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공장 내 분진이 폐기능을 낮추는 원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국립산업안전보건연구원(NIOSH) 칼 크리스티안 노르비(Karl-Christian Nordby) 박사는 유럽 8개국의 시멘트 공장을 대상으로 분진과 폐기능의 관련성을 조사해 European Respiratory Journal에 발표했다.지금까지 연구에서는 분진이 기도증상의 발현과 호흡기능을 변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노출량에 비례해 건강이 나빠진다는 연구결과는 이번이 처음이다.연구대상자는 총 24개 공장으로 실내 공기 속 분진 표본을 이용해 분석했으며, 동시에 연구시작 당시와 2009년 및 2011~2012년에 공장 노동자 4,966명의 폐기능을 문진표로 알아보았다.분진 노출량에 따라 5개군(.09~0.88mg/㎥,0
금연치료제인 챔픽스(바레니클린)와 자이반(부프로피온)이 중증 신경정신과적 부작용과 연관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UCSD(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의대 로버트 앤서넬리(Robert m Anthenelli) 교수는 니코틴 대체요법제군과 위약군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Lancet에 발표했다.교수는 16개국 140개 의료기관에 등록된 8,144명의 참가자들을 챔픽스 1mg군, 자이반 150mg군, 위약군, 니코틴패치군으로 분류한 후 1일 2회 12주간 관찰했다.참가자 중 4,116명은 불안이나 경계성 인격장애 등 과거에 향정신성 약물을 복용했었고, 나머지 4,028명은건강했다.시험종료 결과, 건강한 사람의 경우신경정신과적 부작용이 발생한 경우는챔픽스군 1.3%(990명 중 13명),
포화지방을 많이 먹는남성은 악성 전립선암 발병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엠마 앨로트(Emma Allott) 교수는 2004~2009년 전립선암 환자 1,854명을 대상으로 한 식생활 조사결과를 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에서 발표했다.교수는 혈액검사를 통해 전립선암의 악성도를 나타내는 글리슨 점수(Gleason score)를 평가했다.그 결과, 평소 포화지방을 과다 섭취하는 사람은 전립선암의 침윤성이 강하게 나타났다. 다만 고지혈증 치료제 스타틴을 복용하면 포화지방 섭취와 관련된 전립선암의 공격성이 완전 해소는 아니지만 다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이번 연구결과 생선과 견과류 등 불포화지방산 섭취량이 많은 남성은 전립
여행지에서 피곤한데도 잠을 못자는 이유는 뇌의 좌반구가 수면 중에도 계속 활동하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브라운대학 인지심리학과 유카 사사키(YUka Sasaki) 교수는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는 뇌가 무의식적으로 깨어있어 소리 등에 반응하는 경계 상태가 계속되기 때문에 잠을 잘 못잔다고 Current Biology에 발표했다.교수는 남녀 11명을 대상으로 수면다원검사를 실시한 결과, 깊은 수면 상태에서 뇌 활동으로 발생하는 미세한 자장 변화를 전용 장치로 측정한 결과, 뇌의 좌우 반구 활동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꾸준한 명상이 뇌를 젊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UCLA(캘리포니아대학 로스엔젤레스)아일린 뤼더스(Eileen Luders) 교수는 평균 50세의 100명을 대상으로명상과 뇌연령의 관련성을조사해 NeuroImage에 발표했다.참가자가운데 50명은 20년 이상 명상을 유지해왔고 대조군 50명은 명상 경험이 전혀 없었다.두뇌 나이 테스트 결과, 명상군이 대조군에 비해 7.5년 젊은 것으로 관찰됐다.명상군에서는 노화로 인한 뇌 세포 손상이 더 적었고 나이가 많을수록 이런효과는 더 크게 나타났다.뤼더스 교수는 "실질적인 인지기능 테스트가 병행되지 않아 명상이 뇌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을 알 수는 없지만 노화예방을 위한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입원하기 전 스테로이드 사용이 뇌졸중환자의 사망률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덴마크 연구팀은 자국 의료기관에서 2004~2012년에 뇌졸중으로 처음 입원한 환자를 선별해 입원 전 스테로이드 사용 유무와 단기(30일) 사망률의 관련성을 검토해 Stroke에 발표했다.지금까지 스테로이드와 뇌졸중 예후에 대한 관련성은 밝혀져 있지 않았다.이번 연구의 대상자는 총 10만여명, 8만 3천여명은 뇌경색, 약 1만 2천명은 뇌출혈, 4천여명은 지주막하출혈이었다.분석 결과, 입원 전 스테로이드 사용군은 비사용군에 비해 절대 사망위험이 높게 나타났다. 즉 뇌경색 19.5% 대 10.2%, 뇌출혈 46.5% 대 34.4%, 지주막하출혈 35.0% 대 23.2%였다.스테로이드 비사용군 대비 사용군의 뇌경색
