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경구치료제가 전세계 최초로 승인된 가운데 이보다 더 효과높은 코로나19 경구치료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화이자는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경구치료제 팍스로비드(PF-07321332+리토나비르)의 2/3상 임상시험 중간결과를 5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성인 코로나19확진자를 대상으로 증상 발생 후 팍스로미드 투여군과 위약투여군의 입원 및 사망 위험을 비교한 결과, 위약군 보다 8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50% 억제 효과를 보인 미국 머크의 경구치료제 몰누피라비르 보다 우수한 것으로 향후 코로나19 대응에 큰 역할
로슈의 코로나19 항체칵테일치료제 로나프리브(성분 카시리비맙+임데비맙)가 예방제로도 승인받았다. 일본후생노동성은 5일 로나프리브의 적응증을 코로나19 감염예방으로 확대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백신처럼 주사 투여 제형으로도 승인했다. 기존에는 링거를 이용한 정맥주사방식이었다.로나프리브 예방제 적응증은 동거가족의 밀접접촉자 또는 무증상 감염자, 중증고위험자, 백신미접종 또는 접종효과가 부족한 사람 등이다.
영국이 코로나19 경구치료제를 승인했다. 미국 머크사는 현지시간 4일 오후 영국 의약품 의료제조규제청(MHRA)이 몰누피라비르를 경증~중등증환자의 경구치료제로 승인했다고 밝혔다.MHRA에 따르면 하루 2회 5일간 복용하며 코로나 증상이 발생한지 5일 이내에 복용을 시작한다.몰누피라비르는 바이러스 증식 억제 기전을 가진 몰누피라비르는 미국 머크와 바이오벤처사인 리지백 바이오테라퓨틱스가 공동 개발했으며, 경증~중등증호나자를 대상으로 한 위약대조 임상시험에서 입원 위험을 절반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작용과 약물이상반응에 따른 치료 중
우울증환자에서는 특정 영양요소 결핍이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장내세균총이 정신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데이쿄대학 정신건강의학과 구누기 히로시 교수팀은 지난달 열린 일본임상영양학회에서 우울증에는 생활습관과 장내세균총이 관련한다고 발표했다.우울증 발생에는 세로토닌, 노르아드레날린, 도파민 등 신경전달물질 결핍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모노아민 신경전달물질을 총칭하는 이들 물질은 음식으로 섭취한 영양소에서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볼 때 영양지도와 영양보충을 포함한 식생활 및 운동 등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교수팀에
섬유근통증과 발목터널증후군의 증상이 비슷해 오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있는 가운데 전기신경생리적검사로 양쪽 증상을 구별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건양대병원 신경과 나상준 교수는 섬유근통증 환자 가운데 발목터널증후군이 있으면 발저림과 통증이 더 심하다고 국제학 류마티스학저널(Archives of Rheumatology)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섬유근육통 환자 76명과 건강한 대조군 60명. 이들의 발감각이상, 족저(발바닥)신경 피부절 감각저하 등 발목터널증후군 증상의 빈도를 신경전도검사로 비교한 결과, 섬유근육통환자군에서 발저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가 심장돌연사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신장센터 매그달렌 아시먼 박사는 신장투석 중인 만성신부전환자에게는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가 아목시실린계 항생제 보다 심장돌연사 위험을 높인다고 미국의사협회심혈관질환저널에 발표했다. 플로오로퀴놀론계 항생제는 심장의 수축부터 확장까지의 시간인 QT간격을 연장시킬 수 있으며, 심장돌연사 위험이 매우 높은 혈액투석환자에 처방 빈도가 높은 약제 중 하나다.박사팀에 따르면 혈액투석환자의 심장돌연사에 대한 플루오로퀴놀론계 안전성을 평가한 대규모 연구는
