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수가제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대회에 앞서 3년차 이상의 전공의 응급실 당직을 의무화하는 법 개정안에 반대해 결국 전국의 젊은 의사들이 집결한다. 응급의료법 개정안 백지화를 위해서다.21일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와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김일호)는 "응급실 당직과 관련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안 대책 마련을 위해 전국 전공의결의대회를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전공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전국전공의결의대회'는 오는 28일 오후 7시부터 동아홀에서 개최된다. 의협과 전공의협은 22일 각 병원에 협조공문을 발송하고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대한전공의협의회 김일호 회장은 "최대한 많은 전공의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개정안은 진료과목별 전문의(교수 혹은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대표가 7월부터 본격 시행될 포괄수가제에 대해 반대하는 기자회견에서 국민이 원하면 포괄수가제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아울러 국민이 동의한다면 제도 강행에 맞서 파업도 가능하다는 뜻을 밝혔다. 노 회장은 22일 프레스센터에서 "의료의 질과 준비 부족으로 제도 실시에 대해 반대해 왔지만 국민이 원한다면 받아들인다"고 밝혔다.노 회장은 포괄수가제의 시행 여부의 기준은 전적으로 국민의 건강을 위한 일이라고 거듭 주장하면서 적정수가를 제정하지 못한게제도상의 문제점이라고 지적했다.그는 21일 모 일간지와 인터뷰에서 부페를 예로 든데 이어 오늘은 회전식 초밥집을 예로 들었다. 접시의 색깔에 따라 음식값이 정해져 있는데 무조건 일정 가격만 받게 되면 음식점 주인은 많이 먹는 사람이 오는 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5일 오후 질병군전문평가위원회를 열고 7월 확대시행을 앞둔 7개 질병군 포괄수가 조정안을 합의할 예정이었지만 입장차만 재확인하는 선에서 마무리됐다.당초 정부는 8일 회의에서 조정안 합의 후 16일 예정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서 최종 의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의료계 반대로 결론을 내지 못했다.다시 15일 회의를 소집했지만 이날 역시 합의 불발로 건정심 상정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정부는 24일 재논의 후 의결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15일 오후 2시부터 3시간 반 가량 진행된 질병군전문평가위원회에서 정부는 연구용역을 통해 산출한 평균 102%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의 DRG 수가를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회의에서 확인된 질병군별 재산출 수가는
대한의사협회와 서울시의사협회를 비롯 전국의 의사회와 개원의협의회가 정부의 선택의원제를 강력 저지하겠다고 밝혔다.의협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선택의원제는 신규 개업의드의 시장진입을 어렵게하는 장벽으로 기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도입 저지를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강력 투쟁도 불사할 것임을 천명해 파업의 가능성을시사했다.선택의원제가 원하는 사람만 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정부의 주장에 대해 의협은 현실을 몰라도 한참 모르는 얘기라고 반박했다.한번 선택한 의원을 바꾸려면 다시 등록을 해야 하고, 그에 따라 시간을 빼앗기는 등 비용을 치러야 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웬만해선 선택의원을 안바꿔 신규 개원의에게는 장벽이 된다는 것이다.의협은 "현재 만성
국립중앙의료원 박재갑원장이 30일 보건복지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사직 이유는 병원 부지 이전을 반대하는 노동조합의 요구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박 원장은 사직서에서 "해마다 정부 출연금으로 운영하는 공공 병원에서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노동조합의 요구를 지켜보는 심정이 매우 서글프고 안타까왔다. 특히 원장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의사로서 파업 전야제라며 입원실 바로 옆에서 노동조합원들이 커다란 확성기를 이용, 입원 환자들을 괴롭힌 상황에 대해 죄송스럽다"며 "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해 사직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박 원장은 또 "노동조합이 요구하는 국립중앙의료원 부지 이전 관련 문제는 정부가 판단해서 결정할 영역이지 원장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고 덧붙였다.박 원장은 2010년 4월 특수법인
