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생노동성이 암과 당뇨병, 뇌졸중 등 22개 질병의 발생과 이로 인한 사망의 확실한 원인으로 흡연을 꼽았다.

후생성은 31일 가진 전문가토론회에서 간접흡연도 7개 질병과 인과관계가 있다는 최종 판단을 내렸다. 아울러 이같은 내용을 백서로 만들어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분석에는 자체 논문 및 해외 관련 논문 약 1,600건이 이용됐다. 흡연과의 관련정도에 따라 4단계로 판정해, 폐와 췌장 등 10개의 암 뿐만 아니라 뇌졸중, 심근경색, 당뇨병 등도 흡연과의 관련성이 가장 높은 '추정 증거가 확실함'으로 평가했다.

치매와 류마티스관절염과의 관련성은 '확실'에서 '가능성이 있음'으로 정했다.

간접흡연의 경우 소아천식 및 유아돌연사증후군과 확실하게 관련이 있으며, 폐암에 미치는 영향은 일본국립암연구센터가 실시한 연구결과를 인용해 간접흡연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폐암에 걸릴 위험이 1.3배 높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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