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4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면 구강암이나 인두암으로 인한 사망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암학회 자넷 힐더브랜드(Janet S. Hildebrand) 박사가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발표했다.

박사는 1982년 Cancer Prevention Study II에 참여한 968,432명을 추적조사했다.

연구초기 참가자는 모두 암이 없었으며 26년간의 연구기간 동안 868명이 구강암과 인두암으로 사망했다.

분석결과, 하루에 4잔 이상 커피를 마신 사람은 전혀 마시지 않거나 가끔 마시는 사람보다 구강암이나 인두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49%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효과는 매일 2잔 이상의 디카페인 커피를 마신 경우에도 비슷했지만 통계적으로는 미미한 수준이었다.

성별이나 금연, 음주 등 인자를 조정한 후에는 동일한 결과를 보였지만, 차를 마시는 것은 아무런 연관성이 없었다고 박사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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