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자서 입고 벗을수 있는 수술복(오사카대학 홈페이지 캡쳐)

[메디칼트리뷴 이민태 기자]   의사 혼자서 입고 벗고할 수 있는 수술복이 개발됐다.

일본 오사카대학 국제의공정보센터 나카지마 기요카즈(Nakazima kiyokazu) 교수팀은  수술복 착탈 시 수술장갑의 오염과 감염증 방지에 도움이 되고, 인력이 부족한 대규모 재해 발생시 활용할 수 있는 '셀프 가운'을 만들었다고 지난 13일 발표했다.

지금까지 의사의 수술복은 수술 장갑의 청결을 위해 간호사가 입혀줬다.

하지만 이 수술복은 목 부분을 열고 닫을 수 있는 고리 모양의 형상기억 플라스틱을 사용해 목을 넣으면 자동으로 닫히게 디자인됐다.

허리를 조이는 끈은 한쪽에 접착테이프를 장착해 책상에 일단 고정시킨 후 몸을 한번 돌리면 묶이도록 만들었다.

수술 후 벗을 때에는 혈액 등의 오염물질이 묻은 수술장갑과 함께 말아서 벗을 수 있어 감염증환자의 혈액으로 인한 2차 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한다.

교수팀은 향후 개호나 의료 이외에 다양한 분야에도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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