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D(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들 대부분이 증상을 느끼고도 3~4년 후에나 진단을 받는 것으로 나타나 그만큼 질환의 위험성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안철민 이사장)가 2008년 '제6회 폐의 날'을 맞아 산소치료를 받고 있는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환자는 모두 165명으로 평균 29.8년이라는 흡연경력을 갖고 있는 중증환자였다. 조사결과, 이들은 증상을 인식하기 시작한 시기는 평균 10.4년 전이며, 그 후 진단받은 시기는 7.0년전 이라고 답해 증상에서 진단까지 약 3년 가까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치료를 시작한 시기는 5.7년 전이라고 응답해 진단을 받더라도 치료까지 이르는 시간은 1.3년이 더
【뉴욕】 대기오염물질이 단기간에 급증하면 도심에 거주하는 아이들의 건강에 큰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보스턴대학 조지 오코너(George T. O'Connor)교수는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2008; 121: 1133-1139. e1)에서 대기오염 물질 농도가 단기간에 급증하면 중등도∼중증 천식을 가진 도시지역 어린이에서 폐기능 저하, 호흡기 증상, 결석을 일으킨다고 밝혔다.오코너 교수는 “원인으로 보이는 오염물질을 확실히 발견할 수는 없었지만 이산화질소(NO2)와 관련성이 나타났다는 점에서 자동차 배기가스 등 여러 성분이 천식 아동에 호흡기 증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현재 미국에서는 국가환경 대기질기준(NAAQS) 보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이사장 안철민)가 오는 28일 폐의 날을 맞아, ‘폐암 보다 더한 고통, COPD’을 주제로 ‘제6회 폐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학회는 장기간 흡연에 의한 심각한 호흡곤란 장애를 보이는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중증 환자가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치료확대를 통한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자 COPD 질환인지도 제고 및 조기검진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엔 COPD의 가장 주된 원인인 ‘흡연’을 위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빌딩 밖을 나서는 ‘스모킹 노마드 족(Smoking Nomad)’을 대상으로 학회 호흡기전문의들이 직접 무료 폐기능 검사와 폐 건강 상담을 실시한다. 게릴라 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강북과 강남의 주요 빌딩 앞에서 진행
【독일 마인츠】 천식 치료의 목표는 당연히 완전한 증상 관리다. 하지만 지금까지 추천돼 온 천식치료는 증상과 폐기능에 따라 정의된 중증도 분류에 근거하고 있었다. 요하네스 구텐베르크대학 내과 크리스티안 토베(Christian Taube) 박사와 롤란드 불(Roland Buhl) 교수는 “경미한 천식환자에서는 폐기능이 정상이고 경미한 증상만 나타나기 때문에 단시간 작용형 β2 자극제만 처방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 처방은 근저에 있는 염증 과정에 효과가 미치지 않아 오히려 증상 악화나 사망률을 높이게 된다”고 Der Pneumologe(2008; 5: 24-31)에서 지적했다. 스테로이드 단독요법을 기본으로한편 경증의 천식환자에 대해서도 정기적으로 흡입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면 악화되는 횟수는