대한의사협회가 이번 한의약육성법 개정안의 국회 법사위 통과는 보건복지부 장관 및 관계자의 위증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의협은 29일 오전 긴급기자간담회를 열고 IPL을 사용한 한의사가 고발돼 현재 재판 중인데다 대법원의 확정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한의사의 사용 여부에 대해 언급할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한의사는 지금 IPL을 할 수 있다"고 언급한한의약 정책관의 발언은의도적인 위증이라고 강변했다.작년 3월 IPL이 한의학적 근거가 없는 무면허의료행위에 해당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린 의료자원과-1541 유권해석이 불과 1년 남짓 지난 현재 이를 뒤집는 답변을 한데 대해 경악한다고도 말했다.의협은 특히 편향된 시각을 가진 한의사 출신인 한의약정책관에 시정은 커녕 최소한의 노력도 하지 않은 보건복지부 장관에
2011년 레지던트 모집의 뚜껑이 열리면서 병리과가 패닉 상태에 빠졌다. 올 6월 '병리과 검사 수가 15.6%' 인하 결정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병리과에 기름을 부은 격이 돼 버렸다.2일 데일리메디가 '내년도 레지던트 모집 현황'을 집계한 결과 단, 한명도 병리과에 지원하지 않은 병원이 곳곳에서 속출했다. 당장 발등의 불이 떨어졌지만 마냥 고개를 떨굴 수밖에 없어 병리과의 시름은 더 깊어지고 있다.현황을 살펴보면 가톨릭의료원의 경우 정원은 6명이었지만 지원자는 전무했다. 충격적인 것은 고대안암병원 0명(정원 2명), 고대안산병원 0명(정원 1명), 건국대병원 0명(정원 1명), 단국대병원 0명(정원 1명), 한림대강남성심병원 0명(정원 1명), 한림대성심병원 0명(정원 1명), 이대목동병
이달 7일 파업을 시작한 보건의료노조 고대의료원지부(지부장 조순영)가 파업 20일만인 26일 병원과 최종 합의했다. 조건은 ▲비정규직 정규직화 24명 ▲임금 3.5% 인상 ▲타임오프 1만시간 타결, 전임자 처우 불이익 금지 ▲근로시간면제심의위원회의 타임오프 특례조항 결정시 재협의 ▲육아휴직 생휴 6년까지 적용, 본인이 원할 경우 분만휴가 사용 전 남은 당해 연도 연차를 육아휴직 후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함 ▲의료원 내 수유 공간 확보 등이다.
고대의료원이 끝내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고대의료원지부는 오늘(7일) 오전 7시를 기점으로 파업을 선언했다. 하루 앞서 마지막까지 노사 양측이 모두 기대를 걸었던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이 결렬된 것이다.중노위는 이날 ▲임금 4.2% 인상 ▲타임오프 합법적 테두리내에서 노사합의 ▲비정규직 인력충원 노사자율 교섭 등을 내용으로 하는 조정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노사양측의 거부로 성사되지 못했다.파업에 들어간 노조측은 “단순히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파업을 넘어 진정한 의료원의 발전은 외형적 대형화를 넘어 직원에 대한 투자를 확인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주장하고 있어 해결이 쉽지만은 상황이다.특히 노조측에서는 이번 파업의 책임이 “고대의료원의 불성실한 교섭태도와 노동조합을
고대의료원이 파업 초읽기에 들어갔다. 고대의료원 노동조합은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 파업찬반투표에서, 조합원 2261명 중 1853명이 투표에 참가해 찬성 1605표, 반대 223표가 나와 파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처럼 파업 결정이 남에 따라 노조는 오는 10월 5일 파업전야제를 갖고 6일부터 의료원 산하 3개 병원에서 총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임금인상·노조 전임자 두고 여전히 이견앞서 고대의료원은 추석 전 타결을 목표로 3차례에 걸쳐 본교섭을 진행했으나 끝내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이처럼 협상이 지지부진하게 되면서 또 다시 파업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게 된 데는 노사 양측이 임금인상률과 노조 전임자 수를 두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우선 임금인상율과 관련해서는 노사
한양대의료원 노사가 지난 11일 파업 투쟁 3일만에 교섭을 타결했다. 양측은 10일 오후 ▲타임오프 1만시간 ▲인력충원 20명 ▲임금 총액 2% 인상 ▲보육시설 이용 지원 확대 ▲병동근무자 업무상 분실물품 확대 지원 등에 합의했다. 이에 앞서 이화의료원, 경희의료원 등도 임금 2~3%를 인상하는 선에서 교섭이 마무리되어 우려했던 사립대병원 연쇄 파업 사태는 벌어지지 않게 됐다.
