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염증성 담낭절제술 후 항생제 치료가 불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간담췌외과 홍태호(교신저자) ・ 중환자외상외과 김은영(제1저자) 교수팀은 경증 및 중등도 염증성 담낭질환(급성담낭염, 화농성 담낭염, 괴저성 담낭염)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항생제 필요성 여부를 관찰해 Journal of Hepato-Biliary-Pancreatic Sciences에 발표했다.교수팀은 환자에게수술 전 및도중에 항생제 치료를 동일하게 실시했다. 그리고 수술 후 항생제 처방군(100명)과 미처방군(100명)으로 나누어 합병증 발생 및 재원 기간 등의 차이를 분석했다.그 결과, 미열 등 가벼운 합병증 발생률은처방군과 미처방군에서 각각 15.1%, 14.7%였으며 입원 일수는 각각
담낭결석 수술 후 발생하는 담도결석의 위험인자가 발견됐다.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명남) 외과 최유신 교수팀은 담낭결석환자 1,938명을 대상으로 복강경절제술 후 최소 6개월이 지나 발생한 담도결석의 위험인자 및 발생시기를 분석해 국제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지(Surgical Endoscopy)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절제술 후 환자의 1.34%에서 담도결석이 나타나며, 발생 시기는 수술 후 6.1~52.7개월이며 추적관찰 기간에 계속 관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담도결석 발생 요인은 급성 담낭염, 유두 주위의 게실, 담낭결석이 0.55cm 이하 등이 담도결석 위험인자로 확인됐다.
유방암환자의 10명 중 1명 이상은 이혼과 별거를 경험하며 3명 중 1명은 가족과의 관계가 서먹해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대림성모병원(병원장 김성원)이 유방암 환자 358명을 대상으로 유방암 극복과 가족 구성원의 관계를 분석, 6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유방암환자의 이혼율은 10% 이상으로 2016년 통계청 혼인 이혼 자료의 여성 이혼율 4.8%에 비해 높았다. 특히 일반 여성의 이혼율이 가장 높은 40대에서도 격차는 줄어들지 않았다. 40대 초반 일반여성의 이혼율은 9.6%, 후반에는 8.7%를 기록한 반면 같은 연령대의 유방암환자 이혼율은 12.5%로 높았다.유방암환자가 이혼 및 별거 비율이 높은 이유에 대해 김성원 병원장은 "40~60대에 여성은 가족 구성원 중 대부분이 어머니의
질량분석기로 췌장암을 조기 진단하는 방법이 개발됐다.서울대·서울대병원·SK텔레콤 공동연구팀(의공학교실 김영수, 외과 장진영, 통계학과 박태성 교수, SK텔레콤 IVD 사업본부)은 질량분석기의 다중반응검지법과 효소면역측정법을 융합해 기존 췌장암 검사법 CA19-9 보다 정확한 3-마커패널을 개발했다고 미국암학술지 온코타겟에 발표했다.기존 검사법은 췌장암환자의 혈액속 당단백질 마커인 CA19-9가 증가하는데 착안한 방법. 정확도가 떨어지고 CA19-9에 반응하지 않는 췌장암환자에서는 조기발견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연구팀은 다중반응검지법과 서포트벡터머신이라는 인공지능 등의 통계기법을 사용해 가장 예측력이 높은 LRG1, TTR 단백질 마커들을 발굴해 CA19-9, LRG1, TTR 등 총