기존 천식 관리에 호기 일산화질소(NO) 측정을 추가해도 천식 조절을 유의하게 개선시키지 못한다는 연구결과가 Lancet(2008; 372: 1065-1072)에 발표됐다. 천식 관리에서 호기 NO측정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이번 소견은 미국립알레르기·감염증연구소(NIAID)의 지원을 받아 미국내 10개 시설에서 실시된 무작위 비교시험에 근거하고 있다. 12∼20세의 지속성 천식환자 780례에 3주간 표준치료를 실시하고 치료를 마친 546례를 미국천식교육예방프로그램(NAEPP)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표준치료를 실시하는 군과 호기 NO측정에 근거하여 수정된 표준치료를 실시하는 군으로 나누었다. 치료기간은 46주간. 주요 평가항목은 천식 증상이 나타나는 일수다. 그 결과, 양쪽군의 증상
성인 천식환자를 위한 전문센터가 오픈됐다. 서울아산병원은 점점 증가하는 성인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 치료의 전문성과 신속성을 높이기 위해 최근 성인 전문 천식센터(소장 : 문희범 교수)를 개소하고 20일(월) 본격 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1명은 천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천식을 주로 치료하는 곳이 호흡기내과인지 알레르기내과인지 정확하게 구별돼 있지 않아 체계적인 진료가 부족한 실정이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천식센터는 알레르기내과와 호흡기내과가 협진하여 정확한 진단과 처방, 지속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게 했다.또한 전문 약사를 통해 정확한 흡입기 사용법과 천식질환 약품의 복약법에 대해 교육받을 수 있으며, 전문 코디네이터에게 천식의 올바른 관리법
스피리바(성분명 티오트로피움)가 4년간의 장기간 연구를 통해 안전성을 입증하면서 심혈관 발생 논란이 차츰 가라않는 분위기다. 이번 연구는 유럽호흡기학회(ERS)서 6일 발표됐다발표된 UPLIFT(Understanding Potential Long-term Impacts on Function with Tiotropium) 연구에 따르면, 스피리바는 위약군에 비해 사망 위험이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16%, p=0.016). 또 호흡기 관련 이환율(p
【런던】폐암 치료시 라디오파 소작요법(RFA)의 시행 가능성, 안전성, 유효성을 검증하는 전향적 다시설시험인 RAPTURE 시험 결과, 저침습요법인 RFA는 일반적으로 간암 치료에 이용돼 왔지만 폐암에도 응용이 가능하며 그 임상적 효과를 증명하기위해서는 무작위 비교시험의 실시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 시사넬로대학병원 진단중재 영상의학과 리카르도 렌치오니(Riccardo Lencioni) 교수팀이 Lancet Oncology(2008; 9:621-628)에 발표했다.수술보다 훨씬 비침습적폐암은 남녀 암 사망원인의 1위다. 원발성 폐암의 80%는 비소세포폐암(NSCLC)이다. 현재 조기 NSCLC에 대한 표준치료는 수술이지만 모든 환자에 적용되지는 않는다. 폐 예비능이나 합병증, 수술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베일러의대 소아면역과 윌리엄 시어러(William T. Shearer) 교수가 주도하는 연구팀이 강력한 항레트로바이러스제 치료 후 면역기구가 회복된 HIV 감염아는 천식 발병 위험이 높다고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2008; 122: 159-165)에 발표했다. 연구책임자인 시어러 교수는 "이 항바이러스제 치료와 천식 발병의 관계는 고활성 항레트로바이러스제를 복용한 소아에서 면역기구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CD4 양성 세포가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CD4 양성 세포는 폐조직에 염증을 초래하여 천식을 유발시키는 것으로 보이며 HIV 감염아의 CD4 양성 세포가 줄어들면 천식 증상도 진정된다고 한다.
