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병원을 비롯해 국가기반시설 불법파업 시에는 정부가 대체인력을 투입할 수 있게 됐다. 행정자치부는 31일 이 같은 내용의 재난안전관리기본법 개정안을 발표했다.개정안에 따르면 노동계 불법 파업으로 시설마비가 우려될 경우 민방위나 군부대 등의 대체인력과 장비를 동원할 수 있다. 그동안은 각 사업장의 자율적 판단에 따라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왔다. 그러나 개정안에 대해 보건의료노조를 비롯한 노동계가 노동권 침해 등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이에 대해 행자부는 “대체 인력 투입은 불법파업에 제한되고, 사업주의 결정이 있을 경우에만 가능하다”며 개정안 진행에 큰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의료법 개정을 두고 결국 정부와 의료계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전면전을 치를 태세다.복지부가 개정안을 공식 발표하겠다고 나서자 의협이 국회를 통해 대체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맞수를 들고 나선 것으로 상당한 충돌이 예상된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장동익)는 정부가 개정안을 발표(29일) 하겠다고 밝힌 25일 “논의를 계속해 정부안을 수정해 나가겠다”던 입장을 ‘개악 저지 투쟁위’를 구성해 전면 무효화 투쟁을 벌인다며 180% 바꿔다.복지부가 더 이상의 논의 없이 현재 안을 강제하려고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의협이 선택한 것은 국민들의 반감 등 역효과를 우려해 단체 파업 보다는 대체입법 추진이라는 초강수 투쟁이다. 의협 관계자는 “현재 안은 의료계의 근간을 흔들 수밖에 없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영남대학교의과대학 교수회(의장 최종수 교수)가 지난 19일 영남대병원노조의 장기간에 걸친 집단행동에 대해 입장표명 결의문을 영남학원 이사장(김동건)에게 제출했다. 이에 따라 영남학원의 처리결과가 주목된다. 결의문에는 의과대학 재직교수 151명 중 125명의 동의 서명이 포함돼 있다.영남학원 사무국에게 전달된 이 결의문에서 교수회는 “그동안 중립적인 위치에서 하루 빨리 파업이 종결되고 정상적인 업무에 구성원 모두가 충실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했지만 노조는 대부분의 노조원들이 참가하지 않는 명분없는 불법집단행동을 장기간 지속하고 있다”고 말하고“더 이상의 불법집단행동은 안 되며, 법과 원칙, 영남학원의 규율에 따라 엄정히 처리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교수회는 지난해 10월 24일에도 “더
보건의료노조가 예고한대로 24일 7시 총파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보건의료노조는 23일 10시30분 보건의료노조 교육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조정 결렬된 이유와 조건부 직권중재 회부에 따른 노조의 입장, 노사가 최종쟁점사항, 파업 전야제 현황, 파업투쟁 방식 변화 등 향후 투쟁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한편 총파업 전날인 23일 저녁에는 전국 동시다발로 지역 거점별로 파업전야제를 개최하고 힘을 과시할 예정이다.노조측은 그러나 최근 조성된 노사간 자율타결 분위기와 중앙노동위원회의 중재회부 보류결정, 환자불편을 최소화하기위해 이전과는 다른 파업투쟁방식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또한 환자의 원활한 혈액공급을 위해 준법투쟁중인 보건의료노조 산하 대한적십자사본부 지부는 파업돌입을 중지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시민단체 및 전국사회보험노조가 건보공단의 인사에 대해 잇달아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공단의 해명이 필요한 시점이다. 단체는 해명이 없을 경우 8일부터 무기한 파업투쟁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단체는 최근 발표한 공단인사와 관련해, 7일에는 ‘바지 이사장에 허수아비 실장, 실권은 복지부와 총무이사가’라는 자료를 낸데 이어, 8일에는 직제규정까지 무시하고 비서실 기능을 대폭 축소 개편하는 작업을 추진중 이라며 연일 공단을 향해 맹공을 퍼붓고 있다.사보노조는 “이사장의 직속 기구인 비서실은 사장의 판단과 결정에 따라 추진되어야 할 사안인데 김태섭 총무이사가 공단 핵심간부들의 전보인사로 친정체제를 구축하고 비서실 기능까지 대폭 축소하고 있다”며 월권행위를 강도높게 비판하고 있다.이러한 과정은 새로운 이사장이 오더
