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도 이상의 심장질환 위험을 가진 고혈압 환자는 스타틴제제와 고혈압치료제를 병용해야 효과적이라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맥마스터대학 에바 론(Eva Lonn) 교수는 중등도 심질환 위험군 12.7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HOPE-3 임상시험의 분석 결과를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

대상자의 혈압은 평균 138.1/81.9mmHg. 1일 칸데사르탄 16mg+이뇨제(하이드로클로로사이아자이드) 12.5mg과 위약군, 그리고 로수바스타틴 10mg 단독투여군과 위약군으로 무작위 분류해 비교했다.

약 5.6년 추적한 결과 칸데사르탄+이뇨제 병용군이 위약군에 비해 평균혈압이 6.0/3.0mmHg 더 감소했다. 심장마비와 뇌졸중 발병 위험도 최대 40% 이상 감소시켰다. 로수바스타틴 단독투여군도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위약군에 비해 약 25% 줄였다.

한편 병용투여군에서는 저혈압, 현기증, 어지러움, 실신, 신장기능장애 등의 이상반응이 나타났다.

론 교수는 "중등도 이상의 심혈관위험이 있는 고혈압 환자는 스타틴과 혈압약을 동시 복용하는게 장기적으로 심혈관질환 위험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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