대인 관계가 원활치 않은 자폐증은 발달장애의 일종으로 전문의 문진과 행동관찰이 유일해 진단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정신질환과도 구별하기 어려웠다.하지만 인공지능 기술로 쉽고 빠르게 판별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공동연구팀은 뇌 부위 별 활동 패턴을 이용해 정확도 높게 자폐증을 판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nature communication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자폐증으로 진단된 74명과 일반인 107명을 대상으로 기능적 MRI로 뇌를 촬영해 총 104개 부위로 나누었다. 각 부위 별 관련 정도에 따라 총 9,730개 조합시킨 다음 이 데이터를 인공지능 프로그램으로 분석했다.이번에 사용한 인공지능은 10만명 분의 샘플이 필요했던 기존 인공지능과는 달리 총 181명의 데이터에서 자폐증 특이 패
심혈관질환 위험요인이 있는 50대는 아스피린 저용량(81mg)을 복용해야 한다는 권고를 미국예방서비스테스크포스(USPSTF)가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권고 대상은50~59세가운데 기대수명이 10년 이상이고 10년간 심혈관질환 위험이 10% 이상이며, 출혈위험이 높지 않은 사람이다.60대에도 도움은 되지만 50대 보다효과가 적어 심혈관질환 위험도와아스피린 복용에 따른 부작용을 고려해 전문의와 상담해 결정해야 한다.한편 50세 이하거나 70세 이상에서는 저용량 아스피린 효과에 대한충분한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이번 권고는 USPSTF가 아스피린과 관련된 심혈관질환 및 대장암 관련 데이터를 검토해 얻은 결과다.
신선한 과일을 매일 먹으면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영국 옥스포드대학 연구팀은 2004~2008년 중국 10개 지역 512,891명을 대상으로 후속연구를 실시했다.대상자는 평균 30~79세. 연구기간 중 5,173명이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했다. 주요관상동맥질환은 2,551명, 허혈성뇌졸중 14,579명, 뇌출혈은 3,523명이었다.관련 인자를 조정한 결과 매일 과일을 먹은 경우 100g 당 심혈관원인 사망 위험은 평균 33%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매일 과일을 먹으면 가끔 먹거나 전혀 먹지 않는 사람에 비해 심혈관 사망위험은 40%, 주요관상동맥질환 34%, 허혈성뇌졸중과 출혈성 뇌졸중 발생률이 각각 25%, 36% 감소했다.연구팀은 "서양국가에 비
중등도 이상의 심장질환 위험을 가진고혈압 환자는 스타틴제제와 고혈압치료제를 병용해야효과적이라는 분석결과가나왔다.캐나다 맥마스터대학 에바 론(Eva Lonn) 교수는 중등도 심질환 위험군 12.7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HOPE-3 임상시험의 분석 결과를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대상자의혈압은평균138.1/81.9mmHg.1일 칸데사르탄 16mg+이뇨제(하이드로클로로사이아자이드) 12.5mg과 위약군,그리고로수바스타틴 10mg 단독투여군과 위약군으로 무작위 분류해 비교했다.약 5.6년 추적한 결과 칸데사르탄+이뇨제 병용군이 위약군에 비해 평균혈압이 6.0/3.0mmHg 더 감소했다. 심장마비와 뇌졸중 발병 위험도 최대 40% 이상 감소시켰다. 로수바스타틴 단
