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항암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이 비소세포폐암환자의 2년째 생존율도 개선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폭스체이스암센터 흉부종양내과 호세인 보르가이(Hossein Borghaei) 과장은 옵디보와 도세탁셀 비교 3상 임상시험 2건의 결과를 6월 4일 미국암학회(ASCO)에서 발표했다.

첫번째 연구인 CheckMate-057에 따르면 과거 치료 경험있는 비편평 비소세포폐암환자를 옵디보투여군과 도세탁셀투여군으로 나누어 2년째 전체생존율을 관찰한 결과, 각각 29%(81명/292명)과 16%(45명/290명)로 옵디보투여군이 약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번째 연구인 CheckMate-017에서도 각각 23%(29명/135명), 8%(11명/137명)로 약 3배 차이를 보였다.

치료와 관련된 이상반응은 옵디보 투여군 각각 71%, 61%에서 나타났다. 2년 째 옵디보 투여군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모두 이전에 보고된 기존의 두 임상연구 결과와 같았다.

보르가이 과장은 "이번 결과로 옵디보가 폐암처럼 치료가 어려운 환자들의 전체 생존율을 장기적으로 개선한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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