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이 국내 바이오벤처의 항암제 후보물질을 도입한다.유한은 7일 사이러스 테라퓨틱스(대표이사 김병문)와 카나프 테라퓨틱스(대표이사 이병철)로부터 SOS1 저해 기전의 항암제 후보물질의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총계약 규모는 2,080억(순매출액에 따른 경상 기술료 별도) 원이며, 계약금 60억 원과 향후 개발, 허가 및 매출액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이 포함됐다.SOS1(Son of Sevenless homolog 1/소스원 단백질) 저해제는 세포의 성장, 분열, 생존 등에 관여하는 중요한 유전자
정부가 전공의 복귀 시한을 29일로 정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내달 3일 총궐기를 강행한다고 밝혔다.비대위는 총궐기대회를 앞두고 회원의 참여를 부탁하는 서신을 26일 발표했다. 비대위는 "이번 집회는 끝이 아니라 정부 정책에 항거하는 대장정의 시작점"이라며 "우리의 뜨거운 열기와 분노를 만천하에 알리지 못하면 우리의 앞 길은 험난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회원 모두 집회에 참여해 그 열기로 사회를 놀라게 해야 한다"며 총동원령에 준하는 참여를 호소했다.한편 정부의 의사간에 접점은 찾아볼 수 없다. 김택우
故 이태석 신부의 아프리카 남수단 두 제자가 한국 전문의 자격시험에 최종 합격했다.대한의학회가 2월 19일 발표한 2024년 제67차 전문의 자격시험 결과에 따르면 2,727명 합격자 가운데 이태석 신부의 제자인 토마스 타반 아콧과 존 마옌 루벤이 포함됐다.남수단의 돈 보스코로 불린 이태석 신부는 1987년 인제대의대를 졸업하고 의사가 됐다. 이후 살레시오회에 입회하여 사제의 길을 선택한 뒤 2001년 아프리카 남수단의 오지 톤즈로 건너가 병실 12개짜리 병원과 학교, 기숙사를 짓고 구호, 의료, 선교 활동을 벌이다. 2010년 대
대장에 염증이나 궤양이 반복되는 염증성장질환. 대표적으로 궤양성대장염과 크론병이 꼽힌다. 정확한 발병 기전이 밝혀지지 않아 완치보다는 증상의 조절 및 합병증 예방, 삶의 질 향상에 목적으로 치료한다.이런 가운데 세포 에너지 대사과정에 관여하는 NAMPT 유전자가 염증성대장암 악화의 원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주대의대 생화학교실 김유선 교수(홍선미 연구교수·이아연 대학원생)팀은 NAMPT 유전자의 활성을 조정하면 염증성대장암의 진행 및 경과, 치료 방향을 결정할 수 있다고 과학분야 국제학술지(Advanced Science)에 발표
위암을 비롯해 대장암, 간암, 췌장암 등 소화기관에서 발생하는 소화기암이 전세계 암환자의 4분의 1을, 암 사망 원인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중국의학아카데미 연구팀은 2000년 세계 185개 국가·지역의 소화기암 평생 발생 위험과 사망 위험을 추정해 소화기분야 국제학술지(Lancet Gastroenterology & Hepatology)에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소화기암의 평생 발생 및 사망위험은 각각 8.20%와 6.17%로, 12명 중 1명이 소화기암에 걸리고 16명 중 1명은 사망하는 셈이다.연구팀에 따르면
흡연은 각종 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인자로 알려져 있다. 금연이 해답이지만 암 위험을 유의하게 낮추는 금연 연수는 명확하지 않다. 이런 가운데 금연한지 10년이 지나야 암 위험이 감소하기 시작하며, 금연 시작 시기와 상관없이 암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박은정 박사팀은 금연 기간 별 암 위험의 변화와 금연 시작 나이 별 이익을 검토한 후향적 코호트 연구 결과를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30세 이상의 국민건강검진자 297만 4,820명(평균
차바이오텍이 항암효과를 높인 NK(내추럴킬러)세포 제조법과 이를 활용해 개발한 치료제의 활용 범위에 대한 특허(발명 명칭: 항암 활성이 증가된 자연살해세포 및 그의 면역 치료 용도/등록번호: 10-2633742)를 획득했다고 밝혔다.강력한 면역력을 가진 NK세포는 특정 항원 없이도 비정상세포를 직접 살상하기 때문에 자연살해세포로 불린다. 다만 NK세포가 정상세포는 놔두고 암세포만 공격하려면 암세포를 인식하는 활성수용체가 높게 발현돼야 한다.이번에 제조된 NK세포는 NKG2D, NKp30, NKp44, ITGA1, ITGA2, KIR