보건의료노조(이하 보건노조)가 중앙노동위원회에 산별교섭 쟁의조정신청을 접수하는 등 파업 절차 밟기에 들어갔다.보건노조는 지난 5일 산별교섭 쟁의조정신청을 접수한 후 7일에는 지부별로 조정신청을 내고, 16∼18일 파업찬반투표를 통해 오는 24일 총파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보건노조 관계자는 “산별교섭 정착을 위해 사용자측과 타결을 시도했지만 사용자측의 소극적인 태도로 무산됐다”며 “총파업체제로 전환한다”고 7일 밝혔다. 현재 노조는 임금 9.3% 인상, 인력충원을 통한 주 5일제 전면 시행 등을 놓고 사측과 협상중이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조정기간에도 사측과 계속 협상을 진행하겠지만 사측이 전향적 태도를 보이지 않으면 총파업을 할 수밖에 없다”며 “올해는 전 지부가 각 병원로비에서
20% 이상 고성장 제약사, 성공요인은 인재중심개편고성장을 기록한 제약사들의 이면에는 일제히 인재중심의 조직개편이라는 당근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최근 금융감독원에따르면,고성장을 기록한오츠카, 로슈, GSK, 아스텔라스, 아스트라제네카 5개사를 조사해본 결과,모두 인재육성중심의 크고 작은 조직개편과 업무 프로세서 개선을 해왔던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매출증대와 고성장을 위해서는 인재중심의 조직개편이라는 요소가 필요충분조건이라는 것이 입증된 셈이다.한국오츠카는 지난해 687억원의 매출로 전년대비 38%라는 경이적인 성장을 기록하며 다국적사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이 같은 성장 배경에는 04년부터 업무혁신작업을 준비해온 신인사제도가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의식, 제도, 프로
두 달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세종병원 노조파업사태와 관련해 전국 중소병원협의회 병원장들이 병원 경영악화와 함께 진료행위침해라며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고 나섰다.중소병원協은 28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세종병원은 심장질환 전문병원으로 심장병 환자들의 특성상 필요한 시설의 작동 불능은 곧 환자의 생명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어떠한 이유로도 환자진료 행위가 침해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또 노조원 또한 병원인의 한 사람으로 노사 문제 이전에 제1의 목적은 환자 진료라며 노조는 병원인의 사명을 이해하지 못하는 외부세력을 더 이상 끌어들이지 말고 환자에게 불편을 주는 행위를 일체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이와 함께 병원의 문제는 병원인이 머리를 맞대고 풀어야 하며, 외부인이 내부 문제에 개입하게 하는 것은 문
조선대학교병원이 지난 8일 노·사간 지부 교섭을 통해 완전한 ‘주5일 근무제’ 등을 골자로 한‘2005년도 단체협약 ’에 합의했다. 노·사 양측은 핵심쟁점인 노동시간 단축에 대해 주40시간에서 1주 5일을 기본 근무로 하며 토요일은 휴무일로 하는 완전한 주5일 근무제로 명시했다. 단 주5일 근무제 시행과 관련해 진료 공백으로 인한 환자와 보호자에 대한 불편을 초래해서는 안된다는 의식아래 토요일에도 예전과 같이 정상진료를 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병원은 지난 20일 전국보건의료노조의 총파업과 관련해 이미 지부교섭이 타결되었으므로 파업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국중소병원협의회(회장 김철수)가 중소병원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중소병원 활성화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했다. 