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0년간 유명 의학저널 채택논문에서 여성 대표저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늘어났지만 증가세는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베일러스콧 앤 화이트헬스 지오반니 필라도(Giovanni Filardo) 박사는 임팩트 팩터가 높은 6개 의학저널을 20년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BMJ에 발표했다.

지금까지 보고된 연구에 따르면 여성의 대표저자 비율은 미국에서 29%, 영국에서 37%로 나타났다.

이번 검토 대상이 된 저널은 Annals of Internal Medicine,Archives of Internal Medicine,BMJ,JAMA,Lancet,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NEJM) 등 6개.

이들 저널에 20년간 실린 논문을 격월로 선별해 여성 대표저자 비율을 조사했다. 성별을 확인해 총 3,758개의 논문이 최종 대상이 됐다. 이 가운데 1,273건(34%)가 여성이었다.

발행 시기와 게재저자수, 연구영역 등을 조정하자 여성 대표저자 비율은 1994년 27%에서 2014년 37%로 유의하게 증가했다. BMJ는 6개 저널 가운데 검토 초기부터 여성 비율이 40%로 가장 높았다.

한편 최근에는 여성대표저자 비율이 증가하지 않고 있으며 NEJM에서는 여성 대표저자 수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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