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사하는 한국인 가운데 40~50대 흡연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70대는 사망 위험이 높은 연령인 만큼 흡연 여부와는 별 관련이 없었다.분당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윤창환 교수 연구팀은 50만여명의 국민건강보험 데이터로 흡연과 돌연사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40대 흡연자는 급성심근경색 등 심장계통 사망 위험도가 비흡연자 대비 약 2.79배 높았다. 50대 흡연자는 비심장계통 사망 위험도가 비흡연자 대비 약 2.8배 높아 최고 위험도를 보인 연령대로 나타났다.급성심근
환자의 절반은 돌연사하고 나머지는 3년내 심부전으로 사망하는 질환이 있다. 심장에서 폐로 가는 폐동맥의 혈압이 상승하는 폐동맥고혈압이다.진단까지는 약 1.5년이나 걸리고 확진 후 생존율이 2.8년에 불과한데도 불구하고 아직 완치 불가능 질환이다. 증상도 빈혈과 심장질환, 폐질환 등과 유사해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도 어렵다.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 정욱진 교수는 12일 '치명적인 폐동맥고혈압 조기발견 및 전문치료 마련을 위한 토론회'(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 주최, 국회의원회관)에서 폐동맥고혈압 조기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설 연휴에 2명의 의사가 운명을 달리해 의료계가 침통해 하고 있다.지난 1일 길병원 소아청소년과 전공의에 이어 고 윤한덕 센터장이 지난 4일 오후 6시경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실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고 윤 센터장은 1차 검안 소견에서 급성 심정지로 확인됐다. 부검 결과를 통해 정확한 사인이 판명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로선 누적된 과로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되고 있다.윤 센터장은 평소 집에 연락하지 않고 야근하는 경우가 많았다. 사망 당시 불이 켜져 있었던 센터장실을 업무보는 것으로 알아 즉시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
이상적인 죽음으로 일본국민의 약 80%는 돌연사를 꼽았다.일본호스피스완화케어연구진흥재단이 최근 발표한 2018 호스피스의료에 관한 의식조사 결과에서 이같이 나타났다.조사 대상자는 20~79세 남녀 1천명. '심장마비 등의 돌연사와 질병 등을 앓다가 죽는 느린 사망' 중 어떤 것을 선호하는가라는 질문에 약 78%가 돌연사를 선호했다. 연령대 별로는 60대가 89%로 가장 높았고 이어 70대(83%)에서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이 80%로 여성(75%) 보다 높았다.돌연사를 선택하는 이유는 '고통받고 싶지 않다
생후 2개월 정도만 모유수유해도 영아돌연사증후군(SIDS) 위험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SIDS는아무 이유없이 주로 1세미만의 건강한 영아가 돌연사하는 것을 의미한다. 생후 1~4개월에가장 많이 발생하고 주로밤 10시부터 오전 10시 사이 수면 도중에발생한다.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어사망원인을 발견할 수없을 때 주로 내려진다.미국 버지니아대학 퍼른 하우크(Fern Hauck) 교수는 SIDS 관련연구자료 8건(SIDS사망아2,259명과 건강아6,984명)를 분석했다.여러 국가에서 나온 이들 연구자료에서는문화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최소 2개월간의 모유수유라도영아돌연사증후군 위험을 절반으로 감소시킨다는 일관된 결과를 보였다. 모유수유 기간이 길수록 영아돌
▶ 일 시 : 11월 3일(금) 오전 10시 30분▶ 장 소 : 병원 중앙관 4층 강의실▶ 제 목 : 심장돌연사 건강강좌▶ 문 의 : 02-6299-1157
정상범위 이내라도 호중구 수치가 높으면 심부전 등 일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런던대학 연구팀은 전체 혈구를 측정받은 30세 이상의 심혈관질환 무경험자 77만 5천여명을 대상으로 호중구 수치와 심혈관질환의 관련성을 검토해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호중구 수치는 염증마커로 자주 이용되지만 심혈관질환과의 관련성 잘 알려져 있지 않다.3.8년간 추적(중간치)하는 동안 총 5만 5천여명이 심혈관질환을 일으켰다.호중구 수치를 참조군(2,000~3,000μL) 대비 6,000~7,000μL(정상범위내 높은 수치)의 위험비는 심부전이 2.04, 말초동맥질환이 1.95, 관상동맥질환 돌연사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합성대마 일종인 JWH-030이 심장 부정맥을 일으켜 돌연사 유발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규명한 연구결과를 Toxicology research에 게재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르면 JWH-030은 동물실험에서 심장세포, 심장, 심장조직 등에 미치는 심장세포독성이 다른 합성대마(JWH-210, JWH-250, RCS4)보다 10배 이상 높았다. 