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가 면역항암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의 가격을 절반 낮추기로 했다. 후생노동성은 당초 25% 인하 방침을 철회하고그 2배인 50% 인하를 결정했다.이번 결정은 오는 16일 중앙사회보험의료협의회(우리나라 건정심과 유사)에 제안되며 내년 봄까지는 약가가 인하된다.옵디보의 약가 인하는 지난해 12월 폐암에도 적응증이 확대되면서 시작됐다.대상환자가 약 1만 5천명으로 늘어나 환자 1인 당 3,500만엔(약 3억 8천만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하 주장에 힘이 실리게 된 것이다.이에 따라 후생노동성은 2년에 한번 실시하는 약가개정(2018년)을 기다리지 못하고 2017년에 임시로 인하하기로 결정에 이르게 됐다.국내 역시 면역항암제 옵디보와 기트루다 등의 급여등재 요구 민
2009년 일본에서 최초 보고된 새 칸디다속 진균인 Candida auris(C. auris)에 감염환자가 미국에서 13례 확인돼 미질병통제센터(CDC)가 주의를 당부했다.분리된 균주 대부분은 플루코나졸 등의 항진균제에 내성을 보이고, 심각한 결과를 보였다고 한다.이런 가운데 CDC는 올해 8월까지 확인된 7례의 C. auris 감염례의 보고서를 정리해 Morbidity and Mortality Weekly Report(MMWR)에 발표했다. 7례 중 4례는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병원내 감염 가능성보고서에 따르면 C. auris는 2009년 최초로 70세 일본여성환자의 외이도에서 분리됐다.그 후 2015년까지 한국을 비롯해 콜롬비아, 인도, 이스라엘, 케냐. 쿠웨이트,
소두증의 원인인 지카바이러스가 남성의 불임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워싱턴대 마이클 다이아먼드(Michael S. Diamond) 교수는 쥐에게 지카바이러스를 감염시킨 결과 3주 후 수컷쥐의 고환이 축소되고 성호르몬은 감소됐으며 생식력이 저하된다는 사실을발견해 nature에 발표했다..고환은 정상 크기의 1/10로 줄어들었고 정자 생산능력도 상당히 파괴됐다. 또한 정자의 성장을 돕는 세르톨리세포는한번 손상되면 재생되지 않았다.지카바이러스를 제거해도 감염 증상은 치유되지 않았으며 건강한 암컷 쥐와 교배시에도 임신율은 평균 4배 낮아졌다.다이아먼드 교수는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중증 불임이 유발됐다. 인간에서도 동일한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 맘ㄴ큼확인 임상시험이 필요
수면패턴이 남성의 생식능력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보스턴대학 로렌 와이즈(Lauren Wise) 교수는 남성의 수면시간이 너무 적거나 많으면 임신 가능성이 감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American Society for Reproductive Medicine에 발표했다고 HealthDay가 보도했다.교수는 790쌍의 커플을 대상으로 남성의 수면의 질과 생활습관을 조사했다.그 결과, 평균8시간자는 남성에 비해 6시간 미만이나 9시간 이상자는 경우 임신 가능성이 42%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교수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신체적, 성적 기능에 매우 중요한 변수로, 수면시간에 주로 분비되는데 수면질이 좋지 않으면 테스토스테론 분비도 약하다"면서 테스토스테론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이 중년기 이후 2형 당뇨병 발병위험과 밀접하게 관련하는 것으로나타났다.일본 나가사키대학 마코 나가요시(Mako Nagayoshi) 교수는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1,453명(평균연령 63세, 남성 46%)을 대상으로 수면양상과 2형 당뇨병의 관련성을 분석해 Journal Sleep Medicine에 발표했다.13년간의 추적기간 중 285명이 당뇨병 진단을 받았으며,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이심한 사람일수록 당뇨병 발병 위험이 71% 더 높았다. BMI와 허리둘레 등 관련인자를 보정해도 결과는 같았다.나가요시 교수는 "연구결과는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이 2형 당뇨병의 독립적인 위험인자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암이나 대상포진 때문에 발생하는 신경성 통증의 강도가 시간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이유가 밝혀졌다.일반적으로 천식 증상은 야간에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지만 신경성 통증과의 관련성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일본 규슈대학 연구팀은 신경성 통증도 악화되는 시간대가 있다고 가정하고 신경 손상된 쥐에서 통증 발현 시간대의 호르몬과 효소 등의 변화를 정상 쥐와 비교해 Nature Communication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신경이 손상된 쥐에서는 부신피질호르몬 분비가 높아지는 시간 대에 특정 효소가 증가하며, 신경성 통증을 악화시키는 척추 속 세포가 활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실제로 이 효소의 기능을 억제하는 물질을 쥐 척수에 주사하자 통증이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임신중 항우울제(SSRI)를 복용하면 자녀의 언어장애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JAMA Pediatrics에 발표됐다.미국 컬럼비아대학 앨런 브라운(Alan S. Brown) 교수는 1996~2010년에 태어난 56,340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임신중 항우울제 복용여부와 함께 자녀가 14세가 될 때까지 추적관찰했다.총 15,596명의 산모가 항우울제를 복용했으며, 9,537명은 임신 중 우울증 진단을 받았지만 약물을 복용하진 않았다. 나머지 31,207명은 건강한 산모였다.분석 결과, 임신 중 항우울제를 최소 2회 이상 복용한 산모는 비복용 산모에 비해자녀의 언어장애 위험이 37% 높게 나타났다.약물을 복용하진 않았지만 임신중 우울증 진단을 받은 산모 역시건강한
