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체중이라도 체지방이 많은 여성은 유방암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뉴욕 메모리얼 슬론케더링암센터 연구팀은 50~79세의 폐경여성 3,400여명을 대상으로 체지방과 유방암의 관련성을 연구해 미국암학회에서 발표했다.참가자의 체중은 모두 정상이었다. 체지방은 이중에너지 X선 흡수 계측법(DXA)으로 측정했다.16년간 182명이 유방암으로 진단됐다. 이들은 대부분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종양으로 체지방이 상위 25%에 속하는 여성으로 암 발생 위험이 약 2배 높았다.또한 체질량지수(BMI)가 정상이어도 체지방량이 5kg 늘어날
정기적으로 야근을 하는 유럽과 북미 여성은 낮에만 일하는 여성에 비해 암에 걸릴 위험이 19%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국 스촨대학 동서의학센터 진라이 마 전문의는 북미, 유럽, 호주, 아시아 여성 390만명의 연구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11만건 이상의 암에 대해 발표된 61건의 연구를 분석해 미국암학회저널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오랜기간 야근을 하면서 전체 암 위험은 19% 높아졌다. 하지만 피부암은 41%, 유방암은 32%로 특정 암 위험은 더욱 높았다.특히 유방암의 경우 야근으로 인한 이환 위험은 5년마다 3.3% 높아졌다.
저지방유제품을 많이 먹으면 파킨슨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의대 연구팀은 대규모 코호트연구인 Nurses Health Study 참가자 8만여명과 Health Professionals Follow-up Study 참가자 4만 8천여명의 데이터를 이용해 유제품 섭취량과 파킨슨병의 발생 관련성을 분석, 뉴롤로지에 발표했다.저지방 유제품에는 우울증 예방효과 등 건강에 여러가지 유익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있다.또한 고지방 유제품을 섭취하면 당뇨병 발생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유럽당뇨병학회에서 발표되기도 했다.하지만 우유를 마셔도 골절 위험성이 낮아지지 않고 오히려 사망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등 지금까지 알려져 있던 상식과 배치되는 결과도 나와
환자의 종양조직과 혈액을 분석해 암 유발 유전자를 찾는 진단 기술인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이 항암 맞춤치료의 세계적 트렌드가 되고 있다. 이에 맞춰 표적항암제 임상 결과도 속속 발표되고 있다.얼마전 미국암학회(ASCO 2017)에서도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듯이 NGS기반 맞춤치료와 관련한 임상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3월 NGS 검사에 대한 선별적 보험급여가 시행되기 시작했다.NGS 검사의 장점은 과거에 비해 단시간에 저렴한 비용으로 많은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점이다. 실제로 ASCO에서 발표된 ProfilER 임상시험 결과에서는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지만 사용 가능한 치료제를 사용한 환자군이 사용하지 않은 환자군에 비해 치료성적이 좋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역항암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이 진행 위암환자 전체생존기간(OS)을 연장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본 오노약품공업은 미국암학회 소화기암학술회의(ASCO-GI 2017,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19일(현지시간) 발표된 옵디보의 이중맹검 3상 임상시험(ONO-4538-12)결과를 인용해이같이 발표했다.한국과 대만, 일본의 49개 기관이 참여한 이 시험은 '표준치료에 반응이 없거나 내성이 없는 절제 불가능한 진행 또는 재발위암'을 대상으로 옵디보와 위약의 전체 생존기간을 비교한 것이다.연구결과에 따르면 OS 중앙치는 위약군이 4.14개월인데 반해 옵디보군 5.32개월로 유의하게 연장됐다(위험비 0.63).6개월 및 12개월의 전체 생존율은 옵디보군에서 46.4%와 2