치핵(치질)환자수가 최근 5년간 꾸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공단이 15일 발표한 빅데이터 분석자료에 따르면 2012년 68만여명에서 2016년에는 61만 1천명으로 약 10% 줄어들었다. 치료비용과 총 입내원일수도 각각 5.5%와 약 17% 감소했다.인구 10만명 당 환자수는 1천 2백여명이며, 남성이 여성보다 약간 많다. 연령별로는 남성의 경우 60대가 1천 6백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70대였다. 여성의 경우 20대가 1천 4백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그 다음이었다.최근 5년간 치핵환자가 많은 시기는 1월로 평균 8만 7천여명이었으며, 이어 3월과 2월 순이었다. 특히 11월과 12월 사이에 환자수가 급증했으며, 3월과 4월 사이에는 가장 적었다. 2016년
당뇨병 치료에 미치는 영향은 비만지수(BMI)보다는 내장지방비율(VFP)이 중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려대 안암병원 위장관외과 박성수 교수는위절제술을 받은 당뇨병환자 52명을 대상으로 치료에 미치는 영향도를 비교한 결과, VFP가 당뇨치료 개선효과의 예측 정도가 우수하다고 밝혔다.위절제술 등의 대사수술은 BMI수치에 따라 결정되지만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을 구별하지 못한다. 또한 BMI가 정상범위라도 동양인은 서양인보다 2형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한계점이 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BMI 35 이상의 고도비만환자로 위절제술을 받은 52명. 당뇨병 진단 후 암이나 전이, 재발환자는 제외됐다.연구결과, 52명 중 33명에서 당뇨병이 개선됐다. 교수팀은 위절제술 전후의 내장지방
24년간 한국 유방암환자 2,232명 분석장기생존 가능성 높은 환자가 수술받아전이성유방암의 국내 5년 생존율이 낮다고 알려진 가운데 생존율 높은 환자를 선별하는 예측모델이 국내에서 개발됐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유방암센터 채병주·유태경(유방외과) 교수팀은 전이성 유방암 환자 2,232명을 대상으로 생존율 향상에 필요한 특징을 파악해 Breast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에 발표했다.현재 국내 전이성유방암환자의 3년 생존율은 56.4%, 생존기간(중앙치)은 44개월이다. 1999년 38.7%에서 2014년에는 70%로 크게 증가했다.수술법 시술률을 보면 유방 및 액와부(겨드랑이) 수술은 1,541명(69%)으로 가장 많다. 이어 비수술 588명(2
완치율 90%의 위암 1기라도 사망까지 5년반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위장관외과 이혁준 교수팀은 위암의 진행속도와 사망까리 걸리는 기간을 연구해 세계위암학회에서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위암환자 101명으로 평균 67세였다. 이들은 5개월 이상 수술 등의 적극적 암치료를 받지 않았다. 이유는 합병증, 치료걱정, 대체요법, 경제적 문제 등이었다.연구에 따르면 조기위암이 전이가 시작되는 진행 위암으로 악화되는데 34개월이 걸렸다.병기 별로 보면△1기→2 기: 34개월 △2기→3기: 19개월 △3기→4기: 2개월로 나타났다. 초기 위암의 크기가 약 2배가 되는데 1년이 걸렸다.사망하기 까지 암치료를 전혀 받지 않은 72명은 평균 △1기: 63개월 △2기: 25개월 △3기:
흉터 걱정할 필요가 없는 갑상선암 수술법이 나왔다. 입술과 아래 잇몸 사이의 점막에 3개의 구멍을 뚫은 후 내시경을 넣어 암을 제거하는 구강경유 내시경 절제술이다.서울대병원 갑상선센터 이진욱 교수 2016년부터 갑상선암 환자 40명에게 이 절제술을 시행한 결과, 암 제거 및 수술 후 합병증 등이 기존 수술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특히 피부를 절개하지 않는 만큼 흉터가 전혀 남지 않으며, 통증이 적은데다 회복도 빠르다. 내시경이 들어간 구강 내 점막은 시간이 지나면 완벽히 회복된다.수술 흔적을 줄이기 위해 겨드랑이나 귀 뒷쪽을 통한 수술법과 여러 내시경과 로봇수술이 개발됐지만 흉터가 전혀 남지 않는 방법은 구강경유 내시경절제술이 유일하다. 비용도 기존 수술과 비슷하다.
