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면역항암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이 진행 위암환자 전체생존기간(OS)을 연장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오노약품공업은 미국암학회 소화기암학술회의(ASCO-GI 2017,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19일(현지시간) 발표된 옵디보의 이중맹검 3상 임상시험(ONO-4538-12)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발표했다.

한국과 대만, 일본의 49개 기관이 참여한 이 시험은 '표준치료에 반응이 없거나 내성이 없는 절제 불가능한 진행 또는 재발위암'을 대상으로 옵디보와 위약의 전체 생존기간을 비교한 것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OS 중앙치는 위약군이 4.14개월인데 반해 옵디보군 5.32개월로 유의하게 연장됐다(위험비 0.63).

6개월 및 12개월의 전체 생존율은 옵디보군에서 46.4%와 26.6%, 위약군에서 34.7%와 10.9%였다.

부작용 발현율은 옵디보군 11.5%, 위약군 5.5%였으며 치료 관련 투여중지례는 각각 2.7%와 2.5%였다.

이번 시험의 대상자는 다른 치료선택지가 없는 진행위암환자로서 옵디보는 이러한 절제 불가능한 진행 또는 재발위암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비교시험에서 OS 연장을 보인 최초의 면역억제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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