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산후출혈대응팀(원혜성․정진훈․이미영․김소연 교수)이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전치태반으로 진단받은 고위험 산모에게 시행한 자궁동맥색전술 성공률이 약 95%였다고 밝혔다. 전치태반은 태반이 자궁 입구 가까이에 계속 위치해 태아가 나오는 길목을 덮고 있는 경우를 말한다.산모 2만 6천여명 가운데 전치태반이 1천 3백여명(약 5%)이었으며, 산모 중 자궁동맥색전술을 받은 산모는 108명이다.자궁동맥색전술 이후 자궁을 적출하게 된 6명을 제외하면 성공률은 94.4%였으며 출혈로 인한 사망은 없었다.
인제대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한정열 교수가 운영 중인 '한국마더세이프상담센터(센터장 한정열 교수)'가 8월 11일 '2020년 국민건강증진기금 민간보조사업 성과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았다.센터는 민간보조사업 49개 기관 중 건강생활실천부문에서 우수기관으로 평가됐다.
자궁경부암 수술로 임신이 어려워도 배아이식술로 임신, 출산한 사례가 보고됐다.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팀(김슬기·서동훈·김현지 교수)은 자궁경부암 광범위 로봇절제술 이후 자궁근막 통과 배아이식술로 임신, 출산에 성공했다고 국제학술지 임상실험의학(Clinical and Experimental Reproductive Medicine)에 발표했다.자궁경부암은 자궁에서 질 쪽으로 이어지는 입구인 자궁경부에 생긴 암이다. 최근에는 조기 발견으로 자궁 전체가 아니라 경부만 절제해 임신력을 보존하는 수술이 가능해졌다.다만 광범위 절제 후에는 경부가
태아성장이 지연된 임신부는 출산 후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산부인과 조윤성·겐유끼 교수팀은 출산 전‧후 산모의 혈액과 출생시 태아의 혈액 분석 결과를 27회 대한모체태아의학회에서 발표했다.전자간증을 가진 임신부는 출산 후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고, 태아기 성장이 지연됐던 출생아 역시 성인기에 이러한 위험이 상승한다고 알려져 있다.연구 대상자는 제왕절개 임신부 188명. 이들을 정상군, 태아성장지연(FGR) 단독군, FGR 및 전자간증(임신중독증) 동반군으로 나누어 임신부의 출산 후 심혈관질환 위험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부인암센터(센터장 이정원 산부인과 교수)가 7월 5일 유럽부인종양학회(ESGO)로부터 아시아에서 최초로 '진행성 난소암 수술 전문기관' 인증을 받았다. 인증기간은 5년간이다.유럽부인종양학회는 수술 성적, 의료진, 진료 체계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쳐 인증한다.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병원장 권순용)이 다빈치Xi(da Vinci Xi) 로봇수술 시행 2년 3개월 만에 1천례를 돌파했다. 2019년 개원 당시 4세대 다빈치Xi를 도입한 9월에 100례, 다음해 8월 500례에 이어 지난 7월 5일 1천례를 시행했다.질환별로는 산부인과 수술이 724건, 비뇨의학과 169건, 외과 82건, 이비인후과가 25건이었다.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황우연 전문의가 6월 27일 열린 제24차 대한비뇨부인과학회 학술대회(세종대 대양 AI홀)에서 '자궁탈출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질식자궁절제술과 최소 침습 자궁고정술의 장기적 효과 비교'라는 연구로 최우수구연상을 받았다.
고대구로병원 산부인과 조금준 교수가 전국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의 원활한 운영과 산모 및 태아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해온 공로로 대한모체태아의학회(회장 노정래)로부터 제1회 페링학술상을 받았다.
국제성모병원 산부인과 김수림 교수가 지난달 27일 열린 대한비뇨부인과학회에서 국내의사들의 골반장기탈출증의 정량화 시스템(POP-Q) 사용을 평가한 논문으로 우수구연상을 받았다. POP-Q는 국제요실금학회와 미국 비뇨부인과학회에서 제정한 국제적 표준기준이다.126명의 임상의를 대상으로 조사한 이번 연구에 따르면 POP-Q 이용률은 48%(61명)로 절반에 못미쳤다. 반면 국내 비뇨부인과 전문의는 70%, 자궁탈출증수술 빈도가 높은 의사에서는 더 높게 나타났다.
인제대 상계백병원 산부인과 양승우·서용수 교수팀이 7월 10일 열린 제27차 대한모체태아의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학술상(구연상)을 받았다.교수팀이 발표한 연구는 '태반 호프바우어 세포 내 DC-SIGN 표지자에 반응하는 알파-2,6-시알산화 면역글로블린의 카베올린-1 매개 IL-10 싸이토카인 분비 유도에 관한 연구'로서 건국대 황한성 교수, 수의과대학 강영선 교수가 공동 참여했다.
