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을 치료하기위해 복용하는 약물에 따라 당뇨병 위험을 높아지거나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옥스포드대학 마일라드  나자르자데 박사는 혈압치료공동연구(BPLTTC)에서 4만여명의 데이터를 이용해 주요 강압제 5종의 2형 당뇨병예방효과를 비교해 국제학술지 란셋에 발표했다.

연구 결과, ACE억제제와 ARB는 당뇨 발생 위험을 16% 낮추는 반면 베타차단제와 사이아자이드계 이뇨제는 각각 48%와 20%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사는 ACE억제제와 ARB 등 레닌안지오텐신계 억제제에서는 강압작용과는 별도로 염증마커 수치를 낮춰 당뇨병을 예방하거나 활성산소를 억제해 인슐린저항성을 개선시킬 가능성 있다고 설명했다. 

베타차단제는 인슐린 생산과 당대사의 변화, 사이아자이드계 이뇨제에서는 칼륨결핍이 당뇨병 위험과 관련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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