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니스 - “심부전은 만성질환이지만 급성악화도 자주 일어나고 중증 합병증도 동반한다. 때문에 심부전 환자와 그 가족에 악화의 징후를 파악하고 신속하게 치료받도록 해야 급성 사고의 예후를 개선시킬 수 있다.”스위스 취리히대학 페렝크 폴라드(Ferenc Follath) 교수는 유럽심장병학회 심부전학회(ESC-HFA)의 Heart Failure 2009 회의에서 이같이 보고했다. 이러한 징후를 놓칠 경우 입원율과 사망을 비롯한 합병증 발생률이 높아진다고 교수는 강조했다. 입원례 증상 호흡곤란 1위갑작스런 사고의 약 3분의 2는 심부전 기왕력이 있는 환자에서 발생한다. 그리고 약 3분의 1은 아직 확진이 안된 심부전환자에서 첫 번째 사고로서 발생한다.따라서 악화의 징후와 증상을 인식하는게 치
【시카고】 미니아폴리스심장연구재단 배리 마론(Barry J. Maron) 박사팀은 유전자 변이로 인한 심근증은 진행속도가 무척 빨라 조기 사망을 초래한다고 JAMA에 발표했다. 병태의 자연경과 불확실마론 박사팀에 의하면 리소좀 관련 막단백질2유전자(LAMP2)에 변이를 보인 젊은 환자에서는 중증 비대형 심근증(HCM)과 임상적으로 유사한 심근장애가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그 병태의 자연 경과는 확실하지 않다. 박사팀은 LAMP2 변이로 진단됐을 당시 7∼17세였던 환자 7례(남자 6례)의 임상 경과를 평균 8.6년간 추적했다. 6례는 심잡음, 심전도(ECG)이상, 가족력 및 증상(흉통, 실신), 1례는 심방세동으로 내원했다가 HCM으로 진단됐다. 추적 결과, 7례는 각각 14∼24세(평균
【시카고】 이탈리아 국립순환기센터 판탈레오 지아누찌(Pantaleo Giannuzzi) 박사팀은 심근경색 이후 심혈관사고 재발을 억제하기 위한 포괄적 2차 예방전략(The Global Secondary Prevention Strategies to Limit Event Recurrence After Myocardial Infarction; GOSPEL) 시험 결과, 심장 재활요법(이하 재활훈련) 이후 3년간 포괄적인 집중 장기 2차 예방 계획이 비치사적 심근경색의 재발 등 심혈관사고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라이프스타일면서도 지원논문의 배경 정보에 의하면 심질환 진단 후 심장 재활 프로그램은 운동요법만을 이용한지 약 20년에 걸쳐 발전해 왔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런던대학 케이트 월터스(Kate Walters) 박사팀은 공황장애에 걸렸거나 경험한 환자는 관상동맥성 심질환(CHD), 급성 심근경색 등의 발병 위험이 높다고 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했다. 50세 미만이 고위험지금까지 공황장애와 CHD 관련성을 검토한 연구는 최근 1차 병원에서 실시된 2건으로 적은 편이다. 월터스 박사팀은 영국내 650개 일반 진료소에서 공황발작 또는 공황장애로 진단된 환자 5만 7,815례와 공황이나 불안증상이 없는 대조군 34만 7,039례를 대상으로, CHD 및 급성 심근경색 발병률, CHD 관련 사망률을 비교했다. 그 결과, 50세 미만에서 공황발작이나 공황장애를 일으킨 증례에서는 대조군에 비해 심근경색 발병률이 높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소화기내과와 개원가에서 가장 많이 접하는 질환인 위식도역류증(GERD). 소화기내과 의사는 대개 경험에 근거해 투약하거나 주관적인 관찰, 경험으로 환자를 치료해 왔다.미국소화기병협회(AGA) 심의회는 GERD가 의심되는 환자만을 위해 에비던스에 근거한 관리?치료 가이드라인인 Medical Position Statement of the Management of 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를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 경험 근거한 치료 많아 AGA 심의회 임상 품질관리위원회 존 알렌(John I. Allen) 위원장은 "의사는 GERD에 대한 최선의 치료법이 무엇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여러가지 방법을 이용하고 있다. 