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중 케톤수치가 높으면 비알코올성 간질환 발생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 코호트연구센터 (류승호, 장유수, 김예진) 연구팀은 건강한 성인 건강검진자를 대상으로 케톤 수치와 간 섬유화 발생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소화기학회지에 발표했다.케톤은 지방 분해시 간에서 생성되는 지방 대사의 부산물로서 체내 탄수화물 고갈이나 공복 시 생성된다.지금까지 연구에서는 탄수화물 섭취를 극도로 줄이고 지방을 늘리는 케토제닉 식이요법이 지방간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케톤 수치 증가와 비알콜성 간
고령 당뇨병환자는 인지기능장애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오대종·이준영 교수, 핵의학과 김유경 교수 공동 연구팀은 비치매노인 74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당뇨병이 인지기능장애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프론티어 인 뉴롤로지(Frontiers in Neur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은 대상자를 제2형 당뇨병, 당뇨병 전단계, 정상 대조군 등으로 나누고 3D-MRI 뇌 영상과 확산텐서영상으로 대뇌 백질 구조를 비교했다.그 결과, 정상 대조군 대비 당뇨병군에서는 뇌 양측의 소뇌
고혈압을 치료하기위해 복용하는 약물에 따라 당뇨병 위험을 높아지거나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옥스포드대학 마일라드 나자르자데 박사는 혈압치료공동연구(BPLTTC)에서 4만여명의 데이터를 이용해 주요 강압제 5종의 2형 당뇨병예방효과를 비교해 국제학술지 란셋에 발표했다.연구 결과, ACE억제제와 ARB는 당뇨 발생 위험을 16% 낮추는 반면 베타차단제와 사이아자이드계 이뇨제는 각각 48%와 20%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박사는 ACE억제제와 ARB 등 레닌안지오텐신계 억제제에서는 강압작용과는 별도로 염증마커 수치를 낮춰 당뇨병을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의 신호를 조절해 대사질환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KAIST 의과학대학원 김하일 교수팀과 분당서울대병원 최성희 교수팀은 지방조직의 세로토닌 신호를 억제하면 당뇨병 개선과 지방간 억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임상연구저널(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에 발표했다.세로토닌은 뇌에 작용해 감성과 수면 등을 조절한다. 반면 말초조직에서는 비만, 당뇨 상황에서 다양한 에너지대사를 조절한다. 특히 간조직에서 세로토닌을 차단하면 지방간 형성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ARB(안지오텐신II수용체길항제) 고혈압치료제인 텔미사르탄이 치매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대만 린커우 창광기념병원 치흥리우 박사는 ARB를 복용 중인 고혈압 합병 당뇨병환자 6만 5천여명을 대상으로 치매 발생 경향을 분석해 플로스메디슨(PLOS Medicine)에 발표했다. ARB가 치매 위험을 낮춘다는 보고는 있었지만 PPAR-감마 활성작용을 가진 텔미사르탄의 효과는 확실치 않았다.박사는 대상자를 텔미사르탄 복용군(2,280명)과 다른 ARB 복용군(9,120명)으로 나누어 치매와 알츠하이머병 진단, 사망률을 비교했다.
당뇨병환자는 심혈관질환과 조기사망 위험이 높다고 알려진 가운데 특히 인슐린사용자에서 두드러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내분비내과 이유빈 교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2002~2015년)로 인슐린 사용자와 비사용자간 심근경색과 뇌졸중 위험 그리고 전체 사망위험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당뇨병연구저널(Journal of Diabetes Investigation)에 발표했다.이 교수는 지난 2019년 비당뇨환자에 비해 2형 당뇨환자에서 심근경색 위험이 42%, 사망위험이 51% 높다는 연구를 발표한 바 있다. 이처럼 임상에서 인슐린
마른여성에서 내당능장애가 발생하는 원인은 비만자와 마찬가지로 인슐린저항성과 지방조직 이상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준텐도대학 내분비학과 연구팀은 18~29세 젊은여성 154명을 대상으로 내당능장애의 비율과 발생 특징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임상내분비학회지(JCEM)에 발표했다.연구팀은 대상자를 표준체중군(56명, BMI 18.5~23)과 저체중군(98명, 16~18.49)으로 나누어 내당능장애 비율을 조사한 결과, 저체중군에서 7배 높았다(1.8% 대 13.3%).저체중군은 에너지섭취량과 신체활동량, 근육량이 모두 적은 특징을
하루에 앉아있는 시간이 5시간 이상이면 고요산혈증 발생 위험이 20%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 남가은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6~2018) 데이터로 좌식생활 시간과 고요산혈증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고요산혈증이란 혈중 요산(尿酸)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상태를 말하며 관절이나 다른 조직에 침착되고 염증을 일으킨다. 흔히 바람만 스쳐도 통증이 발생한다는 통풍이라고 알려져 있다. 발생 요인으로는 혈중 중성지방과 크레아티닌 농도, 음주, 식습관 등이다.요산은 푸린(purine, D
근력이 줄어들면 비알코올성 지방간(NASH)와 간섬유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보라매병원 소화기내과 김 원·내분비대사내과 구보경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4~2016) 데이터로 신체 근력과 간질환의 관련성을 분석해 해외 노인의학 학술지 '근감소증과 근육 저널'(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1만 3천여명(평균 45.6세). 악력을 체질량지수(BMI)로 나눈 값을 근력 수치로, NASH와 간섬유화 유병률은 지방간 지수와
탯줄 줄기세포가 인슐린저항성을 개선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원장 김재화) 내분비내과 김경수 · 조용욱 교수와 차의과학대 바이오공학과 최용수 교수팀은 마우스 골격근 C2C12세포에 탯줄 줄기세포 배양액을 투여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된다고 국제학술지 Diabetes and Metabolism Journal에 발표했다.과거 줄기세포를 정맥투여하면 인슐린저항성을 개선된다는 동물실험 연구가 있었다. 하지만 혈관에 직접 투여시 장기 이외에 간, 폐 등 다른 장기 줄기세포가 잡혀 줄기세포의 양이 감소하거나, 줄기세포로
혈당이 높은 초기 당뇨병환자에는 단제요법보다는 3제요법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임수 교수팀은 메트포르민과 시타글립틴(DPP4억제제), 로베글리타존(티아졸리디네디온)으로 구성된 3제요법과 2제요법의 치료효과와 안전성을 비교해 BMJ 당뇨병연구치료(BMJ Open Diabetes Research & Care)에 발표했다.기존에는 당뇨병 치료시 메트포르민을 우선 적용하고 효과가 없을 경우 투여량을 늘리거나 다른 약을 추가하는 등의 순차적 치료법을 많이 사용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약물치료 경험이 없고 당
간에 지방이 과다 축적되면 인슐린 저항성 등 당뇨병 발생을 유도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운영 서울시보라매병원 소화기내과 김 원 교수팀은 비알코올지방간환자에서 간내 신호전달 물질인 Gα13 유전자가 부족하고 이로 인해 당뇨병이 발생한다고 사이언스 중개의학(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발표했다.비(非)알코올 지방간이란 음주와는 무관하게 과도한 음식 섭취, 운동 부족 혹은 유전적 원인 등으로 인해 간 내부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된 상태를 말한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비알코올지방간환자 31명. 이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