심장기능 저하와 심전도 이상도 유발한 것으로 나타났다.식약처에 따르면 JWH-030 합성대마는 대마초와 유사한 약리작용을 가지고 있어 2014년부터 마약류로 지정‧관리돼 왔으며,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신종 마약류 중 가장 많이 해외에서 국내로 밀수된 합성마약이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암과 당뇨병, 뇌졸중 등 22개 질병의 발생과 이로 인한 사망의 확실한 원인으로 흡연을 꼽았다.후생성은 31일 가진 전문가토론회에서 간접흡연도 7개 질병과 인과관계가 있다는 최종 판단을 내렸다. 아울러 이같은 내용을 백서로 만들어 발표할 계획이다.이번 분석에는 자체 논문 및 해외 관련 논문 약 1,600건이 이용됐다. 흡연과의 관련정도에 따라 4단계로 판정해, 폐와 췌장 등 10개의 암 뿐만 아니라 뇌졸중, 심근경색, 당뇨병 등도 흡연과의 관련성이 가장 높은 '추정 증거가 확실함'으로 평가했다.치매와 류마티스관절염과의 관련성은 '확실'에서 '가능성이 있음'으로 정했다.간접흡연의 경우 소아천식 및 유아돌연사증후군과 확실하
약물치료 반응은 좋지만 돌연사 가능성이 있는 변이형 협심증. 이를 예방하는데는 삽입형 제세동기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부 변이형 협심증환자들은 심장마비(급성심장사) 상태로 병원에 실려왔다가 심폐소생술 후 회복하는 경우가 있다.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승정·최기준·안정민 교수팀은 18년간 국내 13개 병원 변이형 협심증 환자 2,032명 가운데 심장마비가 왔지만 심폐소생술로 살아난 환자 188명과 심장마비가 전혀 없었던 일반적인 변이형 협심증 환자 1,844명의 비교 결과를 JACC에 발표했다.그 결과, 심장마비를 경험한 변이형 협심증 환자의 사망률은 18.9%였다. 반면 일반 변이형 협심증 환자 사망률은 8.5%로 심장마비 경험한 경우에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특히 심
패혈증 생존자는 일반인 및 다른 질환자에 비해 사망과 심혈관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대만 공동연구팀은 최근 2년간 대만국민건강보험데이터를 이용해 패혈증환자 일반 및 다른 질환자의 장기 임상결과를 비교해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에 발표했다.퇴원 때까지 생존한 패혈증환자는 합병증과 사망위험이 높지만 패혈증 이후 장기적인 전체 사망위험 및 심혈관사고와의 관련성은 확실하지 않았다.주요 엔드포인트는 전체 사망, 주요 심혈관질환, 심근경색, 뇌졸중, 심장돌연사 또는 심실성부정맥.비교 결과, 패혈증 생존자는 일반인에 비해 전체 사망(위험비 2.18), 주요 심혈관질환 1.37, 심근경색 1.22, 심부전
포대기(강보)에 아이를 싸서 재우면 영아돌연사증후군 발병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브리스톨대학 안나 피스(Anna S. Pease) 교수는 과거 4건의 관련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를 Pediatrics에 발표했다.분석결과 얇은 천이나 담요 등 포대기로 아이를 싸서 재우면 영아돌연사증후군으로 사망할 위험이 58% 증가했다.또 반듯하게 눕혀 재울 때보다 옆으로 눕히거나 엎드려 눕혀 재울 때도 돌연사 위험이 증가했고 이때 포대기를 사용하면 돌연사증후군으로 인한 사망위험이 최대 12.99배 이상 높아졌다. 특히6개월 미만 유아에서 높았다.피스 교수는 "영아돌연사증후군의 원인은 아직도 불분명하지만 포대기 사용과 잠자는 자세가 밀접한 연관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라고 지적했다.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인 디클로페낙이 당뇨병이나 고혈압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최대 4배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당뇨병치료제 피오글리타존은 인슐린 경험자에 투약될 경우 설포닐요소(SU)제에 비해 방광암 발생 위험을 약 3배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험청구 자료(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의약품 사용과 부작용 발생과의 관련성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분석 대상 약물은 한국인 대상 연구가 없는 메틸페니데이트, 디클로페낙, 피오글리타존 3개 등이다.이에 따르면 메틸페니데이트의 경우 메틸페니데이트를 처방받지 않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환자군의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도를 1로 보았을 때 처방받은 군의 발생 위험도는