이번 AGA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심질환으로 긴급 이송된 환자의 골절위험을 검토한 결과, 심부전 환자에서는 대퇴골 경부 등의 골절 위험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캐나다 앨버트대학 심기능클리닉 저스킨 에제코비츠(Justin A. Ezekowitz) 소장은 Circulation에 이같이 발표하고 이러한 환자에는 골다공증 검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송 후 1년간 위험 4배이번 연구는 1998∼2001년에 심질환으로 이송된 환자군 1만 6,294례를 대사응로 심질환과 골절위험의 관계를 검토한 것이다. 그 중 2,041례(평균 76세)는 심부전으로 신규 진단된 환자다. 주요 엔드 포인트는 입원이 필요한 골절률이었다. 그 결과, 이송된 후 1년간의 골절률은 심부전군에서 4.6%, 다른 심질환군에서
Honam Interventional Cardiology SYMPOSIUM With Hospital in Gwangju(Case & In Depth Discussion On Zotarolimus Eluting Stent(Endeavor & Endeavor Resolute))얼마전전라남도 나주에서 호남 순환기학회 중재시술연구회가 열렸다. 2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이 연구회는 지역 의료진들의 지식 공유의 장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작년 11월 전남대병원의 ‘심장질환 치료기술 개발 특성화 센터’가 보건복지가족부가 공모한 2008년 하반기 보건의료연구 개발 신규 추진과제 중 질병과제 분야로 선정, 50억원의 지원을 받는 등 전남지역의 순환기연구는 크게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날 발표 역
【시카고】 갑작스러운 심장사고로 삽입형제세동기(ICD)를 삽입한 환자가 중증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를 일으키면 5년 내 사망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뮌헨공과대학 헬름호르츠센터 칼 하인즈 라드비히(Karl-Heinz Ladwig) 교수팀이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에 발표했다. 심근경색이나 심정지 등 치사적인 심질환이 발생하면 죽음을 면했다해도 엄청난 고통을 경험하게 된다. 극도의 공포감, 통증에 대한 기억, 과각성(신체적·심리적 긴장 상태) 등으로 인해 PTSD로 진단되기도 한다. 급성관증후군 환자의 8∼20%와 심정지 후 생존환자의 27∼38%가 PTSD를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다. 라드비히 교수는 1998년에 심장사고 경험 후 ICD를 삽입한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 미연방복지성(HHS) 미의료연구·품질관리국(AHRQ) 캐롤린 클랜시(Carolyn M. Clancy)국장은 다양한 약제들이 골다공증환자의 골절 위험을 줄여주지만 가장 많이 사용되는 비스포스포네이트계 약물과 다른 치료제 사이에는 골절예방 효과 차이가 없다고 지적했다.과학적 증거 부족AHRQ의 보고에 따르면 비스포스포네이트계 약물 가운데 알렌드로네이트(MSD 포사맥스), 에티드로네이트, 이반드로네이트(GSK 본비바), 파미드로네이트(한림제약 파노린), 리세드로네이트(사노피아벤티스 악토넬), 졸레드론산(노바티스, 아클라스타) 6종류에 대해 효과와 위험을 비교했다.※괄호안 회사명가 상품명은 국내에 출시돼 있는 제품임.에스트로겐, 칼시토닌, 칼슘(Ca), 비타민D, 테스토스테론, 부갑상선호르
