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경과학회가 수면무호흡증환자의 양압기 보험적용을 6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한데 대해 행정 편의주의적 처사라고 비난했다.학회는 3일 "지난해 11월 정부는 갑자기 양압기 처방의 급여 기준을 강화하면서 처방기간을 특별한 이유없이 단축시켰다"면서 "건보공단이 프로그램이 복잡해진다는 이유로 전문 학회와 상의가 없이 결정했다"고 주장했다.특히 건강보험공단과 전문 학회들의 사전 회의에서 산소발생기와 인공호흡기가 1년인데 비해 양압기 처방 기간 3개월로 너무 짧아서 환자들의 불편이 너무 크다는 전문 학회 교수의 경고는 무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난치성소아뇌전증인 영아연축의 치료 결과는 돌연변이 유무에 따라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대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최한솜, 세브란스병원 소아신경과 강훈철, 고아라 교수 연구팀은 58명의 영아연축 환자를 대상으로 유전자 돌연변이와 치료제인 비가바트린과 스테로이드의 효과 발현의 관련성을 분석해 전문학술지 뇌전증(Epilepsia)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투약 3개월 후 대상자의 70%에서 치료반응률이 양호했으며, 유전자 돌연변이 유무에 따른 차이는 없었다.하지만 치료 2년 후 돌연변이가 발견된 환자에서는 80%가 재발했으며 반면 발견
뇌를 바꾸는 혁명적 식습관을 다뤘다. 한양대병원 신경과 김희진 교수가 감수한 이 책의 저자는 맥스 루가비어와 폴 그레왈.저자들은 10여년간 뇌 건강에 관한 정보를 취합하고,전세계 최고 권위를 가진 과학자와 의사를 찾아다니며 얻은 정보를 면밀히 분석했다.'뇌는 음식으로 만들어진다', '모든 것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내 몸의 운전석에 앉아라' 등 3부로 구성됐다. 특히 뇌 건강에 좋은 10가지 '지니어스푸드', '지니어스 플랜', 지니어스 레시피' 등이
자동차나 화력 발전소 등에서 나오는 대기오염 원인인 이산화질소(NO2)가 파킨슨병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신경과 정선주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한국인 100만 명 표본 코호트 자료(2002년~2015년)를 이용해 이산화질소와 파킨슨병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의사협회 신경과저널(JAMA Neurology)에 발표했다.분석 대상은 파킨슨병 경험이 없는 40세 이상 7만 8천여명. 평균 54.4세이며 여성이 52%다. 평가 대기오염물질은 이산화질소와 미세먼지(PM10, PM2.5), 오존(O3), 이산화황(SO2),
최근 불안 증세, 공황장애 등 마음의 병을 털어놓는 스타들이 부쩍 늘었다. 가정사, 지나친 스케줄, 사업 실패, 악플 등 원인도 다양하다. 화려하게 보이는 스타들이었기에 대중들은 안타까움을 토로하는 한편, 아낌없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눈여겨볼 점은 이런 스타들의 마음의 병 고민이 사람들에게 위로와 위안이 된다는 점이다. 특히 공황장애 같은 경우는 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누구나 걸릴 수 있는 현대병임을 알리는 하나의 계기가 됐다.국민겅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공황장애로 진료받은 사람은 2015년 52만 5,905명에서 2
직장암 복강경수술의 안전성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만한 장기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정승용·박지원 교수), 국립암센터(오재환 교수), 분당서울대병원(강성범 교수) 공동연구팀은 직장암 복강경수술 안전성이 개복술과 동일하다는 10년 임상시험 결과를 국제학술지 '란셋 위장병학·간장학'(The Lancet Gastroenterology&Hepatology)에 발표했다.직장암 치료법은 내시경 절제술, 외과적 수술, 항암화학방사선 치료 등이 있다. 특히 직장암 수술은 좁은 골반 내에서 암 조직은 남기지 않으면서 자율신경과