또 병원산별교섭의 정착과 바람직한 노사분화의 확립을 위한 노사대책위원회도 함께 발족시켰다.중소병원 활성화대책위원회(위원장 권영욱)는 중소병원들의 불합리한 수가구조, 대형병원들의 과도한 병상 증설로 인한 인력난과 65%에도 미치지 못하는 병상가동률로 인해 끝없는 나락으로 빠져들고 있는데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결정된 것.이 위원회에서는 앞으로 △병의원 기능 재정립 및 개방병원제도 활성화 △외래 환자 본인부담금제도 개선 △병원외래 조제실 설치 △실거래가 상환제도 개선 △전문병원제도 도입 △대형병원의 병상증설 억제 △중소병원 지원 육성법 제정 △전공의 선발 기준을 확대 등에
파국으로 치닫던 서울대병원의 파업이 44일만에 극적으로 타결됐다. 서울대병원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서울대병원 지부는 23일 6시 노사 지부 교섭에 합의하고 가조인식을 가졌다.이번 합의안은 기본급 2%인상에 1일 8시간, 1주 40시간에 5일근무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또한 월차 휴가는 폐지하고 연차휴가는 근로기준법에 따라 적용하되 보상기준은 산별협약과 동일하게 실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쟁점사항이었던 생리휴가는 근로기준법에 준하되 현재 재직중인 여직원에게는 기본급의 1/30을 보건수당으로 지급하기로 했다.한편 토요일 외래진료는 유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점차 줄여나갈 계획이다.병원측은 근로시간 단축에 따라 210명(본원 167명, 보라매 43명)의 인력을 충원하기로 했다.
경희의료원(의료원장 윤 충)이 지난 2000년 11월 사사편찬팀이 구성된 이후 3년 6개월의 노력 끝에 지난30년 간의 역사를 드디어 책과 CD-ROM으로 발간했다. 경희의료원 30년사는 총 11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역사와 현황은 물론, 경영의 어려움 등으로 명동 사채시장을 누벼야만 했던 에피소드 등 개원초기의 어려웠던 당시의 상황을 인터뷰를 중심으로 하여 생동감 있게 표현하고 있다. 또한 CD-ROM을 동시에 제작해 개원부터 30주년까지 주요행사를 담은 역사사진과 의료원의 하루일과를 담은 경희의료원 24시, 환자들과의 사랑을 약속하는 미래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한편 최승완 홍보팀장은 “30년사가 발간되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며 “편찬위원장인 종합기획조정실장이 세 차례나 바
지난달 23일 병원노사가 산별협약에 전격 합의하면서 병원총파업이 일단락된 것으로 보였지만 지부파업이 지속되는 것과 관련 대한병원협회가 산별교섭 협약내용 준수를 촉구하기로 했다.현재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전국의 일부 국공립병원은 산별협약에 추가된 조건을 요구하고 있고, 일부 병원에서는 한달째 파업이 지속되는 등 산별교섭 무용론까지 제기되고 있다.이와 관련해 대한병원협회(회장 유태전)는 최근 노사대책회의를 열고 “지부별 보충교섭 과정에서 산별협약 제10조2항에서 규정하는 산별협약의 우선효력 규정을 전면적으로 거부하고 있는 일부 병원노조와 지부 보충협약이 타결되지 않는 병원을 지원하기 위해 2차 총파업을 계획하고 있는 것은 산별교섭의 의미를 크게 훼손하는 것”이라며 이에 강력히 대응키로 하고 구체적인 사항은 집행부
대한의사협회는 전국 16개 시도의사회장 회의를 열고 약대 6년제 절대 수용 불가 방침을 재천명했다.또한 의료계의 의사를 무시하고 약대 6년제를 강행할 경우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경고했다.이날 회의에서 의약분업 이후 약사들의 임의조제를 통한 불법진료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약사들의 약속은 거짓말이라고 규정, 강력 투쟁에 나설 것을 확인했다.특히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을 강행할 경우 파업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이를 위해 의협은 다음주 초까지 비상대책기구를 구성하고 회원들의 의사를 확인하기 위한 공청회를 열 계획이다.