【독일 뷔르츠부르크】 다열검출기CT(MDCT)와 MRI 덕분에 응급환자의 진단, 심장검사, 종양검사 등에서 사용하는 방법의 선택폭이 넓어졌다. 그러나 율리우스·맥시밀리언스대학병원 디트베르트 한(Dietbert Hahn) 교수는 “최신의 영상진단법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면 적응에 관한 판단을 방사선과의사에 맡길게 아니라 검사를 의뢰하는 의사가 각각의 방법으로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를 알아두어야 한다”고 Bayerisches Arzteblatt(62: 70-73)에서 강조. MDCT 및 MRI의 가능성과 한계점에 대해 설명했다. 관상동맥조영 대체64열 이상의 검출기를 탑재한 MDCT에서는 촬영시간 0.5초 이내에 3차원 영상 처리에 필요한 매우 정확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심장처럼 박동 중인 장기에서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폐경여성의 심혈관질환(CVD) 발병 가능성을 예측하는 기준에 가족력과 혈중C반응성단백(CRP)의 추가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존스홉킨스대학 시카론심장병 예방센터와 심장연구소 로저 블루멘탈(Roger Blumenthal) 교수팀은 “심질환의 가족력 및 혈관염증에 관계하는 단백질인 CRP의 혈중농도를 여성의 심근경색, 뇌졸중, 중증의 흉통(협심증)에 관한 기존 이환위험 평가에 추가시켜야 한다”고 JAMA 논평(2007; 297: 641-643)에서 밝혔다. CVD는 미국 여성의 주요한 사망원인이다.고위험자 조기발견에 필수교수는 “여성 심질환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은 조기 발견”이라고 말하고 있다. 또한 평가기준을 바꾸면 CVD로 인한 사망률의 남녀 차이를 줄일 수 있다고 덧붙
【뉴욕】 심혈관의 위험을 포괄적으로 평가할 때 CT로 관상동맥석회화(CAC)를 점수화하는 가이드라인이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2007 49: 378-402)에 발표됐다.미국심장협회(AHA)와 미국심장병학회(ACC)는 필립 그린랜드(Philip Greenland) 박사를 대표저자로 하는 새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이 가이드라인은 흉통 환자 평가에 CT를 이용해 CAC를 점수화하는 것 외에 당뇨병환자 등의 서브그룹에 대한 고찰도 함께 설명하고 있다. 중등도 위험으로 분류이번 가이드라인은 구체적인 임상사례에 초점을 맞춘 만큼 관상동맥성심질환(CHD) 위험을 중증도에 따라 나누어 CAC 측정이 갖는 역할에 대해 알아보고 있다. (1)CHD 위험이 중등도인
한밤 중에 가슴을 칼로 도려내는 듯한 흉통이 발생하면 대부분 협심증 등의 심혈관질환을 생각하겠지만 이러한 통증은 대부분 위식도역류질환(GERD: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으로 진단된다. 원래 서구인들에 많이 발병한다고 알려진 이 질환은 그러나 최근 국내에서도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주범은 술, 담배, 카페인. 최근에는 우리나라 국민의 체격이 커지면서 위산분비량도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이처럼 GERD의 질환은 시대에 따라 변하고 있으며 GERD 중에서도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mild GERD와 NERD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달 11일 청주에서 ‘GERD 및 NSAID-related complication 치료의 최신지견’(좌장:충북대 소화기내과 윤세진 교수
【베를린】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되는 전기. 잘 다루면 생명처럼 소중하지만 잘 못 다룰 경우 죽음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감전사고는 예후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무방비 상태에서 전기에 감염되면 우리 몸을 통과하는 전류로 인해 체세포가 파괴된다. 감전사고는 1,000볼트 미만의 저전압과 고전압에서 발생하는 사고로 크게 나뉘어진다. 돌발적인 사고의 대부분은 일반 가정에 공급되는 저전압에서 발생한다. 물은 양도체라서 전류가 물에 닿으면 특히 위험하다. 콘센트에 연결된 드라이어를 물이 가득 찬 욕조에 넣으면 욕조 전체에 전류가 흐르게 된다. 독일에서는 감전사고 피해자의 대부분은 어린이다. 뾰족한 물체를 콘센트에 꽂거나 욕실에서 전기기기를 이용해 놀다가 감전되는 경우다. 감전사고가 발생한 경우 피부에 얼룩