신경과학 의료진 대상 온라인정보플랫폼(포털사이트) 뉴로디엠이 한국에 론칭했다. 생명공학 제약기업 바이오젠코리아(대표 황세은) 지난 4월부터 뉴로디엠의 국내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척수성 근위축증 질환 관련 사이트인 티스마와 3D가상현실 사이트인 바이오씬에 이어 세번째다.뉴로디엠은 2019년 처음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미국과 캐나다, 일본, 브라질,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19개국에서 운영 중이다.신경과학 분야 최신 의학뉴스를 포함해 25개 이상 국제학술저널 논문에 대한 전문가 리뷰 및 전문, 13개 국제컨퍼런스의 주요 하이
머리에 직류 또는 자기로 자극을 가하는 시술이 난치성 이명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문인석 교수, 세브란스 이비인후과 배성훈 교수 연구팀은 약물치료 효과가 없는 만성 이명환자를 대상으로 이들 시술의 효과를 확인해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발표했다.이명이란 외부에서 어떠한 소리 자극 없이도 자신의 귀에서만 느껴지는 소리 자극이다. 성인의 21%가 평생 한 번 이상 겪는 흔한 증상이지만 정확한 발생 원인은 확인되지 않아 다양한 치료법이 연구
환각을 유발하는 뇌병변은 특정 뇌신경망 속에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하고가 김나영 교수는 하버드대학 신경과 마이클 폭스 박사와 공동으로 환각 유발 뇌병변의 공통점을 분석해 국제 저널인 분자정신의학(Molecular Psychiatry)에 발표했다.환각은 외부의 자극이 없는 상태에서 감각을 지각하는 현상으로 시각, 청각, 후각 등 다양한 감각 영역에서 나타날 수 있다. 환각의 원인은 신경학적, 정신과적 질환을 비롯해 다양하다. 하지만 뇌의 어디에서 발생하는지 확실치 않아 치료가 어렵다.이번 연구 대상
건양대병원이 3일 새 병원을 오픈하고 정식 진료에 들어갔다.새 병원은 17만 2천여 제곱미터의 대지면적에 건축면적은 9천여 제곱미터, 연면적 9만 2천여 제곱미터로 지하 4층, 지상 9층 규모다. 기존 병원을 포함하면 1,131병상으로 늘어났으며, 첨단 ICT 기반의 진료시스템과 쾌적한 4인실을 일반병실 기준으로 했고, 중환자실은 1인실이다.센터중심의 통합진료를 통해 중증질환 치료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방점을 뒀다. 안센터, 뇌신경/재활센터, 소아청소년센터 등 센터중심의 통합 협진진료 시스템을 구축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
서울대병원 바이오벤처 ㈜세닉스바이오테크(이하 세닉스)가 시리즈A 185억 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7월 투자금 40억을 유치한지 1년 9개월 만에 목표치 150억을 넘었다고 설명했다.시리즈 A란 신생 벤처기업이 잠재력 있는 제품이나 사업모델을 인정받아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는 초기 투자 단계를 말한다. 신경과 이승훈 교수가 2016년 11월 창업한 세닉스는 현재 지주막하출혈 치료용 나노자임 신약 CX213이 주목받고 있다. 미국 나노자임 전문 회사와 위탁개발생산 계약을 통해 대량생산체제를 갖췄으며, 미식품의
2형 당뇨병치료제 DPP-4억제제가 파킨슨병 진행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이필휴, 정승호 교수 연구팀은 DPP-4억제제가 초기 파킨슨병환자의 도파민 신경세포 손상을 줄이고 도파민 약제 사용량도 줄일 수 있다고 국제신경학술지 '브레인'(Brain)에 발표했다.퇴행성 뇌질환인 파킨슨병은 뇌의 특정 부위에서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서서히 소실되어 가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파킨슨병 환자는 2020년 기준 11만 1,311명으로 4년 전보다 약 1만 5천명 늘어났다.파킨슨
고대안암병원 신경과 조경희 교수가 4월 11일 열린 2021년 대한두통학회 춘계학술대회(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고대구로 오경미 교수, 고려대 간호대 김성렬 교수와 공동으로 'type D 성격을 가진 편두통 환자들이 삶의 질이 유의하게 낮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우수구연상을 받았다.
