류를 증가시킬 위험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연구팀은 전자데이터베이스에서 플로오로퀴놀론계 항생제와 대동맥해리 및 대동맥류의 관련성 연구를 선별해 메타분석해 미국의학저널에 발표했다.대동맥류란 죽상동맥경화로 부풀어 오르고 혈액의 압력으로 혹처럼 튀어나오는 상태를, 대동맥해리란 대동맥의 혈관 내막이 벗겨지고 혈액이 고이는 것을 말한다. 대동맥해리가 발생하면 심한 흉통이 발생하고 쇼크상태에 빠지거나 심할 경우 사망하기도 한다.이번 연구 분석 대상은 관찰연구 2건. 고정 모델을 이용한 분석에서에서 플로오로퀴놀론계 항생제 사용에 따른 오즈비는 대동맥해리 2.79, 대동맥류 2.25로 유의했다. 무작위 효과모델 분석에서도 같았다.연구팀은 65
‘죽을 것 같은 공포가 수시로 찾아옵니다. 언제 또 찾아올지 너무 불안해요.’천안에서 거주하는 이상일(남 35세, 가명)씨는 수개월 전 처음 느낀 극심한 공포와 불안감 때문에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평소 스트레스를 잘 받고, 쉽게 불안해하는 성격 때문에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겠거니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은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심해지는 것 같다. 요새는 발작이 나타나지 않아도 심한 불안감에 휩싸여 매우 신경이 쓰인다.이 씨의 경우처럼, 공황장애를 호소하는 환자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공황장애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2010년 약 5만 명에서 2010년 약 10만 명으로 매년 15% 가량 상승하여 5년 사이 2배가량 증가하였다. 각종 스트레스
전국에 권역심뇌혈관센터가 설치되고는 있지만 접근성에는 지역별 격차가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대한심장학회는 14일 추계학회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급성 흉통환자의 병원 도착시간이 골든타임을 넘고, 서울과 도시, 지방 간에 사망률 차이가 있는 등 거주지역 별 응급치료 수혜율에 큰 차이를 보인다"고 밝혔다.이번 학회의 정책세션인 '한국 급성심근경색환자의 의료 접근성'에서 발표된 통계자료에 따르면 급성심근경색증환자의 골든타임 지연과 적절한 심장동맥조영술 및 심장중재시술 수혜율이 적은게 사망률 증가의 원인으로 나타났다.살제로 대한심장학회 심장학연구재단 미래정책연구소가 질병관리본부의 급성심근경색환자 등록사업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급성심근경색증 진료적정성평가사업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변이형협심증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 순환기내과 김학령 교수 · 공공의료사업단 이진용 교수(이상 보라매병원) · 서울대 보건학교실 김자연 교수 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활용하여 2004년~2011년 동안 국내 병원에서 변이형 협심증 치료를 받은 환자 2,476명을 대상으로 사망한 환자와 관련이 있는 주요 원인을 분석해 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변이형협심증이란 동양인에서 더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심장에 혈액을 공급해 주는 관상동맥이 수축(경련)을 하면서 일시적 혈류 차단에 의해 흉통이 나타나는 질환이다.5년간 추적 관찰기간에 178명(7.2%)이 사망했으며 이 가운데 95명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이 가슴통증을 호소하는 직장인 대상으로 진료부터 검사까지 하루에진행하는 ‘토요일 직장인을 위한 흉통클리닉’을 운영한다.이 클리닉은 매월 넷째주 토요일이며, 심장혈관내과 전두수 교수가 진료 및 검사 등을 진행한다.특히 가슴통증을 호소하는 직장인 환자를 대상으로 관상동맥조영술, 흉부CT검사, 운동부하 심전도검사 등원스톱 당일 검사 및 시술 등을 시행한다.이밖에 모든 검사는되도록 내원 당일에 시행해신속하게 흉통의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한다.전두수 교수는 “바쁜 일상생활 때문에 단순한 통증으로 여겨 참고 견디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토요일 진료를 통해 진료, 검사 및 시술, 결과 확인 등을 하루에 시행할 수 있어 환자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
