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전에 비만한 여성은 출산시 신생아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보스턴대학 유진 데크레크(Eugene Declercq) 교수는 2012~2013년 임신 38주에 태어난 6,419,836명의 신생아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기간 중 총 36,691명의 아이가 사망했다.

엄마의 비만이 자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결과, 임신전에 비만했던 여성이 낳은 아이는 정상체중 여성이 낳은 아이에 비해 사망위험이 1.73배 높았다.

선척적 기형이나 영아돌연사 비율도 높게 나타났다. 이런 위험성은 엄마의 임신전 비만율이 높을수록 증가했다.

데크레크 교수는 "연구결과만으로 임신전 비만이 유아사망위험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최악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간과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 결과는 Obstetrics and Gynecology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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