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나덕렬 교수가 12월 18일 온라인 개최된 2020년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한국인에 맞는 치매 진단 기준, 알츠하이머병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등 치매 진단․치료기술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노년기 우울증은 경미해도 치매 발생 위험을 3배 이상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운영 서울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 정신건강의학과 오대종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 공동연구팀은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경미한 우울증과 치매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호주·뉴질랜드 정신의학 저널(Australian & New Zealand Journal of Psychiatry)에 발표했다.노년기 경미한 우울증은 진단기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해서 아증후우울증(subsyndromal depression)이라고도 말한다
중증질환자에도 암환자처럼 말기 상태를 알려야 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오시내·윤영호 교수팀은 의사 928명과 일반인 1,005명을 대상으로 '자신이 '말기환자일 경우 예후를 알고 싶은가'에 대한 응답률을 조사해 대한의학회학술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질환 별 응답률은 의사의 경우 장기부전(심부전, 만성폐쇄성폐질환, 만성신장병, 간경변 등) 99.0%, 치료불가능한 유전성 또는 근위축성측삭경화증(루게릭병) 등 신경계질환 98
뇌백질병변은 뇌졸중과 치매, 난치성우울증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진 가운데 중년기 확장기고혈압과도 밀접하게 관련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옥스퍼드대학 캐롤라이나 바톨로브스카 박사는 영국코호트데이터로 뇌백질고신호영역(WMH)과 현재 및 과거 혈압의 관련성을 분석해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했다.뇌백질병변은 뇌MRI(자기공명영상)에서 높은 신호를 보이는 WMH으로 파악할 수 있다. WMH 출현율은 노화에 비례하며 65세 이상에서는 50%로 알려져 있다.WMH와 밀접한 인자는 고혈압이지만 어떤 시점의
치매환자에 많이 처방된다고 알려진 비(非)벤조디아제핀계 수면제인 졸피뎀, 조피클론 등 이른바 Z약이 골절과 낙상,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학 캐트린 리차드슨 박사는 영국 치매환자 2만 7천여명을 대상으로 Z약의 부작용을 분석해 BMC Medicine에 발표했다.치매환자는 숙면을 못하거나 불면증, 과도한 낮잠 등 수면장애 발생률이 60%로 알려져 있으며, 이들에게는 Z약이 많이 처방된다. 이번 대상자는 평균 83세, 여성이 62%를 차지했다. Z약 처방자는 3,532명이며 이 가운데 584명이
기억력 감소 등 인지력이 떨어졌다는 주관적인 느낌만 들어도 치매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여기에 우울증상까지 있다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명우재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66세 생애전환기 건강검진 데이터로 주관적 인지기능 저하와 치매의 상관관계를 조사해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 연구치료(Alzheimer's Research & Therapy)에 발표했다.환자 스스로 인지능력이 떨어졌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검사 시 정상 범주인 경우를 '주관적 인지기능 저하'라고 한다. 수면 부족
신경계 질환이나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으로 인한 배뇨장애와 요실금 등 신경인성 방광질환에 줄기세포요법의 효과가 확인됐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김세웅, 배웅진 교수팀은 골수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와 SDF-1(방광 재생 인자) 발현 엔지니어링 줄기세포가 신경인성 방광질환에 효과적이라는 동물실험 결과를 세포치료 분야 국제학술지 '세포이식'(Cell Transplantation)에 발표했다.대표적인 신경계 질환은 뇌졸중, 파킨슨병, 치매, 뇌혈관 병변, 척수 병변, 척추디스크, 말초신경질환 등이 있다. 이로 인해 과
만성이명환자의 인지장애 발생을 조기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가 발견됐다.보라매병원 이비인후과 김영호 교수(서울의대)·서울의대 생화학교실 이민재 교수 공동 연구팀은 단백질 분해효소인 프로테아좀의 낮은 활성도가 만성이명환자 인지장애 발생을 예측하는 인자라고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병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앞서 프로테아좀의 혈액내 활성도에 따라 인지장애가 발생한다는 결과를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50세 이상의 만성이명환자 55명. 신경인지평가(MoC
염증질환이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가 나온 가운데 신규 류마티스치료제가 치매 발생 위험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척추관절전문병원 HSS(Hospital for Special Surgery) 세바스티안 사투이 박사는 미국건강보험 청구데이터로 신구(新舊)류마티스치료제의 치매 발생률을 비교해 미국류마티스학회(ACR2020)에 발표했다.지금까지 연구에서 류마티스관절염 등 염증질환이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으며, 종양괴사인자(TNF)억제제 등을 이용한 항염증치료가 치매 예방에도 도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류마티스치료제는 생
한양대구리병원 신경과 고성호 교수가 11월14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0년 대한치매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혈청 내 신경미세섬유 경 연쇄(NFL)가 높으면 2년 이내에 치매로 진행할 가능성 높다는 연구결과로 우수 구연발표상을 받았다.
