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가 유방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휴스턴대학 연구팀은 "단백질 분해효소인 감마-글루타민 전이효소(γ-glutamyl transferase, GGT)는 과다 음주 및 간질환의 임상지표로, 혈청 GGT 농도상승이 유방암 위험과 관련하는 것으로 발견됐다"고 PLOS One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97,268명과 9,79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2건의 코호트 연구결과를 분석했다.

연령, BMI 등 다변량 조정결과 음주량이 많은 여성일수록 혈청 GGT 수준이 증가해 유방암 위험을 37%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도 비흡연 여성에 비해 유방암 위험을 35% 증가시켰지만 음주처럼 독립적인 위험인자는 아니었다.

연구팀은 "유방암 위험이 높은 여성은 금주와 함께 혈청 GGT 수치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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