기립성 저혈압이 장기적으로 치매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PLOS Medicine에 발표됐다.기립성 저혈압이란 장시간 쪼그려 앉은 상태에서 갑자기 일어나거나 온탕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일어날 때 순간적으로 핑도는 증상으로 일시적인 뇌혈류 차단이일반적인 원인이다.네덜란드 에라스무스 메디컬센터 아르판 이크람(M. Arfan Ikram) 박사는 1989~1993년 치매나 뇌졸중 병력이 없는 6,204명을 대상으로 연구조사를 실시했다.연구기간 중 1,176명(알츠하이머 치매 935명, 혈관성치매 95명)에서 치매가 발생했다. 분석 결과, 기립성 저혈압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치매 발병률이 1.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기립성 저혈압은 아니더라고 갑작스런 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고혈압치료제가 우울증 등 기분장애 발병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글래스고대학 산도스 파드매나한(Sandosh Padmanabhan) 교수는 최소 90일 이상 고혈압약물을 복용중인 40~80세 환자 144,066명의 데이터 분석 결과를 Hypertension에 발표됐다.환자들은 베타차단제(propranolol, metoprolol, atenolol)와 칼슘길항제(amlodipine, nifedipine, verapamil, diltiazem), ARB(안지오텐신II 수용체 차단제)(losartan, valsartan, telmisartan, candesartan) 등을 복용 중이었다.5년간의 추적기간 중 기분장애로 입원한환자는 299명.이들을 비복용
염증성장질환 환자는 일반인 보다 혈액암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염증성장질환과 암의 관련성은 확실하지 않다. 특히 동양인에서는 명확하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대만 연구팀은 1998~2012년 대만 의료보험데이터를 이용해 염증성장질환자와 암위험의 관련성을 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대상자는 암 기왕력이 없는 염증성장질환자 3,348명(크론병 685명, 궤양성대장염 2,663명).2013년까지 추적관찰해 크론병 환자와 궤양성대장염 환자의 전체 및 부위 별 암 위험(표준화이환비)을 산출했다.그 결과, 크론병과 궤양성대장염 환자 모두 암 전체 위험은 높아지지 않았다. 반면 부위 별 분석에서는 크론병 및 궤양성대장염 환
난치성 절박요실금 여성의 증상 조절에 보톡스가 인터스팀(천수신경조정술) 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인터스팀은 기존 약물이나 골반근육운동, 바이오피드백 등에 효과를 보지 못한 배뇨장애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시술로 미FDA 등에서 안전성과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인정받았다.미국 듀크대학 신디 아문센(Cindy L. Amundsen) 교수는 요실금 환자 364명을 대상으로 보톡스와 인터스팀을 무작위 배정 비교한 결과를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발표했다.6개월 추적관찰 결과, 인터스팀군 보다보톡스군에서 절박요실금증상이 75~10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요로감염 위험은 보톡스군에서 25% 높았고 카테터 사용률도 높았다.
폐쇄성수면무호흡(OSA) 환자에 대한 지속양압호흡(CPAP) 요법이 심혈관사고를 억제시키지 못한다고 호주 연구팀이 NEJM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중등증~중도 OSA와 관상동맥질환 또는 뇌혈관질환을 가진 45~75세 환자를 대상으로 1주간 유사 CPAP요법을 받은 2,717명을 선별했다.이들을 CPAP요법+통상치료군(CPAP군)과 통상치료 단독군(대조군)으로 무작위 배정하고 주요 평가항목 즉 심혈관사망, 뇌졸중, 불안정협심증, 심부전 일과성뇌허혈발작에 의한 입원 등을 비교했다.CPAP군의 하룻방 당 CPAP요법 준수시간은 평균 3.3시간. 그리고 시간 당 무호흡저호흡지수는 등록 당시 평균 29.0에서 추적기간 중에는 평균 3.7로 줄어들었다.하지만 평균 3.7년 추적하는 동안 주요
백혈병치료제 아이클루식(성분명 포나티닙)이 일본에서 판매 승인을 받았다.일본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는 28일 선행 약물치료에 저항성 또는 불내성을 나타낸 만성 골수성 백혈병과 재발성 또는 치료 저항성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로 승인했다고 밝혔다.아이클루식은 2012년 미국FDA, 올해 7월 유럽집행위원회에서 승인받은 바 있다.한편 PMDA는 승인과 함께'포나티닙염산염제제 사용시 유의사항'에서 혈관폐쇄현상이나 간독성 등의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일본내 임상증례도 매우 한정돼 있어 사용시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뇨병치료제인 피오글리타존과 방광암의 관련성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후향적 코호트연구결과 관련성을 입증할만한 증거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을 비롯한 핀란드, 네덜란드, 스웨덴 등 유럽 4개국 공동연구팀은 각 나라의 의료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피오글리타존과 방광암 위험의 관련성을 검토해 BMJ에 발표했다.4개국의 피오글리타존 사용환자는 총 5만 6천여명. 분석에서는 피오글리타존 이외의 당뇨병치료제를 사용한 환자를 대조군으로, 1 대 1 또는 1 대 10으로 매치한 2개의 코호트연구를 설정했다.1대 1 코호트에는 피오글리타존군과 같은 수인 총 5만6천여명, 1대 10 코호트에는 총 31만 7천여명이 포함됐다.분석 결과, 방광암의 발병은 피오글리타존군이 평균 2.9년 추적
미국 암젠사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암제비타가 미FDA로부터 발매승인을 획득했다. 암제비타는 지난 7월 미FDA의 자문위로부터 만장일치 허가권고를 받은 바 있다.한편 암제비타는 지난해 12월 유럽 의약품감독국에도 허가신청서가 제출돼 검토 절차가 진행 중이다.