자살위험 높은 청소년을 가려내는 방법이 나왔다. 미국소아과학회(AAP)는 정동장애에 착안해 고위험군을 가려내는게 중요하다는 임상보고서를 개정, Pediatrics에 발표했다.미국에서는 1990년 이후 청소년 자살률이 약간 저하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1950년대에 비하면 크게 증가한 상태다. 한국의 경우 2010년 15~24세 청소년 사망 원인의 1위가 자살로 나타났다.자살위험은 완전히 없앨 수는 없지만 줄일 수는 있다. 자살기도 위험인자는 자살/자살기도 가족력, 본인의 자살기도 기왕력, 신체적/성적학대 경험, 성적소수자, 수면장애, 정동장애, 정신질환, 약물/알코올중독이나 남용, 인터넷 과다사용, 집단따돌림(왕따), 부모와의 불화, 학교문제 등 매우 다양하다.미국소아과학회는 특히 정동장애, 정신질
심근경색(MI)의 약 절반은 흉통 등의 징후없이 무증후성이며, 심질환사망과 기타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웨이크포리스트의대 주밍장(Zhu-Ming Zhang) 교수는 ARIC(Atherosclerosis Risk in Communities) 스터디 대상자 가운데 1회 내원시 심질환이 없다고 진단된 9천여명(시험초기 54세, 여성 57%)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를 Circulation에 발표했다.ARIC 스터디는 1987~89년에 45~64세 1만 2천여명을 대상으로 죽상경화증 위험을 확인하는 연구였다.여기서 말하는 무증후성 심근경색이란 첫번째부터 4회 내원시(1996~98년)까지 임상적으로 진단되진 않았지만 심전도 상에서 심근경색 소견이 나타나는 경우로 정했다. 관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가 관상동맥이 막히지 않았는데도 흉통이 있다면 좌심실 비대로 인한 모세혈관 기능저하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은 순환기내과 박성지 교수팀은 MRI를 이용해 흉통이 나타난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의 경우 증상이 없는 환자보다 심근관류예비력이 크게 낮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연구대상자는 관상동맥조영술에서 관상동맥 폐쇄가 확인되지 않은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이 가운데 흉통이 있는 경우(43명)와 없는 경우(41명)로 나누어 아데노신을 투여한 뒤 심장부하 MRI검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흉통이 있는 환자의 좌심실질량지수가 현저히 높았다(109.08 g/㎡ vs 93
한국 성인남녀의 대부분이 심부전에 대한 위험성을 과소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발병 고위험군의 절반 이상은 관련 질환에 대해 무지한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심장학회 심부전연구회 (회장 전은석)와 한국심장재단은 7일 20~70대의 성인 남녀 1,369명을 대상으로 심부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심부전의 정의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약 40%가 '심장이 충분히 펌프질을 하지 못해 신체로 충분한 혈액을 보내지 못하는 것'이라고 바르게 응답했다.나머지 응답자들은 심부전을 뇌졸중, 심장 마비, 동맥경화 등 기타 질환과 혼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고혈압, 심근경색증, 판막질환 등 심부전 위험을 높이는 원인 질환을 앓았던 고위험군의 절반 이상은 심부전을 다른 질환과 구별하지 못했다
심장박동수가 느린 서맥은 심혈관질환 위험 관련하지만 무증상 서맥은 위험을 높이지 않는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웨이크포레스트 메디컬센터 아자이 다로드(Ajay Dharod) 교수는 다민족 동맥경화연구 참가자 6,733명(평균 62세, 남성 47%)을 대상으로 10년간 진행된 연구자료를 분석해 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참가자 중 5,831명은 혈압약 등 심박수 관련약물을 복용하지 않았다.분석 결과, 베타차단제나 칼슘길항제 등 심박수에 변화를 초래하는 약물을 복용할 경우서맥이 있으면 정상인에 비해 사망 위험이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심박수가 50bpm 이하라도 관련 약물을 복용하지 않는 사람은 서맥으로 인한 심혈관질환 위험이 없었다.다로드 교수는 "서맥은 현
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 응급의학과 오제혁 교수가 12월 5일 강동성심병원 일송홀에서 열린 2015 응급중환자영상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오 교수는 '응급질환에서 뼈 스캔 검사의 유용성(Diagnostic Utility of the Bone Scan in Emergency Disease)'이란 논문을 통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초래된 심근 손상 환자에서 심초음파 검사 상 다른 이상 장애가 없음에도 심전도 변화나 흉통 등이 동반된 경우, 뼈 스캔 검사를 이용하여 심근 손상 여부를 영상의학적으로 진단할 수 있다는 증례를 국내 최초로 보고했다.
