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수축기능이 정상이라도 좌심실 박출률이 낮으면 심부전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형관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황인창·고려대 구로병원 최유정 교수 공동연구팀은 심장 수축 기능이 정상이지만 좌심실 박출률이 60% 미만이면 심부전 입원과 심혈관계 합병증 위험이 각각 2.4배, 2.6배 증가한다고 영국의학저널 심장학(BMJ HEART)에 발표했다.비후성 심근증은 심장근육이 유전적으로 두꺼워지는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급성 심장사를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진단과 치료기술이 발달로 급사는 예방할 수 있게 됐지만
인체 면역시스템을 활성시켜 암을 치료하는 면역항암제. 혁신적인 3세대 치료법으로 각광받는 반면 자가면역질환과 유사한 부작용도 유발한다. 심하면 부작용으로 사망할 수 있어 이에 대한 연구가 절실한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바이오 및 뇌공학과 최정균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박숙련 교수팀은 위험요인과 함께 부작용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처 캔서(Nature Cancer)에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국내 9개 병원(고대안암병원,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국립암센터, 서울삼성병원, 분당서울대병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가 백세 건강의 필수 조건인 장 건강의 중요성과 관리 방법을 명쾌하게 풀어낸 도서 '제2의 뇌! 장 혁명'을 출간했다.김 교수는 장이 단순히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 노폐물 배출을 위한 기관이 아니라 인체에서 가장 많은 면역세포를 가진 면역 기관이자, 뇌와 자율신경계, 내분비계, 면역계 세 가지 경로를 통해 상호작용하는 우리 몸의 중추라는 점을 설명하고 올바른 관리 방법을 알려준다. △국일미디어, 328p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원태빈 교수가 지난 달 19일 열린 대한내시경뇌수술학회 학술대회에서 제 8대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다음 정기총회까지 1년간이다.
경기 중 선수가 쓰러졌다는 기사를 접하곤 한다. 지난 2000년 경기 중 쓰러진 롯데자이언트의 임수혁 선수도 그 중 하나다. 10년 투병 끝에 임 선수는 사망했다. 이밖에도 비슷한 사례가 국내외에서 발생했다.임 선수가 경기 도중 쓰러진 원인은 비대성(비후성) 심근병증이다. 누구보다 튼튼한 신체를 가진 운동선수이지만 이 증상은 생각보다 높은 편이다. 고혈압, 대동맥판막협착증, 심부전증 등 심장근육을 비대시키는 원인없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질환이기 때문이다.심장이 비대하면 수축기능은 어느정도 작용하지만 이완 기능은 크게 저하된다.
뇌혈류 순환의 지연에 따른 조직 괴사로 편측마비, 안면마비 등 뇌경색이 동반되는 만성 뇌혈관폐색. 현재로서는 약물치료가 유일하며 그마저도 효과가 없으면 5년 내 뇌경색 발생률은 약 20%라고 한다.이런 가운데 뇌혈관 연결술이 뇌경색 발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방재승, 이시운 교수팀은 만성뇌혈관 폐쇄에 대한 뇌혈관연결술의 효과를 분석해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만성뇌혈관폐쇄환자 가운데 뇌혈류 CT(컴퓨터단층촬영)을 받은
서울대병원 의학박물관이 6월 16일부터 11월 18일까지 대한의원 2층 특별전시실에서 '서울의대 해부학 77년사: 해부학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특별전을 개최한다.특별전에서는 우리나라 해부학 발전사를 조망하고, 해부학 교육의 필수 과정이자 의사가 되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통과의례라 할 수 있는 해부실습과 ‘땡시’로 불리는 해부학 실습 시험 등 해부학 교육과 관련한 소소한 볼거리도 함께 전시된다. 이를 통해 과거와 현재는 물론 미래 해부학 교육의 방향을 제시한다. 김학재 의학박물관장(방사선종양학과 교수)과 신동훈 특별전
심근경색 등 심혈관이 좁아지는 질환에는 심혈관 스텐트를 넣어 혈관을 넓히는 시술을 시행한다. 국내 심혈관 스텐트 시술 건수는 연간 7만명으로 알려져 있다.스텐트 삽입 전에는 심혈관 협착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심혈관조영술을 실시하는데 영상이 복잡해 3차원으로 파악하기 쉽지 않다.우리나라 스텐트시술 환자 4명 중 1명은 정확한 평가를 위해서는 혈관 내 초음파를 시행하고 있다. 한번 시행하는데 180만원으로 비용도 만만치 않다.이런 가운데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강시혁 교수팀(의정부 을지대병원 순환기내과 문인태 교수)이 혈관 내 초음파
대한안면신경학회가 매년 7월 7일을 안면신경의 날로 제정한다고 밝혔다.제7번 뇌 신경인 안면신경의 좌우 대칭적 활동이 안면 근육의 움직임과 얼굴 표정이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서 이같이 명명했다.학회는 제1회 안면신경의 날을 맞아 내달 7일 선포식과 함께 대국민 포럼(서울대병원 서성환홀)도 개최한다.포럼 주제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안면마비 치료법 바로 알기'다. 학회는 "환자의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안면 마비를 포함한 안면신경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국민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이같이 정했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피부과 및 알레르기내과는 지난 5월 UCARE(두드러기 우수센터) 및 ACARE(혈관부종 우수센터) 통합 인증을 국내 최초로 받았다.양쪽 인증을 받은 기관은 서울대병원이 국내에서 유일하다. UCARE와 ARARE는 각각 두드러기 및 혈관부종 관련 진료·연구·교육 수준 향상과 질적 개선 및 홍보활동을 도모하기 위해 조직된 국제 네트워크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UCARE는 155개, ACARE는 85개의 센터가 지정돼 있다.