스타틴계 중심의 이상지질혈증치료제 장기사용이 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지만 정확한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이런 와중에 암종 별 위험이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오사카대학 연구팀은 자국 대규모 코호트 연구를 통해 이상지질혈증치료제 장기사용과 발암 위험의 관련성을 검토해 과학 분야 국제학술지(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이상지질혈증치료제 5년 이상 사용군은 비사용군에 비해 간암 위험은 줄어들고 췌장암 위험은 높아졌다. 폐암 위험은 남녀가 반대였다.이번 분석 대상자는 암과 심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한국릴리의 궤양성대장염치료제 옴보(성분 미리키주맙)를 허가했다.적용 대상은 보편적인 치료제(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 또는 면역억제제 등) 또는 생물학적 제제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거나, 반응이 소실되거나 또는 내약성이 없는 성인(18세 이상)의 중등도~중증의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이다. 옴보는 인터루킨-23(이하 IL-23) 억제제 계열 약물로 p19 아단위(subunit)를 선택적으로 표적하는 기전을 갖고 있으며, 2024년 2월 기준까지 유일한 치료제다. 염증 질환을 유발하는 사이토카인(IL-17A, IL-17F, IL
국내 근거기반의학 발전과 확산을 위한 의학회가 창립됐다.대한근거기반의학회는 지난 2월 1일 고려대의대에서 발기인 32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기인대회 및 창립총회를 열었다.초대 회장에는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재규 교수를 비롯해 부회장 김수영 교수(강동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총무이사 오무경(국립중앙의료원 예방의학), 재무이사 곽정명(고려대의대 대장항문외과), 학술/교육이사 김현정(고려대의대 보건학), 홍보이사 이중엽(서울대의대 역학), 간행이사 강현(중앙대의대 마취통증의학과), 대외협력이사 박동아(한국보건의료연구원 보건학), 윤리이사
한국BMS제약(대표이사 이혜영)이 2월 3일부터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제포시아(성분 오자니모드)의 론칭 심포지엄(르메르디앙 명동)을 성료했다고 밝혔다.제포시아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국내 최초로 승인받은 S1P(sphingosine 1-phosphate)수용체 조절제 계열의 성인 중등도-중증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다.국내 장질환 전문의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임상적 가치와 환자 치료 전략, 해외에서의 임상 경험 등이 소개됐다.이날 연자로 나선 독일 괴테대학병원 이리나 블루멘스타인 교수는 관련 임상시험
출혈은 인체에 상처나 이상이 발생했다는 신호다. 칼 등 날카로운 물체 등 외부 요인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항문의 출혈은 내외부적 요인이 복합돼 발생한다.전문가에 따르면 항문출혈은 의외로 흔한 증상이다. 치열, 치루, 치핵 등에서 출혈 위험이 높고 조직이 수축하고 근력이 감소하는 추운 겨울철에는 더 쉽게 발생할 수 있다.항문 부위가 찢어지는 치열은 초기부터 항문출혈 및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주로 딱딱한 변을 보거나 과도한 힘을 주다가 발생한다. 심한 설사나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등 염증성장질환도 발생 원인이다.전문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