병원노사는 23일 오전 3시 고대안암병원 회의실에서 전체교섭대표단회의를 열고 ‘2004 보건의료산별교섭 노사합의서’에 서명하는 가조인식을 가졌다.이날 가조인식은 사립대의료원, 국립대병원, 지방공사의료원, 민간중소병원, 원자력의학원, 보훈병원 등 6개 특성별 사용자 대표와 노조측이 참여한 가운데 이뤄졌으며, 잠정합의안은 23일 보건의료노조가 대의원투표를 거쳐 합의안을 승인하면 공식 발효되고 25일 정식 조인식을 가진다. 하지만 현재 노조측의 조합원 설득이 순탄치 않고, 일부 대형병원과 사립대병원의 지부별 파업 여진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어 외견상으로는 노사합의가 이루어졌지만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내부적으로 그 여파가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23일 전국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현재 서울대병원과 경북대병원에서
병원노사의 타결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병원 노사는 지난 21일 오후 최종교섭을 재개한 가운데 밤샘 마라톤 협상 후 22일 오전 사측 대표들이 교섭결렬을 선언, 결렬됐다가 노조측의 사측 최종안 수용에 따라 고려대 의료원에서 합의문을 작성중이다. 이에 따라 병원노조파업은 지난 10일 이후 13일만에 철회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양측은 현재 주요 쟁점 중 근로시간의 경우 1일 8시간 주5일 40시간제로 하되 토요진료 50% 유지, 생리휴가 무급화하고 기본급의 30분의1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건수당으로 보전하기로 했다. 또한 연월차 휴가는 이전에 적용되던 휴가일수에서 개정되는 근로기준법에 따른 휴가일수를 뺀 감소분에 대해 보전해 주기로 했다.
대한의사협회가 보건의료노조의 조속한 복귀를 요구했다.의협은 17일 병원노조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의사들의 체력에도 한계에 도달했다고 밝히고 보건의료노조의 복귀가 해결의 열쇠라고 말했다.의협은 또 이번 문제는 국민건강수호차원에서 조속한 해결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의협은 과중한 업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각 의료기관 의료진들을 격려하고, 파업으로 인해 매우 힘든 상황이지만 진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유태전)는 오는 7월 1일 시행 예정인 ‘본인부담액 상한제’와 관련, 보건의료산업노조의 파업으로 인해 진료 및 일반업무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제도의 시행시기를 조정하여 줄 것을 복지부에 건의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병협은 본인부담액 상한제의 취지에 동의하고, 적극 협조할 것이지만 현재 보건의료노조 파업으로 인해 병원이 일상적 업무도 수행키 어려운 현실을 반영해 주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따라서 파업중인 대형병원에서 제도 시행과 관련한 업무 혼란을 최소화하고, 환자 불편을 막기 위해 제도의 시행을 고시일로부터 15일 이후(7월 15일)에 적용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전국대학병원장(전대원)들은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주 40시간근로제와 관련해 병원경영손실 보전을 위해 건강보험수가(5.1~9.3%) 인상을 강력히 요청했다.전대원은 8일 오후 병원협회 회의실에서 보건의료노조의 파업자제와 경영수지보전책 수립을 바라며 성명서를 채택했다. 성명서 주된내용은 건강보험수가 5.1~9.3% 인상, 토요일 원활한 환자진료, 공휴일 및 야간 가산율 적용, 병원노조의 쟁의돌입 자제 등을 담고 있다. 한편 전공의 노조설립 문제와 관련해서는 병원협회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을 모색키로 했다.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의료원장 최영식 신부)은 지난 11일 부활절을 맞아 성모, 강남성모, 의정부성모병원 등 직할병원에서 경징계를 받은 직원에 대해 특별사면을 실시했다.이로써 지난 2002년 불법파업에 가담하여 경징계를 받은 직원을 포함하여 해당 직원의 인사상 징계기록은 2004년 4월 11일부로 삭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