ARB계 고혈압치료제인 디오반(성분명 발사르탄)이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규모 임상에서 뇌졸중 발생률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지케이 하트(Jikei Heart)로 불리는 이 연구는 일본 지케이의과대학이 실시한것으로 란셋誌(The Lancet) 4월호에 발표됐다.일본 환자군을 대상으로 비 ARB계 치료제를 단독 사용한 경우와비-ARB계 약물과 디오반을 병용했을 경우심혈관계에 미치는 장점을 평가하기 위해실시된 최초의 대조임상시험이다.전향적, 무작위 배정, 공개표지의 PROBE (prospective randomized open-label blinded endpoint) 방식, 다기관 대조임상시험으로, 20~79세의 고혈압 및 허혈성 심장질환, 울혈성 심부전 환자 3,081명이 참여했다.1차 평가기준으
검사하기 전에 정상적인 검사결과가 갖는 의미를 적극적으로 설명하면 환자에 심리적 안정감을 높일 수 있다고 뉴질랜드 연구팀이 BMJ(M ler JT, et al. 2007; 334: 352-353.)에 발표했다. 연구대상은 흉통을 호소하여 순환기과 외래에서 진찰받은 운동부하 피검자 92명. 환자를 (1)표준정보를 제공받은 대조군(28명) (2)검사목적과 검사결과의 정상치에 대해 설명을 듣고 팸플릿을 제공받은 군(30명) (3)팸플릿 뿐만아니라 정상치의 의미까지 설명을 들은 대화군(34명)-으로 무작위로 나누었다.그 결과, 대화군은 조절 및 팸플릿군에 비해 검사 직후와 1개월 후 5개 질문 결과 심리적 안정감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화군에서는 검사로부터 1개월 후에 흉통을 호소하는 환자의 비율
【미국·플로리다주 키시미】 전립선암으로 방사선요법을 받고 있거나 치료받은 환자에게는 정기적인 운동이 부작용인 피로를 줄일 수 있다고 오타와대학 내과 로안느 세갈(Roanne Segal) 교수가 2007년전립선암 심포지엄에서 보고했다. 교수는 방사선요법을 받는 도중이거나 치료 후에 근력훈련이나 유산소운동을 하면 피로가 줄어든다는 가설을 세우고 이러한 운동이 전체적인 QOL을 개선시키는지 여부를 검토해 보았다. 대상은 66∼76Gy 선량의 적극적 방사선치료를 받은 전립선암환자 121명(평균 66세)이며, 유산소 운동군(40명), 근력훈련군(40명), 운동안하는 군(대조군, 41명)의 3개군으로 나누어 26주간 추적했다. 근력훈련군에서는 대조군에 비해 피로가 크게 줄어들었다(P<0.01). 또한 근력훈련과 상·하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일 과민성 장증후군 및 변비치료제인 ‘테가세로드’(국내 제품명:젤막, 노바티스)에 대해 시판중지 및 회수조치를 내렸다.이번 조치는 지난 달 30일 미FDA가 1만8천명 이상의 환자가 포함된 위약대조 임상자료의 후향적 분석 결과, 젤막정의 심혈관계 허혈성반응(심장발작, 심장흉통, 뇌졸중)의 발생위험 가능성이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젤막정의 허가사항에는 심혈관계 부작용으로 인한 ‘협심증, 심실상성빈빈박, 실신’등이 반영돼 있으나 이 품목의 부작용 사례로 인한 국민보건 위해를 사전에 적극 방지하기 위해 내린 신속한 조치라고 식약청은 밝혔다.
위식도 역류 질환인 GERD(거드) 환자가 5년 전에 비해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연구결과 나와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말 국제 소화기 전문의 44명으로 구성된 국제합의기구를 통해 그동안 모호했던 GERD의 정의를 명확히 함으로서 환자들의 접근법을 명시해 국내에서도 질환과 치료에 대한 재조명이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국내 소화기내과 분야의 전문가인 서울대 김나영 교수를 통해 최근 발표한 한국인 유병률 조사와 몬트리올 정의, 그리고 질병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들어봤다.▶우선 GERD란 어떤 질병인가?GERD(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의 약자로 위 속의 내용물 또는 위산이 역류함으로써 생기는 위식도 역류질환이다. 내시경적 소견이 있고 없음에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