세브란스가 국내 최초로 로봇을 이용한 뇌전증 수술에 성공했다.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장원석, 소아신경과 강훈철·김흥동 교수팀은 최근 뇌내 해면상 혈관종 환아(10살)를 대상으로 뇌에 전극을 심은 후 뇌전증 발생 부위를 제거하는 로봇수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이 수술에는 국내에서 개발된 뇌수술용 로봇 카이메로가 이용됐다. 영상정보를 이용해 뇌신경이나 혈관 등의 위험 부위를 피해 정교하고 안전한 수술을 도와주는 자동 가이드 역할을 한다.두개골에 약 2~3mm의 작은 구멍들을 뚫어 바늘 모양의 전극을 삽입하기 때문에 전극 삽입에 따른 출혈,
음악과 미술치료, 인지훈련 등이 치매와 우울증 개선에 효과적으로 확인됐다.명지병원 정영희(신경과)․이소영(예술치유센터) 교수팀은 인지훈련, 미술치료, 음악치료 등의 통합인지치료가 알츠하이머 환자의 인지와 일상생활능력 및 기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대한치매학회지에 발표했다.대상자는 경증~중등도 알츠하이머 환자 59명. 이들은 이 병원이 운영하는 경도인지장애 어르신 대상 인지훈련, 미술치료, 음악치료 프로그램인 백세총명학교에 다니고 있었다.연구 결과, 통합인지치료가 일상생활능력, 정서불안, 우울증, 인지기능 장애, 치매를 유의하게 개
첫사랑을 앓듯이 아프다는 이름을 갖고 있는 '사랑니'는 자라는 형태가 개인마다 다르다. 가장 늦게 자란다고 해서 '막니'라고도, 어금니 중에서 세번째 자리에 있어 '제3대구치'라고도 불린다.사랑니는 일반 치아처럼 올곧게 자란다면 다른 어금니처럼 음식물을 씹어 소화를 돕는 기능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다른 위치에 자랄 때가 많아 뽑아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누워서 자라거나 잇몸 밑에서 '매복' 상태로 자라 인접 치아에 나쁜 영향을 줄 경우에는 정확한 검사 후 발치하는 것이 좋
삼성서울병원이 디지털치료기기와 전자약 등 4차 산업을 이끌어 갈 새로운 개념의 의료기기를 개발하기 위해 디지털치료연구센터를 지난 1일 개소했다.디지털치료기기는 근거 기반으로 치료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로 가상현실, 인공지능, 로봇, 챗봇, 웨어러블 등을 이용한다.초대 센터장에는 지난 2018년 정신건강의학 분야 의료기기인 VR(가상현실)·바이오피드백 시스템을 개발한 정신건강의학과 전홍진 교수가 임명됐다.분야 별로는 전자약은 신경과 손영민 교수, 환자자가관리기술개발은 영상의학과 정명진 교수, 데이터 관리지원체계는 영상의학과 최
불면증를 호소하는 성인의 상당수가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주은연, 최수정 교수 연구팀은 불면증환자의 수면다원검사 결과를 분석해 대한수면연구학회지 '수면의학'(Journal of Sleep Medicine)에 발표했다.수면호흡장애는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뇌졸중 등과도 연관이 있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정상인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성이 2~3배 높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수면호흡장애가 동반된 불면증 환자의 70%는 잠들기 어렵고, 수면제 복용률은 50
서울에 거주하는 64세 A씨는 최근 부쩍 주변인들과 대화를 이어가기가 힘들다. 머릿속에 맴도는 단어들이 쉽사리 입 밖으로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며칠 전에 있었던 일이 간혹 생각나지 않고, 중요한 일정도 자주 잊어 메모하는 습관이 생겼으며, 단순한 사칙연산도 부쩍 어려워졌다. 경각심을 느낀 A씨는 인터넷에 떠도는 자가진단법에서 치매가 의심된다는 점수를 받았다. 병원의 치매클리닉을 찾아 정확한 정밀 검사를 받는 결과,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라는 진단을 받았다.고령시대에 접어들면서 치매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파킨슨병 초기환자는 적극적인 신체활동으로 인지기능 저하를 늦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인하대병원 신경과 김률 교수는 파킨슨병환자에서 알츠하이머 치매 유발유전자인 APOE4(아포지질단백) 보유 여부와 신체활동량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뉴롤로지(Neurology)에 발표했다.APOE4는 최근 초기 파킨슨병환자의 인지기능 저하에도 관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파킨슨병환자 173명. 이 가운데 27명이 APOE4 유전자를 갖고 있었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을 APOE4 보유군과 비보유군으로 나누어 연구 시작 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