면역항암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이 비소세포폐암환자의 2년째 생존율도 개선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미국 폭스체이스암센터 흉부종양내과 호세인 보르가이(Hossein Borghaei) 과장은 옵디보와 도세탁셀 비교 3상 임상시험 2건의 결과를 6월 4일 미국암학회(ASCO)에서 발표했다.첫번째 연구인 CheckMate-057에 따르면 과거 치료 경험있는 비편평 비소세포폐암환자를 옵디보투여군과 도세탁셀투여군으로 나누어 2년째 전체생존율을 관찰한 결과, 각각 29%(81명/292명)과 16%(45명/290명)로 옵디보투여군이 약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두번째 연구인 CheckMate-017에서도 각각 23%(29명/135명), 8%(11명/137명)로 약 3배 차이를 보였다.치료와 관련된 이상반응
중등도 이상의 운동을 꾸준히 하면 전립선암 환자의 생존율을 개선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암학회 잉 왕(Ying Wang) 박사는 전립선암 진단환자 10,067명을 10년간 추적관찰해 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에 발표했다.연구기간 중 600명이 전립선암으로 사망했다. 박사는 설문조사를 통해 걷기, 댄스, 자전거타기, 조깅, 수영, 테니스 등 전립선암 진단 전후 환자들의 활동량을 평가했다.분석결과, 전립선암 진단 전 일주일에 4~6시간 꾸준히 걷기운동을 하면 진단 후 사망률이 33%, 7시간 이상이면 37%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진단 후에도 주당 5시간 이상 자전거타기나 테니스 등 중간수준의 운동을 하면 사망률이 34% 낮았다.하지만
장시간 서서 지내는 사람은 앉아 지내는 사람에 비해 체지방이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앉아 지내는 생활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결과가 보도되고 있지만 서서 지내는 생활에 대한 건강상의 혜택은 알려지지 않았었다.미국암학회 커렘 슈발(Kerem Shuval) 박사는 20~79세 남녀 7,075명을 대상으로 서서 지내는 생활이 건강상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그 결과 서 있는 시간이 길수록 체지방 감소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남성의 경우 한 시간당 서있는 시간이 15분 이상이면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체지방이 32% 감소했고, 30분 이상 이면 59% 감소했다. 하지만 시간당 45분 이상 서있는 것은 체지방 감소와는 연관이 없었다.여성은 시간당 15분, 30분, 45분 이상
맘모그래피 검진의 보급으로 비침윤성유관암(DCIS) 발견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초기 유방암에는 타목시펜보다 아나스트졸이 우수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캐나다 맥길대학 리차드 마르골리스(Richard Margolese) 교수는 비침윤성유관암 여성 약 3천명을 대상으로 5년간 표준치료체인 타목시펜과 아나스트로졸의 효과를 비교한 3상 임상시험 NSABP B-35 결과를 미국암학회에서 발표했다.타목시펜과 아로마타제억제제는 모두 유방암 재발 예방에 사용돼 왔으며 이번에 비침윤성유관암에 대한 효과가 처음으로 비교검토됐다.연구 대상은 에스트로겐수용체 또는 프로게스테론수용체 양성인 폐경여성 3,140명. 모두 항암호르몬요법을 하기 전에 유방온존술과 방사선치료를 받았다.대상여성을 1,552명씩 타
유선절제술을 할 때 절단면에 추가로 얇게 절단하는 CSM(cavity shave margins)이 좋은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미국 예일암센터 아네스 채그파(Anees Chagpar) 교수는 유선절제술에 CSM 추가할 경우 절단면 양성률과 재수술률이 낮아질 뿐만 아니라 외관이나 합병증 발생률에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암학회(ASCO 2015)에서 발표했다.이 연구는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도 발표됐다.미국에서는 유선절제술환자의 약 20~40%가 절제 조직에 암세포가 남는 절단면 양성을 보인다. 이럴 경우 확실한 암세포 제거를 위해 재수술이 필요하다.이번 시험의 대상자는 예일대학 스밀로암센터에서 유방암 0~3기로 진단받은 환자 235명