식도암의 발생 원인은 음주습관과 알코올대사효소, 유방암 유발 유전자인 BRCA로 확인됐다.일본국립암연구센터와 영국생거연구소, 세계보건기구(WHO)국제암연구기관(IARC) 등 공동연구팀은 일본과 중국, 이란, 영국, 케냐, 탄자니아, 브라질, 우루과이 등 발생 빈도가 다른 8개국의 식도암 552증례의 게놈 분석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저 제네틱스에 발표했다.식도암의 대부분은 식도편평상피암이며 인종과 생활습관에 따라 지역 간 발생빈도가 다르다. 이번 연구의 목적은 지역 발생 차이 원인 해명과 함께 식도암의 새로운 예방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중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에 사용되는 고용량 흡입스테로이드(ICS)가 녹농균과 사망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스페인 손에스파세스대학병원 하나 샤피에크 박사는 중증COPD환자를 대상으로 고용량 ICS의 4년간 사용 결과를 추적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영국 호흡기의학저널에 발표했다. 다만 ICS 자체는 위험과는 무관했다.연구 대상자는 COPD환자 358명. 추적기간 중 객담배양검사에서 녹농균 검출률은 녹농균양성군에서 48%, 병원성세균이 없거나 기타 병원성세균이 검출된 녹농균음성군은 52%였다.이들 군 사이에 임상적
미국이 모더나와 얀센 백신의 부스터샷(추가접종)을 허용했다. 미식품의약국(FDA)은 모더나는 백신완료 후 6개월, 얀센은 2개월 후에 접종 가능하다고 20일 밝혔다.모더나 부스터샷 접종대상자는 65세 이상과 18~64세의 코로나19 고위험군과 직업적으로 노출이 잦은 경우다. 얀센백신 대상자는 18세 이상이다.미FDA는 또 기존 접종받은 종류와 다른 백신을 접종하는 교차접종도 허용했다. 교차접종 시기는 기존 접종백신의 기준에 따른다. 미국립알레르기감염증연구소가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교차접종은 동일백신 접종과 동등 이상의 효과가 나타났으
오래 살려면 적게 먹어야 할 뿐만 아니라 공복시간도 길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위스콘신대학 더들리 래밍 박사는 열량섭취와 함께 식사횟수까지 줄이면 열량섭취만 제한한 경우 보다 더 오래 산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쳐 메타볼리즘에 발표했다.박사팀은 쥐를 대상으로 하루 열량섭취량을 30%로 줄인 후 원하는 양만큼 먹은 군(비교군)과 하루에 한번만 먹게 해 공복상태를 21시간 유지한 군(대조군)으로 나누고 수명 기간을 비교했다. 그 결과, 대조군의 수명이 6개월 길게 나타나 열량 제한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공복시간이
스위스 로슈와 미국 바이오기업 아테아파마슈티컬스가 공동개발 중인 먹는 코로나19치료제 AT-527의 효과 확인이 불발됐다.아테아파마슈티컬스는 현지시간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AT-527의 2상 임상시험 결과 약물 효과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임상시험의 대상자는 중증 가능성이 낮은 경도~중등도 코로나19환자. 시험 결과에 따르면 체내 바이러스를 줄이는 확실한 효과는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중증 위험이 높은 환자에서는 일정 효과가 나타났다.이번 임상시험 결과에 따라 아테아는 당초 연내에 발표할 최종 결과를 내년 후반으로
알파리놀렌산(ALA)이 든 오메가3 다가불포화지방산이 심혈관질환 사망 등의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는 많지만 일부 암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지적도 있다.이러한 가운데 이란 테헤란의과학대학 시나 나가시 박사가 ALA섭취량 및 생체내농도와 전체 사망, 심혈관질환 사망, 암사망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사망 위험을 낮춘다고 영국의사협회지(BMJ)에 발표했다.여러 메타분석에 따르면 ALA는 만성질환과 관련하지만 나가시 박사에 따르면 전체 사망위험과의 관련성을 검토한 연구는 없다. 그나마 관련 연구 대부분은 ALA섭취량에만 초점을 맞췄을 뿐
아토피피부염 등 심한 가려움을 일으키는 피부 속 단백질이 발견돼 외용제 개발 기대가 높아졌다.일본 준텐도대학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엔도몰핀이라는 피부 단백질을 발견했다고 알레르기 임상알레르기면역저널(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에 발표했다.아토피로 인한 가려움은 스웨터나 심지어 자신의 모발만 피부에 닿아도 발생한다. 연구팀에 따르면 엔도몰핀은 피부 표피의 각화세포와 진피 섬유아세포, 말초 신경섬유에 있다. 대개 피부의 다른 단백질 CD26에 의해 분해돼 가려움이 적절하게 억제되지만