항류마티스제(DMARD)가 비흑색종 피부암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호주 태즈매니아대학 연구팀은 메토트렉세이트 및 기타 DMARD 사용이 류마티스관절염 또는 건선관절염 환자의 비흑색종피부암 위험을 높인다고 Rheumat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은 2개 기관의 류마티스관절염 및 건선관절염 환자 총 405명의 정보를 수집해 1978~2005년 암등록과 비교했다.그 결과, 메토트렉세이트 사용군은 비사용군에 비해 비흑색종피부암 위험이 유의하게 높았다(이환율비 4.64). 메토트렉세이트 누적 사용량 5,000mg 미만군에 비해 8,000mg 초과 사용군에서도 이환율비가 2배 이상 높아 용량에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위험은 기저세포암과 편평상피암 양쪽에서 나타났으며 기저세포암은
소아 및 사춘기 우울증에 효과적인 항우울제는 거의 없다는 메타분석 결과가 나왔다.국제 공동연구팀은 2015년 3월까지 의학전문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해 어린이와 사춘기 청소년의 우울증 급성기치료시 항우울제 효과와 안전성을 검토한 무작위 비교시험을 메타분석해 Lancet에 발표했다.에 발표했다.소아와 사춘기청소년 우울증에 약물요법을 해야 할지, 그리고 투여한다면 어떤 약물을 우선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다.이번 연구의 분석대상 시험은 총 34건. 환자수는 총 5,260명이다. 이들 시험에서는 14종류의 항우울제(아미트립틸린, 시탈로프람, 크로미프라민, 둘록세틴, 데시프라민, 에스시탈로프람, 이미푸라민, 플루옥세틴, 미르타자핀, 네파조돈, 노르트립틸린, 파록세틴, 서트랄린, 벤라팍신)가
당뇨병환자에서는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가 작아지고 오래 앓을수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규슈대학 연구팀은 2012년 65세 이상 1,238명을 대상으로 머리MRI검사를 실시해 전체 뇌크기(TBV), 두개내 크기(ICV), 해마 크기(HV)를 측정하는 Hisayama 연구 결과를 지난 7월 Diabetes Care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전체 뇌크기의 지표(TBV/ICV비), 해마크기 지표(HV/ICV), 해마우위의 뇌위축 지표(HV/TBV)를 산출하고, 이어 교란인자를 보정해 당뇨병 관련 파라미터의 관련성을 검토했다.그 결과, 당뇨병환자는 비당뇨병환자에 비해 이들 3개 지표의 비가 모두 유의하게 낮았다, 3개 지표의 비율은 식후고혈당 마커인 경구당부하시험 2시간 수치가 높을
2형 당뇨병환자의 혈중 디펩티딜펩티다제-4(DPP-4)가 활성되면 치매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MCI)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중국 길린의과대학 연구팀은 2형 당뇨병환자의 혈중 DPP-4 활성과 경도인지장애(MCI) 관련성 연구결과를 Diabetes Care에 발표했다.DPP-4는 인지기능 저하 위험인자(고혈압, 염증, 산화스트레스)과 관련하는 아디포카인이다.연구대상자는 60세 이상 2형 당뇨병환자 1,160명. 이들의 혈중 DPP-4 활성, 염증마커(인터루킨-6, C반응성단백), 산화스트레스 지표(니트로티로신, 8-iso-PGF2α)을 측정하고, 미국립노화연구소와 알츠하이머병협회의 기준으로 MCI를 진단했다.그 결과, DPP-4활성 상위 25%군은 하위 25%군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유태석 교수의 논문이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린 2016년 세계간암학술대회에서 ‘Top-scored Presentation’에 선정됐다.유 교수는 ‘간암으로 간이식을 받은 환자에게서 종양표지자의 변화에 대한 의미(AFP slope : a Useful Indicator of HCC REC following LT)’라는 논문을 발표해 ‘Top-scored Presentation’로 채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