올해 유럽심장병학회(ESC Congress 2015)가 지난 2일 폐막됐다. 이번 대회에서 발표된 '비ST상승형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폐고혈압' '심실성 부정맥 관리와 심장 돌연사 예방' '감염성심내막염' '심낭질환'에 관한 가이드라인 5개를 정리해 본다.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기존처럼 대퇴동맥이 아니라 요골동맥 이용을 권장하는 등 크게 개정된 비ST 상승형 ACS의 가이드라인을 중심으로 각 가이드라인의 개정 포인트를 소개한다.▲비ST상승형 ACS:신속 진단 알고리즘 새롭게 제시비ST상승형 ACS 관리 가이드라인(2015 ESC Guidelines for the management of acute coronary syndromes in patients presenting wit
가슴이 조이거나 압박감 등의 가슴 통증이 일시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지는 변이형협심증. 국내 가슴통증 내원 환자의 약 21%가 변이형협심증 양성으로 나타났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백상홍(교신저자) 교수와 인천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신동일(제1저자) 교수팀은 한국 변이형 협심증 환자의 특성과 예후에 대한 첫 대규모 임상연구 결과를 JACC Cardiovasc Interventions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가슴통증 환자 2,129명. 경련에 의해 혈관이 좁아지는 유발검사 결과, 21.3%인 454명이 변이형 협심증 양성으로 나타났다.또한 변이형협심증 환자를 24개월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4명(0.9%)은 심장사, 7명(1.6%)은 심각한 부정맥, 8명(1.9%)은 급성 심급경색증
심장 동맥 혈관 성형술에 해당하는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PCI) 예후가 금연과 깊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세인트 루크 미드 아메리카심장연구소 존 스퍼투스(John A. Spertus) 박사는 PCI 환자 2,765명을 대상으로 흡연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PCI 전 금연한 환자, 수술 후 계속 흡연중인 환자, 흡연을 전혀 하지 않는 환자로 분류한 결과, 지속적인 흡연환자에서 전반적인 건강상태가 더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12개월간의 추적기간 동안 PCI 후 지속적 흡연환자의 38%가 흉통을 호소했다. 이는 PCI 후 금연한 환자의 31%와 전혀 흡연하지 않는 환자의 21%보다 높은 비율이었다.스퍼투스 박사는 "연구결과는 흡연이 혈관성혈술에 악영향을 준다는 증거다. 수
유럽여성 사망원인의 51%가 심혈관질환이며 유방암은 3%로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유럽심장병학회가 지난 8일 국제여성의 날을 맞아 유럽 여성의 최대 사망원인인 심혈관질환에 관해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여성의 심혈관질환은 유방암 보다 가볍게 생각해선 안된다"면서 "심혈관질환은 남성의 질환이라는 오해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여성에서 발견과 치료가 늦어유럽심장병학회 대변인 영국 로열브롬프턴병원 수산나 프라이스(Susanna Price) 박사는 "에스트로겐이 심혈관을 보호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것이 여성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경시하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말한다.하지만 에스트로겐의 이같은 작용은 심혈관질환 발병을 늦춰줄 뿐이라는 지적이다. 결과적으로 여성의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는
정부가 전국에 11곳의 권역별 심뇌혈관질환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급성심근경색과 급성기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이 발생 후 골든타임에 도착하는 비율이 50%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새정치연합 남윤인순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급성심근경색증의 경우 흉통시작 후 골든타임인 2시간(120분)이내 병원에 도착한 환자 비율은 45.5%, 급성기뇌졸중 증상발생 후 골든타임인 3시간 이내 도착한 환자 비율은 43.3%였다.2012년에 응급실로 실려온 급성심근경색 환자는 1만 4,726명이며 이 가운데 6,700명이 2시간 이내에 도착했다.급성기뇌졸중 환자는 9,461명이었으며 이 중 4,905명이 3시간 이내에 도착했다. 혈전용해제 투여율은 각각 90%와 97.7%로 나타났다.
미FDA는 로슈의 천식치료제 졸레어(성분명 오말리주맙)가 심장과 뇌에 이상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FDA는 로슈측에서 제출한 5년간의 안전성에 대한 연구검토 결과 졸레어 사용자가 비사용자에 비해 심장마비나 폐 혈전, 흉통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이에 졸레어는 제품 라벨에 이같은 부작용에 대한 정보를 추가하게 되었다.한편 미FDA는 로슈측에서 실시한 안전성 연구는 심각한 부작용 문제를 다루고 있지만 부작용의 정확한 위험증가 수치는 알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김여주 교수(내분비내과)가 최근 열린 대한갑상선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김 교수의 수상 논문은 ‘관상동맥 연축(갑작스런 수축)으로 진단된 갑상선중독증 환자의 임상적 특징’으로, 갑상선중독증이 전형적인 증상 없이도 흉통만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관상동맥 연축 의심 환자들을 대상으로 갑상선기능검사가 필요하다는 내용이다.
당뇨환자가 혈압이 높으면 돌연사의 주범인 관상동맥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고 이로 인해 심장사나 심근경색증 발병도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센터 장기육·의정부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추은호 교수팀은 흉통이 없는 2형 당뇨환자 935명을 대상으로 고혈압과 심혈관질환의 관련성을 International Journal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대상자는 평균 60세, 60%가 남성이며 당뇨 진단을 받은지 10년째이고 환자의 23%가 인슐린을 투여하고 있었다.교수팀은 이들을 고혈압의 유무와 약물조절상태에 따라 정상혈압군(314명), 수축기혈압 140mmHg미만군(458명), 수축기혈압 140mmHg 이상군(163명)으로 나누었다.이후 관상동맥 CT로 관상동맥
심한 흉통 및 삼킴곤란을 유발하는 미만성 식도경련질환(DES)인 잭해머 식도(Jackhammer esophagus)를 내시경술로 치료하는데 국내 연구진이 성공했다.순천향대 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팀(이태희, 조준형, 김미영, 이병무)은 이 증상을 가진 49세 여성환자의 중하부 식도근육을 내시경으로 10cm정도 절개해 근육경련을 일으키는 원인을 제거했다고 밝혔다.이 환자는 10년 전부터 증상 발생해 삼킴곤란, 흉통이 주 증상이었으며 갈수록 빈도가 잦아졌다. 다른 병원에서 역류성 식도염 치료했지만 전혀 호전이 없었고 심장내과 검사에서도 이상이 없었다.잭해머 식도란 식도 운동성질환으로 식도가 경련성으로 수축하는 질환을 말한다. 식도 전체에 경련성 수축이 발생하는 미만성 식도경련증의 하나로 여자에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