이화의료원이 9일부터 진행된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서 조정기간을 연장, 밤샘교섭을 벌인 결과 임금 3% 인상 등에 합의했다.병원측은 타임오프 교섭에서도 6000시간 고수 입장을 바꿨으며 아울러 전임자 현행유지, 임금 총액 3% 인상 등에도 합의했다.
1일 파업이 예정돼 있던 보훈병원이 밤샘 교섭 끝에 극적 타결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보훈병원에 이어 집중투쟁이 예고된 고대의료원에 노동계 역량이 총집중될 전망이다. 지난 31일 오후 3시부터 협상을 시작한 보훈병원 노사는 새벽까지 마라톤 교섭을 진행하면서 합의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보훈병원의 최대 쟁점은 타임오프제로, 노조는 병원이 사업장별 독립적 성격이 강하고, 전국 5대 광역도시에 흩어져 있는 점을 들어 노조 전임자 축소에 반대했다. 양측은 현재 최종 합의문을 작성하는 과정에 돌입, 파업까지 가는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일 파업일정이 잡힌 고대의료원의 경우 4개월 이상 교섭이 지체되면서 노사간 대화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고대의료원 노조 관계자는 "임금 적용시점
병원별 교섭 진행이 지연되면서 고대의료원, 경희의료원, 보훈병원, 이화의료원, 한양대의료원 등 노동조합이 줄줄이 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타임오프제도 시행 한달 반이 지났지만 대다수 병원이 노조전임자 수 유지, 임금 인상률 등 교섭 현안에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나순자)은 "노사관계가 파탄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중집회의를 열어 8월말~9월초 총력집중투쟁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보건노조에 따르면 산하 112개 교섭지부 중 타결된 곳은 전남대병원, 광주기독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림병원 등 11개에 불과하다. 나머지 교섭 진행중인 지부가 54개, 사측이 교섭을 거부하는 곳은 고대의료원 등 18개, 교섭준비 중인 지부는 적십자사 등 29개 병원인
갑작스러운 수가인하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병리과 교수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수가인하에 반대하며 파업에 나섰던 병리과 전공의들과 마찬가지로, 일부 대학병원 교수들의 경우 실력행사도 불사하겠다는 모양새다.서울대병원을 비롯해 분당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등 서울대 3개 병원 병리과 교수들이 오는 16일부터 3일간에 걸쳐 응급검사를 제외한 나머지 판독업무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병리학회 비상대책위원회가 15일 예고한 제3차 비상대책회의에 하루 앞서 14일 3개 병원 교수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심한 끝에 나온 대책이다. 이 대학 병리과교실 소속 한 교수는 “응급검사를 제외한 나머지 병리검사를 오는 수요일(16일)부터 금요일까지 중지하기로 교수들이 의견을 모았다”며 “이는 15일 있을 학회 비대위
대한병리학회가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머리를 맞댔지만 좀처럼 묘책을 내놓기에는 상당 부분 무리가 있어 보인다.병리학회는 병리과 전공의 파업의 중대 고비로 예견됐던 10일 오전 7시부터 서울성모병원에서 제2차 회의를 통해 장시간 논의를 진행하고 있음에도 매듭을 짓지 못한 채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서정욱 이사장은 "아직 회의를 마무리 하지 못하고 있다. 일부 전공의들이 파업에 들어간 상태에서 뚜렷한 결정을 짓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전공의들과의 공동 행보에 대해서는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이날 제2차 회의를 통한 결의사항에 따르면 비대위는 '병리검사 상대가치점수 인하'로 인해 촉발된 전국 병리과 전공의 파업 및 병리 진단 차질 사태의 조속한 해결과 대책 마련, 그리고 상대가치점수 원상 회
