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당 신규 당뇨환자에는 3제요법
고혈당 신규 당뇨환자에는 3제요법
  • 김준호 기자
  • 승인 2020.03.24 09: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메트포르민 · 시타글립틴 · 로베글리타존 조기 투여
순차적요법 보다 저혈당위험 낮고, 장기간 혈당 조절

혈당이 높은 초기 당뇨병환자에는 단제요법보다는 3제요법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임수 교수팀은 메트포르민과 시타글립틴(DPP4억제제), 로베글리타존(티아졸리디네디온)으로 구성된 3제요법과 2제요법의 치료효과와 안전성을 비교해 BMJ 당뇨병연구치료(BMJ Open Diabetes Research & Care)에 발표했다.

기존에는 당뇨병 치료시 메트포르민을 우선 적용하고 효과가 없을 경우 투여량을 늘리거나 다른 약을 추가하는 등의 순차적 치료법을 많이 사용했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약물치료 경험이 없고 당화혈색소(HbA1c)가 9.0~12.0%로 높은 2형 당뇨병환자 200명.  이들을 3제요법군(메트포르민 1,000mg, 시타글립틴 100mg, 로베글리타존 0.5mg)과 2제 요법군(글리메피리드 2~6mg, 메트포르민 1,000~2,000mg)으로 나누어 치료효과와 안전성을 12개월간 비교했다.

그 결과, 당화혈색소 6.5% 이하 도달률은 2제요법군이 36.9%인데 비해 3제요법군이 58.1%로 높았다. 또한 췌장 베타세포 기능과 인슐린저항성이 개선됐으며, 당뇨합병증인 알부민뇨도 유의하게 줄었다.

저혈당 발생률도 2제요법군이 13.1%인데 비해 3제요법군은 1.2%로 안전성도 높았다.

임 교수는 "메트포르민과 DPP-4 억제제, 국내 당뇨병 신약 로베글리타존으로 구성된 3제요법의 조기 치료가 저혈당 발생 위험을 낮추면서 당화혈색소 치료 목표의 달성률을 높였다. 아울러 베타세포 기능을 호전시켜 장기간 혈당을 조절할 수 있는 대사적 이점이 있다"면서 "해당 치료 전략이 당화혈색소 수치가 높은 2형 당뇨병 환자에 유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