골흡수억제제의 골절억제효과는 당뇨병 유무에 상관없이 동일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의대 메리 부세인 박사는 골흡수억제제 관련 16건의 무작위비교시험(RCT)의 분석 결과를 미국골대사학회(ASBMR 2021)에서 발표했다.당뇨병환자에서는 골절 위험이 높아 골다공증치료제로 골흡수억제제이 처방되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골절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우려가 있다.현재 당뇨병환자의 골다공증치료제 효과 정보는 충분하지 않은 상황. 골다공증치료제 아발로파라티드(abaloparatide) 관련 임상시험에서는 추체 및 비추체골절억제효과는 당뇨
코로나19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우울증과 불안장애 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호주 퀸즈랜드 다미안 산토마우로 박사는 전세계질병부담연구(GBD) 2020의 일환으로 정신건강에 미치는 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을 검토한 결과, 2020년 전세계 대유행으로 우울증장애환자는 5,300만명 이상, 불안장애환자는 7,600만명 이상 증가했다고 란셋에 발표했다.정신장애는 전세계 질병부담의 주요 원인이다. GBD2019에서는 정신장애 중에서도 우울증과 불안장애가 2대 위험요소였다. 산토마우로 박사는 GBD2020의 일환으로 주요우울장애와 불
일부 선진국의 항우울제 처방수 증가 원인이 장기화 복용 탓으로 지적되는 가운데 장기 사용을 중지할 경우 재발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칼리지런던대학 젬마 루이스 박사는 항우울제를 중단할 정도로 증상이 호전된 환자를 대상으로 지속 사용과 중단을 비교한 ANTLER(Antidepressants to Prevent Relapse in Depression)시험 결과, 중단하면 재발 위험이 2배 높다고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발표했다.항우울제는 장기 사용되는 경우가 많고 중단시 재발률이 높다는 분석 결과가 있다. 하지
뇌백질병변과 폐쇄성수면무호흡(OSA)이 밀접하게 관련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독일 그라이프스발트의대 헬레나 자카리아스 박사는 자국의 연구데이터 분석 결과, 뇌자기공명영상(MRI)에서 대뇌백질고신호역(WMH)으로 나타나는 백질병변의 한 병태가 폐쇄성수면무호흡이라고 미국의사협회지 네트워크 오픈에 발표했다.WMH는 고령자와 치매환자, 뇌졸중환자의 MRI에서 자주 관찰된다. 뇌미세혈관장애와 미니뇌졸중(열공뇌졸중), 미세출혈 등의 마커이며, 치매와 인지기능저하, 뇌졸중, 사망, 보행 및 평형장애, 우울 위험과 관련한다고 알려져 있다.WMH
미국제약회사 머크(MSD)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프라비르의 긴급사용 허가를 미식품의약국(FDA)에 신청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승인될 경우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로서는 세계 최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머크는 이달 초 경~중등증 성인 코로나19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위약 대조 비교시험에서 몰누프라비르가 입원과 사망 위험을 약 50% 낮춘다는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한바 있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인 중추신경자극제 메틸페니데이트가 알츠하이머병(AD)환자에 동반되는 무기력증을 개선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랠프존슨재향군인병원 자코보 민처 박사(사우스캐롤라니아의대)는 AD환자에 대한 메틸페니데이트 효과를 알아보는 위약대조시험 결과, 노르에피네프린과 도파민 등의 신경전달물질의 작용을 개선시킨다고 미국의사협회 신경과저널(JAMA Oncology)에 발표했다.AD환자의 무기력은 개호자의 부담과 의료비 증가, 사망률 상승으로 이어진다. 현재 효과적인 치료법은 없지만 과거 2건의 연구에서는 메틸
세계보건기구(WHO)가 현지시간 6일 처음으로 말라리아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아프리카에서 시험접종 후 높은 효과를 확인했기 때문이다.권장 백신은 지난 1987년에 개발된 GSK의 'RTS,S'다. 말라리아 원충이 혈액이나 간에 침입했을 때 면역력을 활성시켜 감염을 예방하는 메커니즘이다.WHO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가나와 케냐. 말라위 등에서 80만명 이상의 어린이에게 접종한 결과, 안전성은 높고 치명적인 중증 말라리아를 30%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