임신 전에비만한 여성은출산시 신생아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 보스턴대학 유진 데크레크(Eugene Declercq) 교수는 2012~2013년 임신 38주에 태어난 6,419,836명의 신생아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기간 중 총 36,691명의 아이가 사망했다.엄마의 비만이 자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결과, 임신전에 비만했던 여성이 낳은아이는 정상체중 여성이 낳은아이에 비해 사망위험이 1.73배 높았다.선척적 기형이나 영아돌연사 비율도 높게 나타났다. 이런 위험성은 엄마의 임신전 비만율이 높을수록 증가했다.데크레크 교수는 "연구결과만으로 임신전 비만이 유아사망위험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최악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간과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부정맥의 하나인 심실조기수축을 가진환자 10명 중 4명은증상없이 발생하는것으로 나타났다.삼성서울병원 부정맥클리닉 박경민 교수 연구팀은 심실조기수축 환자 801명을 분석한 결과, 43%에서 심실조기수축과 관련된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이들 환자들의 경우 본인이 심실조기수축을 앓고 있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했다.심실조기 수축 발견도 다른 시술이나 수술 직전, 또는 건강검진 도중 실시한 심전도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됐다.연구팀은 병을 확인하고도 증상이 없어 방치하거나 심실조기수축 자체를 모르는 경우 모두 돌연사 원인인 심근증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실제로 심실조기 수축이 발생했지만 무증상인 환자의 10%에서 심근증이 발견됐다. 증상을 느껴 병원을 찾은 환자보
▶ 일 시 : 10월 8일 오전 12시▶ 장 소 : 본관 3층 강당▶ 제 목 : 심장 돌연사 예방▶ 문 의 : 02-2290-8764
올해 유럽심장병학회(ESC Congress 2015)가 지난 2일 폐막됐다. 이번 대회에서 발표된 '비ST상승형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폐고혈압' '심실성 부정맥 관리와 심장 돌연사 예방' '감염성심내막염' '심낭질환'에 관한 가이드라인 5개를 정리해 본다.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기존처럼 대퇴동맥이 아니라 요골동맥 이용을 권장하는 등 크게 개정된 비ST 상승형 ACS의 가이드라인을 중심으로 각 가이드라인의 개정 포인트를 소개한다.▲비ST상승형 ACS:신속 진단 알고리즘 새롭게 제시비ST상승형 ACS 관리 가이드라인(2015 ESC Guidelines for the management of acute coronary syndromes in patients presenting wit
유럽심장병학회(ESC) 산하 유럽부정맥학회(EHRA)가 지난 6월 24일 만성신장병(CKD) 합병 심조율 이상 관리를 위한 최초의 성명서(position paper)을 Europace에 발표했다.미국부정맥학회(HRS)와 아시아태평양부정맥학회(APHRS)의 승인도 받은 이 성명서는 각 나라의 순환기전문의 및 신장전문의가 공동으로 집필했다.이번 성명서는 CKD환자의 증가와 신규 경구항응고제(NOAC)의 등장으로 신장기능을 고려한 부정맥의 치료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만들어졌다.늘어나는 CKD, 부정맥치료에 미치는 영향 상당해신장기능이 약간이라도 떨어져도 심혈관질환 위험은 높아지는 등 심장과 신장은 밀접하게 관련한다.투석환자의 최대 사망 원인이 심혈관질환 사망의 50%를 차지하는 심장
높은 지역에거주하는 아기가 영유아돌연사증후군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콜로라도대학 데이비드 카츠(David Katz) 교수는 "고도가 높으면 저산소증이 발생하는데 이에 취약한 영유아는 돌연사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Pediatrics에 발표했다.교수는 2007~2012년 미 콜로라도에서 태어난 아기 393,216명의 자료를 분석했다.이중 79.6%는 고도 6천피트 이하에서, 18.5%는 6천~8천피트 사이, 1.9%는 8천피트 이상에서 거주했다.영유아돌연사증후군 관련인자를 조정한 결과 고도가 높은 지역에 사는 아기일수록 영유아돌연사증후군 위험이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높은 고도가 영유아돌연사증후군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연관인자임은 분명하다고 카프교수는 전했다.
흡연 관련 질환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5년간 흡연관련 질환 분석 자료에 따르면 COPD와 버거병은 노년층이, 흡연으로 인한 정신 및 행동장애는 중년층 진료인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COPD는 기관지나 폐에 비정상적인 염증반응을, 버거병은 손과 발의 중소 동정맥에 염증과 혈전을 일으키는 질환이다.COPD는 27만 6천명, 버거병 5천5백명, 흡연에 의한 정신 및 행동장애 2천2백명이었다.진료인원은 약 8천명이 감소해 연평균 증가율은 -0.7%이었지만 진료비는 194억원이 는 것으로 나타났다.흡연 관련 질환자를 연령대 별로 보면70세 이상에서 약 15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60대와 50대 순으로 90% 이상이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