상복부에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 대개 위궤양이나 위염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담석으로 인한 급성담낭염인 경우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복부통증이라도 급성충수염, 위궤양, 위염, 담낭염, 췌장염, 요로결석 등 그 원인 질병은 매우 다양한데, 특히 여름철 다이어트를 위한 무리한 단식과 체중감량도 담낭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의하면 급성담낭염환자는 최근 7년간 약 40% 증가했다. 가장 큰 원인은 담석. 고지방, 고콜레스테롤, 저섬유질 위주의 서구화된 식습관이 주요 원인이다.급성담낭염의 특징은 상복부(윗배) 통증. 급체했을 때 느끼는 통증과 비슷한 만큼 따라서 위장 문제로 착각하기 쉽다.급성담낭염의 주요 원인은 담석이다. 담석이 담낭관을 막아(담낭관 폐쇄
담즙이 걸쭉해지고뭉쳐서 돌처럼 굳어지는 담석.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의하면 담석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2009년 10만 2천명에서 꾸준히 늘어 2013년에는 13만명까지 늘었다.담석 발생 원인은 고단백, 고지방 등 고열량식의 서구화 식습관이 가장 큰 이유다. 과체중이나 비만인 어린이에서 담석증 발생 위험이 2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담석이라고 해서 모두 발견이 잘 되는 건 아니다. 최근 복통으로 응급실을 찾은 40대 남성이 CT검사 결과 정상으로 나와 진통제 치료만 받고 귀가했다가 복통이 멈추지 않았다. 결국 이 남성은 동네 내과에서 초음파 검사를 통해담석증으로 진단됐다."일단 복통이 있으면 CT검사와 더불어 초음파검사를 함께 시행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게 중
외과적 비만치료법인 위밴드수술에서 위를 고정하는 과정을생략하면 안정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강남차병원(원장 윤태기) 고도비만클리닉 한상문 교수팀은 위를 묶는 밴드가 이동하지 못하게하는 위고정술을 생략한 결과, 수술 단계 뿐만 아니라 술후 합병증 발생 가능성을 줄일 수 있고 체중감량 효과에서도 우수하다고 대한외과학회지 Annals of Surgical Treatment &Research(ASTR)에 발표한다.연구 대상자는 위밴드수술환자 41명. 위밴드 비고정군(21명)과 고정군(20명)으로 나누고 전향적으로 비교분석했다.그 결과, 비고정군에서도 부작용 및 문제점이 나타나지 않아 안정성이 확인됐다.한 교수는 "국내 최초로 진행된 전향적 무작위 연구를 통해 위밴드를 위에 고정시키기
위장관 수술 전에 덱사메타손을 투여하면 수술 후 구토를 억제할 수 있고, 제토제 사용량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연구팀은 자국내 45개 기관이 참가한 무작위 비교시험(DREAMS)에서 장관수술 전 덱사메타손 투여가 수술 후 구토 억제에 효과적인지 검토한 결과를 BMJ에 발표했다.대상자는 18세 이상의 악성 또는 양성 병변 환자 1,350명. 개복이나 복강경으로 위장관수술을 받았다. 표준치료군(대조군)과 마취시 덱사메타손(8mg) 투여군으로 나누고 수술 후 24시간까지 발생한 구토 횟수를 비교했다.그 결과, 구토 발현율은 대조군이 33.0%(223/676명)인데 비해 덱사메타손군은 25.5%(172/674명)로 유의하게 낮았다(위험비 0.77).수술 후 24시간까지
미국이 갑상선 증상이 없으면 촉진이나 초음파검사가 불필요하다고 권고했다.미국예방의료서비스태스크포스(USPSTF)는 지난 9일 업데이트된 갑상선 검사 권고를 JAMA에 발표했다.이번 권고는 쉰목소리, 통증, 연하곤란 등의 목증상, 목의 좌우가 비대칭하거나 방사선노출 경험 등 갑상선 위험인자를 가진 경우에는 적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미국 갑상선암 이환율 급증미국의 갑상선암 증가율은 최근 10년간 연간 4.5%로 다른 암에 비해 급증했다. 2017년 갑상선암 신규 환자는 약 5만 6,870명(전체 신규 암환자의 3.4%)이지만 사망률은 약간 높아지는데 그쳤다. 갑상선암 전체의 5년 생존율은 98.1%로 대부분 예후가 좋다.USPSTF는 1996년 권고를 갱신하기 위해 무증상
유방암수술 환자의 암전이 가능성을 예측해 불필요한 2차 수술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제시됐다.중앙대병원 유방외과 김민균 교수팀은 수술 전 겨드랑이 초음파 검사 결과와 흉부CT검사(전산화단층촬영)와 환자 나이를 점수화해 겨드랑이 림프절 곽청술의 필요성을 예측하는 '유방암 림프절 전이 예측 노모그램'을 대한암학회 영문학술지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에 발표했다.교수팀은 유방암 환자 1,917명의 수술 결과를 분석해 이 방법을 개발했다. 실제로 노모그램 수립 후 유방보존수술 환자 512명에 적용한 결과, 수술 중 림프절의 동결절편 검사 시행률이 11.7%로 나타나 검사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동결절편검사를 하지 않은 88.