흡연으로 인한 사망위험이 생각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암학회 브라이언 카터(Brian D. Carter) 교수는 HPFS와 WHI 등 여러 대규모 역학연구를 종합 분석한 결과, 새로운 여러 질환에서 흡연으로 인한 사망이 높아진 것으로 나탔다고 NEJM에 발표했다.2014년 미국군인연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흡연으로 인한 사망은 매년 48만건 이상이다.그러나 이 수치는 흡연과 관련성이 확인된 21개 질환[암 12개, 심혈관질환 6개, 당뇨병, COPD, 폐렴(독감으로 인한 경우 포함)]만을 대상으로 한 만큼 과소평가됐을 가능성이 있다.이번 검토 대상은 같은 시기에 실시된 5건의 코호트연구. 연구에 참가한 55세 이상의 남성 42만 1,378명과 여성 53만 2,651명을 통합분석
미국암학회(ASCO)가 인간상피성장인자수용체(HER)-2 양성진행유방암 치료 가이드라인 2개를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각각 발표했다.첫번째 가이드라인은 HER2양성진행 유방암 환자에 대한 전신요법으로, 트라스트주맙을 비롯해 HER2 양성진행 유방암에 대한 미FDA의 승인 내용에 근거했다.두번째 가이드라인은 HER2양성진행유방암 환자의 뇌전이 치료에 관한 것으로 세계 최초다.3상 임상 무작위 비교시험 19건 검토HER2 단백질의 과잉 발현은 암세포 증식을 촉진시키는 원인이며, 유방암의 약 15~20%는 HER2 양성으로 알려져 있다.또한 HER2 양성 유방암의 약 절반은 호르몬수용체(에스트로겐 수용체, 프로게스테론 수용체) 양성이
암치료법의 발전으로 암 생존자 인구가 증가하면서 치료 도중 뿐만 아니라 그 후에도 환자를 평생 관리하는 '서바이버십(survivor ship)'의 개념이 확산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미국암학회(ASCO)는 지난 14일 암 생존자 케어에 관한 최초의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즉 증거에 근거한 1)화학요법에 의한 말초신경장애 2)피로 3)불안과 우울증의 선별검사와 평가, 관리 등 3가지다.모두 성인 암생존자 케어에 관한 것으로 학회에서는 향후에 암과 관련한 여러 증상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시리즈로 만들어나갈 예정이다.미국 암생존자 최근 40년간 300만명에서 1,370만명으로 증가미국의 암생존자 인구는 1971년 약 300만명에서 현재는 1,370만명으로
운동으로 심폐기능을 높이면 당뇨병 뿐만 아니라 암 이환율과 사망률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버몬트대학 수전 라코스키(Susan G. Lakoski) 교수는 지난 4일 끝난 제49회 미국암학회(ASCO)에서 중년남성을 대상으로 한 Cooper Center Longitudinal Study(CCLS) 결과를 분석하자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남성에 많은 전립선암, 폐암, 대장암 분석버몬트대학에서는 1970년부터 운동과 건강의 관련성을 조사하는 전향적 코호트연구인 CCLS를 실시해 왔다.이번 연구도 CCLS의 일환으로 남성에 많은 전립선암, 폐암, 대장암 이환율과 사망률, 그리고 등록 당시의 심폐기능(CRF) 정도의 관련성을 조사하기 위해 실시됐다.분석 대상은 트레드밀 운동부하시험을 이
55~69세에서는 전립선특이항원(PSA)검진 간격이 연 1회가 아닌 2년에 1회가 최적의 혜택을 얻을 수 있다는 견해가 나왔다.미국비뇨기과학회(AUA)는 지난 3일 PSA 검사를 이용한 전립선암 검진의 새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40~54세에 정기 검진은 권장못해학회가 제시한 주요 권고사항은 [표]와 같다. 학회는 40~54세 남성에 대한 일상적인 PSA 검진에 대해 권장하지 않은 것은 이들 남성에 대한 PSA 검진 자체를 부정하는게 아니라 아직 충분한 증거가 없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나이 불문 PSA검사 비권장' USPSTF 결정에 반대이번 AUA의 발표는 미국암학회와 미국예방의료서비스대책위원회의 견해와는 여전히 상충되는 것이다.미국예방의료서비스대책위원회(USPSTF)는 201