대한골대사학회(회장 강무일∙이사장 김덕윤)가 대국민 골다공증 질환 인식을 높이기 위한 '2021 골(骨)든타임 캠페인'의 일환으로 새 유튜브 영상 시리즈 '뼈문뼈답 시즌2: 골다공증 관리 실전편'을 6일 공개했다.2018년부터 4년째 진행하고 있는 이 캠페인은 작년 10월 코로나19 시대에 부응하는 온라인 방식으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뼈문뼈답 시즌1: 골다공증 바로알기편' 시리즈 영상을 배포한 바 있다. 이 영상 시리즈는 골다공증에 대해 환자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는 질문들에 대해 학회
임신부의 분만 및 정신건강관리를 위해 챗봇이 개발됐다.연세대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진영, 정경미 교수팀과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조희영 교수팀은 문자 또는 음성 등으로 사용자와 대화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컴퓨터 프로그램과 인공지능인 챗봇 닥터 조이(Dr. Joy)를 개발했다고 밝혔다.이 챗봇은 주산기(임신 20주 이후) 여성과 배우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임신, 출산, 육아 관련 온라인 카페에 게시된 글을 모아 관심사와 심리적 문제를 파악한다. 카카오톡을 활용해 시공간 제약이 없으며, 주치의 진료의 짧은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 정경아 센터장(산부인과 교수)이 부인과 로봇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 정 센터장은 2011년 미국 뉴욕 NYU 로봇수술 및 NYMC 가임력보존센터에서 연수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 지난 2일 로봇수술 3만례를 달성했다. 병원에 따르면 세계 유수의 의료기관 중 최초다.병원은 2005년 국내 최초로 로봇수술에 성공한 이후 2013년에는 1만례, 2018년에는 2만례를 세계 최초로 달성했다.임상과 별 수술종류로는 외과가 47%, 비뇨의학과 37%, 이어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흉부외과 순이었다.외과의 경우 갑상선내분비외과가 28%로 가장 많고, 이어 대장항문외과, 위장관외과, 간담췌외과 순이었다.현재 세브란스병원의 로봇수술 보유 현황에 따르면 병원 본관 수술실에 5대, 연세암병원에 3대로 국내
수술 후 회복을 위해서는 통증과 영양 관리, 적절한 신체활동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산부인과 수술 후에는 신체활동량과 회복률이 비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김기동 교수는 절개 개복수술을 받은 산부인과질환자 53명을 대상으로 활동량에 따른 수술 회복 정도를 비교해 일본산부인과학회지(Japan Society of Obstetrics and Gynecology Research)에 발표했다.대상자에게 활동량 측정기를 착용케하고 목표활동량을 설정한 실험군(30명)과 설정하지 않은 대조군(23명)으로 나누어
자궁내막암 초기 약물요법은 장기간 실시해도 임신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김대연·박정열·이신화 교수팀(부인암팀)은 1년간 프로게스틴 치료 이후 평균 약 5개월을 연장한 결과, 암 제거율이 70%에 달해 임신이 가능했다고 미국부인종양학회지(Gynecologic Oncology)에 발표했다.1년 간의 약물치료에도 자궁내막암이 제거되지 않으면 더이상 효과를 보기 힘들고 암이 더 진행될 수 있는 만큼 장기간 치료는 위험하다고 알려져 있었다.하지만 환자가 원하는 경우에 한해 암 진행을 관찰하면서 추가 약물
로봇을 이용한 복강경수술로 제거가능한 자궁근종 최대 크기가 갱신됐다.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김슬기 교수는 길이 28cm, 무게 3.2kg에 달하는 거대 자궁근종을 로봇 복강경수술로 제거하는데 성공했다고 대한폐경학회지(Journal of Menopausal Medicine)에 발표했다.이번에 제거한 자궁근종은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보고된 로봇 복강경 성공사례 17cm를 크게 뛰어넘는 최대 크기다.자궁근종은 자궁의 근육층에 생기는 양성 종양으로 35세 이상 여성의 40~60%에서 발생할 만큼 흔하다.무증상인 경우도 많지만 난임, 생리통,
임신 초기 유전체 이상 검사법 중 단일염기다형성(SNP)어레이가 최고 정확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명신 교수(유전진단검사센터장), 이종미 임상강사, 산부인과 박인양 교수 연구팀은 임신 초기(18주 이전) 유산 진단을 받은 임신부의 수태산물로 유전체 이상 검사법 3가지를 비교해 국제학술지 분자진단과 치료(Molecular Diagnosis & Therapy)에 발표했다. 지난해 국내 산모의 약 30%는 35세 이상으로 고령임신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임신 초기부터 유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
임신부의 질액으로 조산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박선화 교수는 임산부 질액 내 박테리아균을 인공지능 머신러닝기법(machine learning)으로 분석해 조산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고 미국생식면역학회지 AJRL(American Journal of Reproductive Immunology)에 발표했다.조산이란 임신 20주를 지나 37주 전에 분만하는 경우를 말하며 전세계 조산율은 약 10%로 알려져 있다. 조산 위험요인은 다양하지만 최근에는 초혼연령 상승, 고령산모 증가, 체외수정술 증가로
서울대병원이 의사보조인력(physician assistant, PA) 양성화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병원의사들이 반발하고 있다.앞서 한 언론은 서울대병원은 음성적으로 의사업무를 보조해 왔던 PA를 인정하고 명칭도 임상전담간호사로 규정하고 보상체계 등을 가동했다고 보도했다.이에 대해 대한병원의사협의회는 17일 "전국 대형병원의 의사 인력 대체를 위해 불법적인 PA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면서 "의료인 면허체계의 붕괴, 의료의 질 저하, 의료분쟁 발생 시 법적 책임의 문제, 전공의 수련 기회 박탈, 봉직의사의 일자리 감소 문제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