임신 중 흡연하면 태아의 DNA에 변화가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환경보건과학 국립연구소 스테파니 런던(Stephanie J. London) 박사는 6,685명의 신생아 데이터 분석 결과를 American Journal of Human Genetics에 발표했다.엄마 뱃속에서 흡연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신생아는 1,646명(25%), 몇회에 걸려흡연에 노출된 신생아는 897명(13%)이었다.그 결과, 비노출 신생아 및 어린이의 DNA에 비해 흡연 노출어린이의 DNA에서 6천여가지의 메틸화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이 DNA 메틸화가운데 48%는 일명 언청이라 불리는 구순구개열 등 선천성 기형, 흡연 관련 암에 관여하는 특정 유전자와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태아기 흡연 노출로 인해 발생한
2형 당뇨병치료제 액토스(성분명 피오글리타존)가 방광암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대규모연구결과가나왔다.캐나다 맥길대학 로랑 아줄레이(Laurent Azoulay) 교수는 2000~2013년 사이 항당뇨제 치료환자 145,806명을 추적조사한 결과, 피오글리타존이 다른 치료제에 비해 방광암 위험을 63% 높이는 것으로나타났다고 BMJ에 발표했다.한편 동일 계열 약물인 로시글리타존은 방광암 위험증가와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교수는 콕스비례위험모델을 통해 피오클리타존과 방광암과의 위험조정비를 추정했으며 연구기간 중 622명이 새로 방광암 진단을 받았다.아줄레이 교수는 "액토스는 방광암 상관성 여부로 계속적인 논란이 거듭돼 왔다. 몇가지 제한 사항이 있지만 이번 결과는 액토스가 방광암 위험과관련한다는사실을
임신 전 스트레스가 심한 여성일수록 저체중아 출산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헬스데이뉴스에 따르면 미 LA 캘리포니아대학 크리스틴 구아디노(Christine Guardino) 교수는 "임신 전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량이 증가하면 태아몸에서 혈류방애를 일으키고 산소 등의 공급량을 줄인다"고 전했다.교수는 142명의 임신여성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수준을 평가했다.혈압, BMI, 타액 및 기타 요인에 따른 코르티솔 수준을 분석한 결과 코르티솔 수치가 높은 여성일수록 저체중아 출산위험이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저체중아는 출생 후 여러 건강상의 문제를 겪을 위험이 높고 조기사망 위험도 크다.구아디노 교수는 "임신을 계획중인 여성이라면 스트레스를 줄이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
음주가 유방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휴스턴대학 연구팀은 "단백질 분해효소인 감마-글루타민 전이효소(γ-glutamyl transferase, GGT)는 과다 음주 및 간질환의 임상지표로, 혈청 GGT 농도상승이 유방암 위험과 관련하는 것으로 발견됐다"고 PLOS One에 발표했다.연구팀은 97,268명과 9,79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2건의 코호트 연구결과를 분석했다.연령, BMI 등 다변량 조정결과 음주량이 많은 여성일수록 혈청 GGT 수준이 증가해 유방암 위험을 37%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흡연도 비흡연 여성에 비해 유방암 위험을 35% 증가시켰지만 음주처럼 독립적인 위험인자는 아니었다.연구팀은 "유방암 위험이 높은 여성은 금주와 함께 혈청 GGT 수치도 예
위 점막에 있는 세균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pylori)에 의해 발생하는 위암을 억제하는 효소가 발견됐다.일본 도쿄대학 연구팀은 H.pylori균이 만들어 내는 단백질이 다른 효소 'SHP1'과 결합하면 암 발병을 억제할 수 있다고 nature microbiology에 발표했다.이 단백질은 위 세포에 들어가 'SHP2'라는 효소와 결합하면 위암 발병을 촉진시킨다고 알려져 있다.위암 환자의 약 10%는 H.pylori균 뿐만 아니라 림프종 등의 원인으로 알려진 EB바이러스에도 감염돼 있다.연구팀에 따르면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에서는 SHP1의 양이 적어 H.pylori균이 만드는 단백질의 기능이 강화된다는 사실도 확인됐다.연구팀은 "SHP1을 강화하는 물질이 발견되면 위암 예방까지도 가
