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P-1(글루카곤유사펩티드-1) 유사체 세마글루타이드(제품명 위고비)가 한국인의 체중감량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임수 교수는 한국과 일본 비만환자 4백여명을 대상으로 세마글루타이드의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하는 전기 3상 임상시험 결과를 국제학술지 란셋 당뇨병-내분비학(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에 발표했다.동아시아인은 복부 내장지방 비율이 높아 비만 정도가 같아도 서양인 보다 대사질환 위험에 취약하다고 알려져 있다. 교수팀에 따르면 복부비만 동아시아인은 비만지수(BMI
당뇨병 진단기준의 공복혈당 125mg/dL 미만이라도 수치가 높게 유지되면 대사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김영식 교수와 국제진료센터 강서영 교수 연구팀은 비당뇨 성인을 대상으로 공복혈당 수치와 대사질환 및 생활습관의 연관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당뇨병저널'(Journal of Diabetes)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국민건강영양조사(2016~18년) 참여자 가운데 30세 이상 비당뇨인 1만 3,625명. 이들을 공복혈당치에 따라 90mg/dL 미만, 90~99mg/dL군, 100
갑상선은 신진대사 조절에 중요한 갑상선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기관이다.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갑상선호르몬 분비에도 문제가 생겨 여러가지 전신적인 이상이 나타날 수 있다.주요 갑상선 질환에는 갑상선기능항진증과 저하증, 갑상선염, 갑상선결절, 갑상선암 등이 있다. 서울장문외과(은평구) 홍지선 원장(외과 전문의, 사진)에 따르면 갑상선결절이나 갑상선암의 경우 발생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다. 하지만 갑상선염이나 갑상선기능항진증, 저하증의 경우 대부분에서 자가면역질환이 원인으로 작용한다.갑상선기능항진증은 갑상선호르몬이 과다해질 경우
비만은 열량 소모보다 섭취가 더 많아서 체지방이 축적된 상태를 의미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996년부터 비만을 치료가 필요한 질병으로 규정했지만 개인 책임 탓으로 돌리는 경우가 여전하다.비만은 당뇨병, 고혈압,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심혈관 질환 등 다양한 질병을 동반하는 등 옛부터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비만 자체도 발생 원인에 따라 단순 비만, 대사장애 및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증후성 비만, 임신과 관련한 산후비만, 성인병을 유발하는 복부비만 등이 있다. 비만의 유형과 원인 별 적합한 치료법에 대해 제일S
과체중에 복부비만이면 악성 뇌종양 위험이 높아진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안스데반 교수(제1저자)와 성빈센트병원 신경외과 양승호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2009~2011년)로 비만과 신경교종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캔서'(Cancers)에 발표했다.교모세포종(glioblastoma)을 대표하는 신경교종(glioma)은 가장 흔한 악성 뇌종양이다. 신경교종 가운데 가장 흔한 교모세포종의 평균 생존율은 2년 미만이다. 발생 원인과 위험도 밝혀진 것이 없는 상태
골다공증성 골절 위험을 낮추는데는 체중 보다는 체성분이 더 중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경실 교수팀(홍창빈 전임의)은 국민건강보험 빅데이터로 체성분과 골다공증성 골절 위험과 관계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악액질·근감소·근육저널(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에 발표했다.비만은 만병의 근원이지만 골다공증이나 골다공증성 골절에는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뼈에 실리는 무게가 골밀도를 높이기 때문. 반면 복부비만은 골다공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도 있어 확실한 결론