중등증∼중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의 폐기능 저하를 막는데는 장시간 작용형 β2자극제(LABA)인 흡입제 살메테롤와 흡입스테로이드제(ICS)인 프로피온 플루티카손의 배합제 및 각 약제를 단독 흡입시키는 치료가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TORCH(TOward a Revolution in COPD Health) 시험의 사후 분석 결과로,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2008; 178: 332-338)에 발표됐다. COPD환자는 폐기능이 급속하게 떨어지지만 이를 억제시킨다고 결론내릴만한 약물은 없었다. TORCH 시험에는 42개국이 참가했다. 이번 사후 분석에는 중등증∼중증 COPD 환자 5,343례가 포함됐으며, 2
【뉴욕】 소아천식을 관리하는 방법 가운데 서면관리계획(가정관리계획)이 효과적이며, 그 중에서도 증상에 기초한 계획이 가장 우수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캐나다 오타와대학 소아응급의학과 로저 제멕(Roger L. Zemek) 박사팀은 메타분석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Archives of Pediatrics and Adolescent Medicine (2008; 162: 157-163)에 발표했다. 응급 외래진찰 위험 27% 저하지금까지 어린이와 청소년 천식에 대해 가정관리계획이 다른 교육적 개입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었다. 또한 어떤 타입의 가정관리계획이 더 효과적인지도 확실하지 않았다. 제멕 박사는 “어린이에 주목한 이번 연구에서 가정관리계획은 천식교육 등과는 별도로 환아 개개인에 도움이
소아천식 치료에 있어서 세레타이드(성분명: 살메테롤/플루티카손 프로피오네이트)가 싱귤레어(성분명 몬테루카스트)보다 더 낫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21일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은 두 약제를 비교한 PEACE(PEdiatric Asthma Control Evaluation) 연구 결과, 세레타이드가 소아천식 환자에서 폐기능 개선 및 천식조절을 더욱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연구는 천식증상이 있는 소아를 대상으로 흡입형 치료제 세레타이드 50/100mcg 1일 2회와 경구용 치료제 몬테루카스트 5mg 1일 1회의 효과를 비교했다. 6세에서 14세 사이 5,00여 명의 소아가 참여했으며 이중맹검, 이중위약, 다기관 연구로 총 12주간 진행했다. 1차 엔드포인트는 아침 최대호기속도 및 천식악화횟수였다.연구결과
천식치료의 보조적 방법으로 짜게 먹지 않는 저나트륨(Na) 식이 치료에 실질적인 효과는 없다고 영국 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2008; 178: 132-138)에 발표했다. 관찰연구와 초기 무작위 시험에서는 저Na식이 천식 조절을 개선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었다. 연구팀은 6주간의 저Na식이 성인 천식환자의 천식 조절을 개선시키는지를 검토했다. 대상은 천식으로 진단되어 메타콜린(methacholine)에 대한 기관지 반응성을 측정할 수 있는 220례. 대상자 전체에 저Na식을 먹이고 경구 Na보충제 80mmol/일(통상적 Na섭취군) 또는 위약(저Na섭취군)을 6주간 투여하는 2개군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199례가
【뉴욕】 “지속양압호흡(CPAP)을 일찍부터 시작해도 초미숙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호주 멜버른대학 산부인과 콜린 몰리(Colin J. Morley) 교수팀은 임신 25∼28주만에 태어났지만 스스로 호흡할 수 있는 유아 610례를 대상으로 한 무작위 시험을 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2008; 358: 700-708)에 발표했다. 이 국제연구에는 호주, 뉴질랜드, 유럽, 캐나다, 미국의 유아가 참여했다. 지속양압호흡이란 코를 통해 공기를 불어넣어 호흡이 원활하도록 도와주는 방법이다.기흉 발생률은 높아초미숙아의 호흡은 유지하기가 매우 어렵다. 보조 인공호흡기를 사용했을 때 폐에 손상을 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인공호흡기를 사용하지 않으면
【워싱턴】 시카고대학의료센터 인간유전학 캐롤 오버(Carole Ober) 교수팀은 생존인자로서 작용하는 CHI3L1 유전자의 일부가 변이되면 천식 감수성과 기도과민성, 폐기능 저하가 더 심해진다고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NEJM, 2008; 358: 1682-1691)에 발표했다. 이 유전자 변이는 천식의 바이오마커인 YKL-40(키티나제 단백질)의 혈중농도를 상승시키는데, 이와 반대로 약간 다른 변이가 일어나면 이 농도는 낮아져 천식에 방어적으로 작용한다. CHI3L1 유전자 변이와 YKL-40 농도, 천식 감수성의 관련은 유전적으로 분리된 사우스다코타주의 한 집단에서 발견됐다. 하지만 오버 교수팀은 시카고, 위스콘신주 매디슨, 독일·프라이베르크의 유전적으로 다양한 3개