치매가 일주기리듬, 즉 신체리듬과 관련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주대의대 뇌과학과 김은영 교수, 의료정보학과 윤덕용·박범희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홍창형·손상준 교수, 노현웅 임상강사로 구성된 연구팀은 스마트워치로 치매와 취침시간 및 운동량의 관련성을 분석해 중개의학전문지 '이바이오메디슨'(EBioMedicine)에 발표했다.지금까지 연구에서 치매환자의 일주기리듬 이상이 치매 때문인지 아니면 일주기리듬으로 치매가 발생하는지에 대해 의문이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경도인지장애~경증치매환자 100명. 스마트워치로 4일간 얻은
삼성서울병원과 GE헬스케어가 치매 예측법을 공동 개발한다.양측은 치매의 원인인 베타아밀로이드의 증가에 따른 치매 진행 정도를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키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GE헬스케어의 치매진단의약품인 비자밀의 임상데이터를 이용해 삼성서울병원이 예측모델과 임상 데이터를 개발하는 방식이다.
알츠하이머병에 영향을 주는 유전자가 발견됐다.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박영호 교수팀은 면역세포에 의한 염증반응 및 바이러스 감염과 관련된 특정 유전자가 알츠하이머병과 관련한다고 미국신경과학회지 '유전신경학'(Neurology Genetics)에 발표했다.알츠하이머병은 기억력 등 인지기능이 감소하는 퇴행성뇌질환으로 치매 원인의 70%를 차지한다.연구팀은 미국 661명, 유럽 674명을 대상으로 질환과 연관성을 가진 유전정보를 찾는 전장유전체연관분석을 실시했다.우선 알츠하이머병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는 22개 유전자를 발견한
충남대병원 신경과 이애영·이주연(오른쪽) 교수가 11월 14일 열린 2020년 대한치매학회 추계학술대회(서울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지역사회 독거노인을 위한 재가방문 인지중재요법'이라는 연구로 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젬백스앤카엘이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병치료제 GV1001의 효과와 안전성이 2상 임상시험에서 확인됐다.한양대의대 신경과 고성호 교수는 지난 11월 14일 온라인으로 열린 대한치매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GV1001의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으며 3상 임상시험에서도 이같은 결과가 나올 경우 알츠하이머병치료제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2상 임상시험은 지난 2017년 8월~9월에 한양대 구리병원 등 국내 12개 의료기관의 중등도~중증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들은 도네페질을 3개월 이상 안정적으로 복용했다.이들
장수국가인 일본의 고령자 10명 중 3명은 레비소체형치매와 파킨슨병, 이들 질환의 예비군으로 나타났다. 레비소체병은 신경세포내 알파시누클레인이라는 이상 단백질 축적(레비소체)으로 발생하는 신경병성질환이다. 손발떨림과 신체경직 등의 운동증상 뿐만 아니라 소화기증상 등의 자율신경장애와 수면장애 등 다양한 비운동증상도 나타낸다. 비운동증상은 운동증상에 앞선다고 알려져 있지만 발생 전 말초신경계에서 레비소체가 출현하는지, 그리고 질환이 진행하면서 레비소체가 변화하는지는 확실치 않다.도쿄도건강장수의료센터 연구팀은 뇌부검례 518례(65세 이
루게릭병의 발생 원인은 유전자 돌연변이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양대병원 신경과 김승현 교수팀은 루게릭병환자 500명의 전장엑솜(whole-exome) 분석 결과를 과학중개의학저널(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ANXA11의 돌연변이는 신경세포에서 스트레스 과립을 만들어 루게릭병을 일으키며, 비가역적(회복 불가능)으로 진행시킨다.또한 돌연변이가 신경세포 내에서 다른 루게릭병 원인 단백질인 RNA-결합단백질(FUS, hnRNPA1, EWSR1)과 함께 응집 및 축적되면 세포 내
수면장애는 세포내 분자이동을 방해하는 세포질 혼잡 때문에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KAIST(한국과학기술원) 수리과학과 김재경 교수 연구팀은 불안정 일주기리듬(circadian rhythms)과 수면사이클을 유발하는 세포질 혼잡을 수학적 모델로 예측할 수 있다고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했다.뇌속 생체시계는 24시간 주기에 맞춰 살아갈 수 있도록 행동과 생리 작용을 조절한다. 매일 일정시간에 멜라토닌을 분비해 수면을 유도하는 등 운동능력이나 학습능력 전반적인 생리작용에 관여한다.지난 2017년에는 생체시계의 핵심인 PER
보건복지부가 26일 발표한 2020 공공요양병원 평가에서 명지의료재단 명지병원(이사장 이왕준)이 수탁 운영하는 청풍호노인사랑병원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명지병원 측은 다양한 치매관리 현장에서의 경험으로 만들어낸 포괄적인 노인의료복지 서비스 모델과 체계적인 운영 노하우가 뒷받침됐다고 설명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의료형태에 변화가 나타나난 것으로 조사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28일 발표한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국민의 의료이용행태 변화와 분석 결과에 따르면 마스크착용 실천으로 감기, 인플루엔자, 폐렴 등 호흡기감염 환자 수 전년(1,670만명)보다 52% 줄었다. 특히 감기 환자가 약 절반으로 줄었다.올바른 손씻기 덕분에 세균성 장감염질환 등 식중독환자도 31%, 중이염 및 결막염 환자 수도 각각 49%, 18% 감소했다. 연령 별로는 0~6세 영유아에서 전년 대비 53%, 7~18세 아동·청소년층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