미국에서는 하루 흡연량이 남성에서는 1970년대에, 여성은 80년대에 최고치를 보인 이후 모두 감소 경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20년 동안은 흡연 관련 사망에 변화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미국암학회(ACS) 마이클 썬(Micheal J. Thun) 교수는 1950년 말부터 50년간 미국내 흡연 관련 사망의 변화를 NEJM에 보고했다.흡연 관련사망 위험 남녀 비슷이번 연구 대상은 ACS가 1959~88년에 실시한 Cancer Prevention Study(CPS) I,II 2건의 코호트연구, 그리고 2000~10년에 추적한 코호트 연구(NIH-AARP, ACS CPSⅡmortality study, WHI, NHS, HPFS)등 총 7건이다.각 연구의 추적기간(1959~65년:60년대,198
날마다 4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면 구강암이나 인두암으로 인한 사망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암학회 자넷 힐더브랜드(Janet S. Hildebrand) 박사가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발표했다.박사는 1982년 Cancer Prevention Study II에 참여한 968,432명을 추적조사했다.연구초기 참가자는 모두 암이 없었으며 26년간의 연구기간 동안 868명이 구강암과 인두암으로 사망했다.분석결과,하루에 4잔 이상 커피를 마신 사람은 전혀 마시지 않거나 가끔 마시는 사람보다 구강암이나 인두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49%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효과는매일 2잔 이상의 디카페인 커피를 마신 경우에도 비슷했지만 통계적으로는 미미한 수준이었
콜레스테롤억제제 스타틴이 염증성 유방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연장시켜주는 것으로 나타났다.텍사스대학 MD 앤더스암센터 나오토 우에노(Naoto T. Ueno) 박사는 스타틴의 항염작용이 유방암 재발억제 뿐만 아니라 염증성유방암의 생존기간도 늘렸다고 San Antonio Breast Cancer Symposium에서 발표했다.미국암학회에 따르면 염증성 유방암은 유방암의 1~5%를 차지하는 침습성이며, 종양세포가 피부와 연부 조직내 림프관을 차단하는 흔치 않은 암이다.박사는 1995~2011년 3기 염증성 유방암 환자 724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스타틴 치료를 받은 74명의 생존기간이 치료를 받지 않은 650명 보다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우에노 박사는 "이번 연구의 인원수에 한계가 있
HER2양성에서 탁산계열 약물과 트라스트주맙(상품명 허셉틴)으로 치료받았던 진행성 유방암 환자에는 항체약물 복합체인 trastuzumab emtansine(T-DM1)이 효과적이라는 임상결과가 나왔다.미국 듀크대학 암연구소 킴벌리 블랙웰(Kimberly L. Blackwell) 교수는 이달 1일부터 5일 까지 개최된 2012 미국암학회(ASCO)에서 국제공동3상임상시험인 EMILIA 성적을 인용, 이같이 발표했다.블랙웰 교수에 따르면 T-DM1이 표준치료인 카페시타빈과 라파티닙의 병용요법(Cap+Lap)에 비해 무악화 생존기간(PFS)을 크게 연장시켰으며 안전성 역시 높게 나타났다.허셉틴과 DMI1을 조합한 항체약물복합체T-DM1는 항HER2 단클론항체인 트라스트주맙과 미세관중합억제제인 DM1
미국질병예방의료서비스대책위원회(USPSTF)와 미국암학회(ACS), 미국콜포스코피자궁경부병리학회(ASCCP), 미국임상병리학회(ASCP) 등 3개 학회가 이달 자궁경부암 검진 가이드라인 개정판을 각각 발표했다.USPSTF는 2003년 이후, 3개 학회는 2002년 이후 첫번째 개정이다.발표된 2개 가이드라인 간에는 큰 차이가 없지만 USPSTF가 30~65세 여성에 대해 '세포진과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검사의 병용'의 권장을 기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이드라인 제정에 참여한 미국산부인과학회(ACOG)는 같은 날 가이드라인 관련 자료를 배포하고 양쪽의 주요내용을 설명했다.30~65세 '검진 간격 5년'이면 동시 검사해야ACOG에 의한 2개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