【뉴욕】 마운트사이나이의과대학(뉴욕) 마이클 라누찌(Michael C. Iannuzzi) 박사팀은 전신성 육아종성 질환인 사르코이도시스가 여전히 대처하기 어려운 질환이라고 지적했다.그는 또 이 질환에 대한 새로운 진단 기준이 제시돼 있지만 역시 주의해야 할 함정이 있다고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2007; 357: 2153- 2165)에 총설을 발표했다. 환경인자와 유전에 상호작용사르코이도시스는 전세계적으로 여성에서 쉽게 발병하며 발병률은 어린이에 비해 성인에서 높다.박사팀은 “지금까지 보고된 여러가지 환경 위험인자를 고려하면 주변의 여러가지 환경 자극에 대해 최종적인 면역반응이 사르코이도시스의 발병으로 이어진다는 주장이 논리적으로 타당하다”고 설명한다. 사르코이도시스 환자
【영국 셰필드】 브리스톨대학 존 헨더슨(John Henderson) 박사팀은 가정용 화학물질이 소아의 천명에 영향을 준다고 European Respiratory Journal(2008; 31: 547-554)에 발표했다. 천식은 소아의 만성적 천명의 가장 일반적인 원인이다. 여러 선진국에서 천식 유병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원인의 일부는 이미 발견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천식의 주요 근본 원인은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박사팀은 대규모 출생 코호트 시험(Avon Longitudinal Study of Parents and Children;ALSPAC)에 등록한 임산부가 사용한 가정용 화학물질을 검토하고 등록한 임산부가 출산한 7∼8세아 7,000례 이상에서 천명이나 폐기능의 관련성을 조사했다.그 결과,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오는 6월 1일까지 삼성동 코엑스(COEX) 인도양홀에서 진행되는 German World 2008에 방문하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폐활량계(스파이로미터) 장비를 통해 폐기능검사를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폐기능검사는 혈액검사나 내시경검사와 달리 매우 간단해 5분이면 검사를 마칠 수 있다. 비강으로 숨이 새지 않도록 집게로 코를 막고, 호스를 입에 물고 숨을 힘껏 들이마시고 내쉬어 측정한다. 폐기능검사는 종합병원, 개인병원 방문시 약 1만 3천원의 비용으로 비교적 저렴하게 확인할 수 있으나, 개인내과나 가정의학과의 경우 3곳 중 1곳만 측정장비를 갖추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German World 2008의 한국베링거인겔하임 부스에서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임
최근 한독약품이 출시한 흡입형 스테로이드 ‘알베스코’가 기존 치료제와 동등이상의 효과를 보이면서도 부작용을 크게 줄였다는 점에서 학계의 관심이 뜨겁다. 이 약이 부작용을 낮출 수 있었던 것은 전구약물(pro-drug)이라는 점 때문. 알베스코는 전구약물 형태, 즉 약물이 비활성형으로 흡입되다가 폐에 들어가면 에스테레이스(esterase)에 의해 활성화되기 때문에 천식환자의 폐를 타깃으로 하는 항염효과를 갖고 있다. 이러한 약물활성화 기전상의 특징으로 알베스코는 천식 환자의 증상을 효과적으로 조절하면서도 구강 칸디다증(국소부작용) 및 전신부작용 발현 가능성을 낮추는 보다 이상적인 치료를 가능하게 해 준다. 치료 효과와 안전성은 최근 진행된 임상을 통해서 입증됐다. 2007년 발표된 시클레소니드와 플루티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조지아공과대학연구소(GTRI) 연구주임 샬린 베이어(Charlene Bayer) 박사팀은 천식 발작의 원인을 알아내는 센서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천식 발작의 원인에는 고양이와의 접촉 등 기존의 원인 외에 알려지지 않은 원인도 적지 않다. 베이어 박사팀은 천식 발작의 구체적인 원인을 분류하기 위해 공기를 지속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배터리로 구동되는 소형 센서를 개발했다. 무게가 약 450g 이하에 불과한 이 센서는 평소에는 주머니속에 휴대하고 취침 시에는 베개 옆에 둘 수도 있다. 공기 중에 들어있는 천식 유발 인자로는 포름알데히드, 이산화탄소, 이산화질소, 오존 외에 도료·청소용품·살충제·건축용자재·사무기기 등에서 방출되는 휘발성 유기산 등을 들 수 있다. 이 센서는 이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