콩 등 식물성 단백질을 많이 먹으면 만성신장병 환자의 사망률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유타대학 연구팀은 미국국민영양조사III 참가자 가운데 20세 이상 약 1만 5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American Journal of Kidney Diseases에 발표했다.식물성단백질 섭취와 혈청인수치 감소의 관련성을 이미 보고돼 있다. 총단백질에서 차지하는 식물성단백질 비율이 높은 식사는 만성신장질환자의 사망 위험을 낮출 가능성이 있다.연구팀은 대상자의 추산사구체여과량(eGFR) 60mL/min/1.73㎡을 기준으로 미만군과 이상군으로 나누고 총단백질에서 차지하는 식물성 단백질의 비율의 관련성을 검토했다.하루 식물성단백질 섭취량은 평균 24.6g, 총단백질에서 차지하는 식물성단백질 비율
녹차는 오래전부터 항산화제 등 유익한 효능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하지만 철분이많은 식사을 한 후에는 녹차의 항산화 효과가 없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펜실베이나주립대학 연구팀은 염증성장질환에 걸린 쥐를 대상으로 녹차와 철분의 효과 분석 결과를American Journal of Pathology에 발표했다.염증성장질환 쥐를 이용한 이유는 설사나 피로감, 체중감량 등 빈혈증과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기 때문이다.녹차 플라바놀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는 녹차에서 발견되는 카테킨 플라바놀로 미에로페록시다제(myeloperoxidase)를 억제해 장질환증상을 줄여준다.하지만 쥐 실험결과 녹차를 철분함유 식품과 동시에 섭취하면 에피갈로카테킨이 철분과 결합해 미에로페록시다제를 억제하지 못하는 것으로
헤르페스바이러스 감염이 어린이 뇌경색과 관련할 가능성이 높다고 미국 컬럼비아대학 연구팀이 Circulation에 발표했다.지금까지 나온 역학연구에서는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VZV)를 비롯한 감염은 소아AIS와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 대상자는 18세 미만의 AIS환아 326명과 외상환아 115명. AIS 발병 또는 외상 후 3주 이내의 급성기에, 그리고 AIS군에서는 발병 후 28일 후까지 회복기에 혈액샘플을 채취해 면역글로불린(Ig)M와 IgG항체가를 측정했다.단순헤르페스(HSV)1, 2형, 사이토메갈로바이러스, 엡스타인바바이러스, VZV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서다.나이, 인종, 사회경제적 상황을 보정한 결과, AIS군은 외상환아에 비해 헤르페스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2배 이상 높았다(오즈비
DPP-4억제제, GLP1수용체 작동제 등 인크레틴관련약물의 췌장암 위험은 기존 약물인 설포닐요소(SU)제 보다 높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캐나다 연구팀은 미국, 영국 등 총 6개 기관에서 2007년 1월~2013년 6월에 당뇨병치료제를 복용하기 시작해 2014년 6월까지 추적한 97만여명을 대상으로 인크레틴관련약물과 SU제의 췌장암 발생 위험을 비교한 결과를 BMJ에 발표했다.암의 잠재적 위험을 고려해 약물사용 시작 후 1년 동안은 분석대상에서 제외했다. 202만 4,441인년 추적한 결과 1,221명에서 췌장암이 발생했다(1천인년 당 발병률 0.60명).분석결과, SU제와 비교한 인크레틴 관련약물의 췌장암 발병 위험의 위험비는 1.02로 유의차는 없었다. 또 DPP-4억제제와 GLP-1수용
최근 20년간 유명 의학저널 채택논문에서 여성 대표저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늘어났지만 증가세는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베일러스콧 앤 화이트헬스 지오반니 필라도(Giovanni Filardo) 박사는 임팩트 팩터가 높은 6개 의학저널을 20년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BMJ에 발표했다.지금까지 보고된 연구에 따르면 여성의 대표저자 비율은 미국에서 29%, 영국에서 37%로 나타났다.이번 검토 대상이 된 저널은 Annals of Internal Medicine,Archives of Internal Medicine,BMJ,JAMA,Lancet,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NEJM) 등 6개.이들 저널에 20년간 실린 논문을 격월로 선별해 여성 대표저자 비율을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