유전성 희귀 신장질환인 X 염색체 연관 알포트 증후군이 남녀 간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지현 교수 연구팀(적십자병원 정해일 교수, 서울대병원 강희경, 안요한 교수)은 알포트증후군 여성환자의 신장 생존율은 남성보다 2배 높고, 유전형에 따라 다르다고 국제학술지 사이언틱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알포트 증후군은 노폐물을 걸러내는 신장 속 사구체 기저막에 유전적 이상이 있는 질환이다. 대부분 X염색체와 관련이 있어 남성은 평균 25세면 말기신부전까지 진행되며 투석이나 신장
혈전의 특성으로 뇌경색 재발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신경과 김정민 교수·양욱진 임상강사, 중앙대병원 홍순억·박광열 교수 공동연구팀은 급성뇌경색환자의 혈전 특성을 분석한 결과, 재발 환자와 안정적인 환자가 다르다고 국제학술지 '신경중재수술'(Journal of Neurointerventional Surgery)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혈전 제거술을 받은 급성 뇌경색 환자 46명. 모두 혈전제거술 후 적절한 항혈소판제 또는 항응고제 치료를 실시했다.이어 재발군(13명)과 비재발군(33명)으로 나누고 16.8개
서울대병원소아청소년정신과 김붕년 교수가 5월 25일 열린 아시아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ASCAPAP, 일본 교토)에서 신임 회장 및 2025년 학회 조직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3년 6월부터 2025년 5월까지다.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LDL-C수치가 낮으면 건강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어느 수준이하로 낮을 경우 오히려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무조건 낮춰서는 안된다는 이야기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양한모 교수·박찬순 임상강사 및 숭실대 한경도 교수 공동연구팀은 국가건강검진자(2009년)를 대상으로 LDL-C수치와 심혈관질환의 관련성을 분석해 다학제연구 분야 국제학술지(Journal of Advanced Research)에 발표했다.LDL-C가 혈관벽에 쌓이면 혈관이 딱딱해지고 좁아지는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을 유발하는
정상적인 수면은 4단계를 보인다. 각성에서 얕은수면, 렘(REM, Rapid Eye Movement)수면, 깊은 수면을 거친다. 정상 수면에서는 단계 별로 일정 비율을 보이며, 피로를 회복하고 기억을 저장한다.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수면의 질 저하는 물론이고, 심하면 수면장애까지 이어질 수 있다.수면 중에 발생하는 질환을 발견하려면 수면다원검사가 필요하다. 하지만 병원에서 하룻밤을 보내야 하기 때문에 일부 환자에서는 낯선 환경으로 수면하기 더 어렵다는 호소도 있다.이런 가운데 집에서도 수면다원검사를 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 분
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허혈성뇌질환 치료를 위해서는 뇌혈류를 충분하게 제공해야 한다. 주로 혈관문합술이나 중맥주사제가 주로 이용돼 왔지만 필요한 만큼의 뇌혈류를 충족하지 못하는데다 부작용도 동반한다는 단점이 있다.이런 가운데 혈관신생 메커니즘을 활용해 혈관을 재생시키는 방법이 부상하고 있다.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백선하 교수·포항공대 김철홍·장진아 교수 공동 연구팀은 3D 프린팅 기술로 대뇌 혈관 신생을 유도하는 하이드로겔 패치형 약물 전달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생체재료학 분야 국제학술지(Acta Biomaterialia)에 발표했다.이
밸런스치과병원(분당)이 전문 진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의를 대거 영입했다.이로써 병원은 보철과전문의 2명,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2명, 교정과전문의 2명, 보존과전문의 2명 등 총 8명의 분야 별 전문의가 진료 중이다.보철과는 30년경력의 분당서울대병원교수출신 김동원 대표원장과 윤정연 원장이 크라운, 라미네이트, 전악 임플란트등 환자 구강에 맞는 보철치료를 진행한다.구강악안면외과전문의 설희경 원장과 김수민 원장은 서울대 출신 전문의로 임플란트 수술포함 매복 사랑니 등 고난이도 외과적 수술을 담당한다. 임플란트는 보철과 전문의와
2~3개월만 약물치료하면 완치할 수 있는 C형 간염. 하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C형 간염을 치료하지 않으면 간경변증, 간암 등 중증질환은 물론 사망위험도 높아지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이런 가운데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최광현, 정숙향 교수 연구팀은 C형 간염환자를 대상으로 치료 여부에 따른 간암 및 사망위험을 분석해 세계소화기학저널(World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7개 대학병원의 C형 간염 환자 2,054명. 인터페론 주사치료군(578명)과
서울대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성형외과 박준호 교수가 5월 12일 열린 2023년 대한성형외과학회 기초재건성형 학술대회(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최우수 연구상을 받았다.박 교수가 발표한 연구는 '유방 실리콘 보형물 표면 강성의 조절을 통한 세포표면 결합 과정에서 기계적 변환을 이용한 구형 구축의 생성 억제'다.
코로나19 유행으로 국내 성인우울증 유병률이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국제진료센터(가정의학과) 김승재(교신저자)·서울대병원 신경과 이응준(제1저자) 교수팀은 코로나19 전후 성인우울증 유병률 변화를 대한의학회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2018년과 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받은 1만 1천명. 우울증 평가도구(PHQ-9, 10점 이상)로 평가한 결과, 팬데믹 시기(2020년)에 우울증 유병률이 유의하게 증가했다(5.2% 대 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