8일 대한병리학회ㆍ대한세포병리학회ㆍ대한임상병리사협회는 지난 1일 건정심의 15.6% 삭감결정에 대항해 전공의들이 파업에 돌입하자 급하게 대책회의를 소집했다.이날 회의에서 서정욱 대한병리학회 이사장은 우선 “장세진 교수가 심평원, 건정심 등과 합의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그는 “대한의사협회장도 병리학회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기로 했다”며 “전공의들의 행동을 볼 때 앞으로 학회에서 어떤 대응을 해야 할지 결정해야 한다”며 회의를 시작했다.강창석 가톨릭 의대 교수(대한세포병리학회 감사)는 이번 사태에 대해 전체적으로 평가했다.강 교수는 우선 “전공의들의 파업을 이사장이나 회장이 전혀 알지 못했다”면서 “이는 집행부에 대한 예의가 아니며 이로 인해 집행부의 힘이 오히려 약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병리조직검사 수가인하와 관련한 병리과 전공의들의 집단 파업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조짐이다.부산대병원 병리과 전공의들이 제일 먼저 병원 업무를 중단한데 이어 현재 고신대병원과, 동아대병원, 부산백병원 병리과 전공의들이 집단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상대병원 전공의 등도 조만간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중앙대병원, 충남대병원에서는 파업을 공식 선언했으며 을지대병원, 충북대병원 병리과 전공의들도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전국적인 규모로 번져가고 있다.또한 8일 오전 10시 KTX 용산역 회의실에서는 각 병원 전공의 대표자가 회의를 열고 병리학과 교수들의 파업 동참과 아울러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대형병원 전공의들에게도 동참을 호
한국와이어스의 노사분규가 일단락 됐다. 파업 후 두 달 만에 이뤄진 것이다.한국와이어스는 5일 시무식과 함께 노사 임금협상 타결 조인식을 체결했다. 임금협상은 연후 직후인 지난 23일에 체결된 것으로 알려졌다.임금협상이 극적으로 이뤄진 배경은 역시 무임금에 대한 부담감이 컸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노조는 지난해 11월 분규를 시작했고 이후 사측과 갈등이 깊어지면서 부분파업을 총파업으로 바꿨다. 이에 사측이 무노조 무임금 원칙으로 나오자 이에 부담감을 느낀 노조원들이 협상을 종용한 것으로 알려졌다.첨예한 대립을 보여왔던 임금협상 조건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회사와 노조 관계자는 “임금협상에 대한 양측의 조건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한편 임금협상 과정에서 아픔도 남겼다. 임원과 노조간부
한국와이어스노조의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이 재심에서도 기각 판정을 받았다. 지난 9월 11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이어 2번째인 이번 판정으로 노조 측의 향후 입장이 주목된다.만일 이번 판정에도 불복할 경우 재판은 고등법원으로 올라가게 된다. 그러나 노사 양측은 현재 의견차가 많이 좁혀진 상태이고 파업의 장기화는 누구도 원하지 않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한편 한국와이어스는 2일 성명서를 통해 이번 노사갈등은 노조가 제기하는 주장이 사실관계에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부당노동행위에 관한 법리에 비추어 보더라도 부당한 주장으로 회사의 정당한 경영활동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밝히면서 환영의 뜻을 밝혔다.또한 향후 노조를 존중하며 노조와의 단체협약을 준수하고 있는 바, 회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