고혈압, 당뇨병, 복부비만, 고지혈증 등 대사증후군과 갑상선자가면역의 관련성이 확인됐다.순천향대서울병원 내분비내과 김혜정 교수팀은 대사증후군과 갑상선자가면역의 연관성을 분석해 유럽내분비학회지(Europenal Journal of Endocrinology)에 발표했다.분석 대상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3~2015년)에 참가한 갑상선기능이 정상이고 갑상선 자가면역 항체 검사를 받은 19세 이상 4,775명.그 결과, 25%에서 대사증후군이 확인됐다. 이들의 갑상선 자가면역 항체 수치는 대사증후군이 없는 사람 보다 높고(6.3 IU/ml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의 장기화로 활동량은 줄고 배달음식에 익숙해지면서 체중, 체형 고민에 빠지는 이른바 '확찐자'가 크게 늘었다. 실내체육시설 이용까지 제한돼 체중 증가를 호소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운동부족과 스트레스로 인한 식습관문제로 현대인들에게 복부비만과 하체비만은 주요 고민거리다. 하체는 지방분해 효소가 상체에 비해 적어 살이 쉽게 찌는 반면 빼기가 매우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체지방, 체중 증가와 함께 셀룰라이트도 고민거리다. 셀룰라이트는 국소적 대사 이상으로 변성된 지방조직이다. 오렌지 껍질처럼 피부가 울퉁불
젊은층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2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오범조 교수팀은 40세 이하 종합건강검진자 성인남녀 808명의 신체 및 혈액검사로 흡연과 대사증후군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발표했다.대사증후군 기준은 복부비만과 공복혈당장애, 고중성지방혈증, 저HDL 콜레스테롤혈증, 고혈압 중 3가지 이상을 동시에 가진 경우로 정했다.대상자의 13.6%는 과거 흡연경험자, 13.7%는 현재 흡연자였다. 대사증후군의 유병률은 17.5%였으며, 남
가을에는 천고마비의 계절이라는 수식어 답게 비만해지기 쉽다. 인체 생리상 기온 저하로 음식을 에너지원이 아닌 지방으로 저장해 두기 때문이다.무엇보다 가을 제철음식 대부분이 고칼로리인 데다가 활동량마저 줄어들면서 복부와 허벅지 등에 군살이 붙을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기온이 더 내려가는 늦가을과 겨울 점점 심해지는 만큼 다이어트에 대한 만반의 대비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동된 이야기다.자연예쁨의원 이은영 대표원장[사진]에 따르면 복부비만 뿐만 아니라 살이 처지는 현상 등이 발생했을 때 울핏이나 버블젯 등의 시술이 도움될 수 있
코로나 시대 마음대로 해외여행을 다닐 수 없는 요즘, 각자 힐링과 취미생활을 위해 캠핑과 등산 인구가 크게 늘었다. 심지어 차박족, 등린이라는 신조어도 나왔다. 하지만 갑작스런 장시간 운전이나 등산은 척추에 이상 신호를 부를 수 있으며 심하면 허리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강한 충격이나 외상, 복부비만, 잘못된 자세 및 노화 등 여러가지 원인으로 삐져나와 척추 신경을 눌러 통증을 일으키는 증상이다. 늘푸른연합의원 정형외과 남찬우 원장[사진]에 따르면 허리디스크의 주요 증상으로
우리나라 소아청소년의 이상지혈증이 최근 수년간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들어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채현욱 교수와 용인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송경철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국건영)조사 자료(2007~2018)로 10~18세의 각종 콜레스테롤 수치 변화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소아과학저널(Journal of Pediatrics)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총 8천 7백여명(남성 4,651명). 이들을 남녀 및 나이, 비만지수에 따라 나누고 각종 콜레스테롤 수치와 이상지혈증의 유병률 변화를 12년간 분
대사증후군 환자는 수면무호흡 발생 위험이 약 2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사증후군이란 고혈압, 당뇨, 복부비만, 고지혈증, 저HDL-C혈증 가운데 3가지 이상에 해당하는 경우를 말한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김수환 교수(교신저자)와 김도현 교수(제1저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2009~2018)로 대사증후군과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대사증후군의 경우 비만 및 기도 내 지방이 기도를 좁게 만들어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을 유발시킬 수