의사와 환자에 최적의 수술 환경을 제공하는 수술실 통합 시스템이 국내 출시된다.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은 3월 21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술실 통합 시스템 '엔도알파(ENDOALPHA)'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엔도알파는 수술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안전한 수술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고안된 수술실 통합 시스템이다.의료 기기 및 장비 사용, 영상 송출 등 일련의 작업을 네트워크 상에서 하나로 통합해 스마트 터치 패널로 조절할 수 있다.엔도알파의 가장 큰 특징은 복잡한 수술 장비를 쉽고 정확하게 조절할 수 있어 집도의의 수술 집중력을 높인다는 점이다.아울러 수술용 의료기기부터 조명이나 무영등, 수술대 등의 장비까지 한자리에서
의사 혼자서 입고 벗고할 수 있는 수술복이 개발됐다.일본 오사카대학 국제의공정보센터 나카지마 기요카즈(Nakazima kiyokazu) 교수팀은 수술복 착탈 시 수술장갑의 오염과 감염증 방지에 도움이 되고, 인력이 부족한 대규모 재해 발생시 활용할 수 있는 '셀프 가운'을 만들었다고 지난 13일 발표했다.지금까지 의사의 수술복은 수술 장갑의 청결을 위해 간호사가 입혀줬다.하지만 이 수술복은 목 부분을 열고 닫을 수 있는 고리 모양의 형상기억 플라스틱을 사용해 목을 넣으면 자동으로 닫히게 디자인됐다.허리를 조이는 끈은 한쪽에 접착테이프를 장착해 책상에 일단 고정시킨 후 몸을 한번 돌리면 묶이도록 만들었다.수술 후 벗을 때에는 혈액 등의 오염물질이 묻은 수술장갑
유방암 MRI영상이 마치 물감이 번져보이거나 뿌려놓은 것처럼 보일 경우 절제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건국대병원 유방암센터 양정현, 유영범, 정수민 교수팀 유방암 환자의 성공적인 유방 보존술을 위해 MRI상 비종괴성 조영증강((NME)이 나타나면 광범위한 절제가 재수술 방지에 효과적이라고 발표했다.교수팀이 약 3년간 유방보존술 환자 252명의 진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MRI상 비종괴성 조영증강이 있으면 절제 면에 유방암, 특히 상피내암이 남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재수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교수팀은 "유방보존술을 시행할 환자에게서 비종괴성 조영증강이 나타난 경우, 절제 범위를 조금 더 넓혀 수술하거나 수술 중 동결조직 검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봇을 이용한 담낭절제술이 복강경을 이용한 경우보다 미용과 환자 만족도 면에서 우수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와 미국 및 그리스 8개 병원 공동연구팀은 13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로봇 단일공 담낭절제술과 다공 복강경 담낭절제술을 비교한 최초의 전향적 무작위 비교대조연구 결과를 Surgical Endoscopy에 발표했다.연구결과에 따르면 로봇 단일공 담낭절제술은 안전성, 개복술로의 전환 비율, 합병증 발생률 및 주관적 자신의 외모 인식(body image)과 미용적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여성 로봇술 환자가 복강경 보다 자신의 신체에 대한 주관적 인식과 비용적 만족도가 훨씬 높았다.또한 수술 이후 2주, 6주, 3개월 간격으로 내원 조사한 결과에서도
5년 이내에 암이 재발하지 않으면 완치됐다고 판정하지만 위암환자 100명 중 8명은 재발한다는 연구결고하가 나왔다.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위암센터 이우용 교수팀은 1998~2002년 위암수술환자 약 1천 3백명을 대상으로 암수술 후 재발 시기와 부위 등을 분석해 Chinese Journal of Cancer Research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대상자 가운데 재발환자는 8.6%(266명)였으며 이 가운데 5년 이후 재발환자는 8.6%(23명)였다. 2~5년은 22.9%(61명), 2년 이전에는 68.4%(182명)로 가장 많았다. 나이가 젊고 종양이 큰 환자일수록 5년 후 재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재발 시기에 따라 발생 부위도 달랐다. 5년 이후에는 위 주변에 발생하는 국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