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형 당뇨병치료제 액토스(성분명 피오글리타존)가 방광암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대규모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맥길대학 로랑 아줄레이(Laurent Azoulay) 교수는 2000~2013년 사이 항당뇨제 치료환자 145,806명을 추적조사한 결과, 피오글리타존이 다른 치료제에 비해 방광암 위험을 63%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BMJ에 발표했다.

한편 동일 계열 약물인 로시글리타존은 방광암 위험증가와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수는 콕스비례위험모델을 통해 피오클리타존과 방광암과의 위험조정비를 추정했으며 연구기간 중 622명이 새로 방광암 진단을 받았다.

아줄레이 교수는 "액토스는 방광암 상관성 여부로 계속적인 논란이 거듭돼 왔다. 몇가지 제한 사항이 있지만 이번 결과는 액토스가 방광암 위험과 관련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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