팔다리는 가는데 배만 나온 이른바 ET 체형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재현 교수 연구팀은 심혈관질환 경험이 없는 20세 이상 성인 약 2만명을 대상으로 근육량이 적고 복부비만이 있으면 근감소증 전단계라도 관상동맥질환 발생 위험이 2배 이상 높다고 유럽내분비학회지(European Journal of Endocrinology)에 발표했다.관상동맥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중요 혈관으로, 석회화가 심해져 막히면 급성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팀이 대상자를 복부비만자
한국인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10년 넘게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40대 남성에서 뚜렷했다.심장대사증후군학회(심대학)는 23일 열린 제4회 APCMS(심장대사증후군학회 국제학회, 콘래드서울)에서 국민건강영양조사 4~7기(2007~2018년) 데이터로 대사증후군 유병률 현황을 분석한 '2021 한국 대사증후군 팩트시트'를 발표했다.대사증후군이란 여러 질병이나 증상을 모아 하나의 군으로 표현한 것으로 허리둘레(남성 90cm, 여성 85cm 이상), 공복혈당(100mg/dL 또는 혈당강하제 복용), 중성지
복부비만이 만성두드러기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박영민 교수(교신저자), 김영호 임상강사(제1저자) 연구팀은 만성 두드러기와 체질량지수(BMI), 허리둘레(WC)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두드러기는 벌레에 물렸을 때 부풀어 오르는 팽진이 생기는 피부질환으로, 가려움증에 경계가 명확한 홍색 혹은 흰색으로 부어오른다.두드러기는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는데, 6~8주 이상 지속되면 만성 두드러기라고 한다. 만성 두드러기환자의 약 40
고도비만자의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은 정상체중자의 37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제주대 간호학과 박은옥 교수는 국민건강영양조사(2016~2018) 참가자 1만여명(30~64세)를 대상으로 성별·직업별·비만도별 대사증후군 유병률을 분석해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지에 발표했다고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이 전했다.박 교수에 따르면 복부비만·중성지질혈증·고혈압·고혈당·HDL-C(콜레스테롤) 감소 등 5개 중 3가지 이상에 해당되면 대사증후군으로 진단된다. 분석 결과, 고령자를 제외한 30세 이상 성인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약 30%로 10명 중
난청의 원인은 나이를 포함해 혈압, 당뇨병, 복부비만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박경호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2009~2012)로 난청의 위험요인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발표했다.난청 기준은 500, 1000, 2000, 4000Hz의 평균 청력역치 25dB 초과로 정의했다. 청력역치는 검사자가 들을 수 있는 가장 작은 소리를 뜻한다. 정상 청력은 청력역치 평균 25dB 이하이며, 이 기준을 넘어가면 난청 단계에 들어간다.분석 대상자는 19세 이상 1만
나이가 많을 수록 전립선비대증 발생 위험이 높다고 알려진 가운데 60대는 40대 보다 18배나 높게 나타났다.연세대 원주의대 예방의학교실 고상백 교수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2009∼2017년)로 전립선비대증이 없다가 신규 진단된 40세 이상 남성을 분석해 한국보건정보통계학회지에 발표했다고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이 전했다.대상 남성 611만여명 가운데 5년간(2013∼2017년) 전립선비대증 진단을 받은 비율은 1.5%(9만3,128명)였다. 발생 위험을 40대 대비 연령 별 분석 결과, 50대가 5.0배, 60대 17.7배, 7
지난해 건강검진자의 10명 중 2명에서는 대사증후군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고지혈증, 당뇨병, 고혈압 중 3가지 이상이 있는 경우를 가리킨다. 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9 건강검진통계연보에 따르면 수검자의 19.2%가 대사증후군으로 나타났고, 위험요인을 1개 이상 가진 수검자는 68.3%로 나타났다.남성이 여성 보다 많았으며(76.8% 대 58.9%), 50대 이하에서는 남성이, 60대 이상에서는 여성이 높은 비율을 보였다.대사증후군의 각 요소 별 기준은 복부비만의 경우 허리둘레는 남녀 각각 90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