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코로나19 경구치료제를 승인했다. 미국 머크사는 현지시간 4일 오후 영국 의약품 의료제조규제청(MHRA)이 몰누피라비르를 경증~중등증환자의 경구치료제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MHRA에 따르면 하루 2회 5일간 복용하며 코로나 증상이 발생한지 5일 이내에 복용을 시작한다.

몰누피라비르는 바이러스 증식 억제 기전을 가진 몰누피라비르는 미국 머크와 바이오벤처사인 리지백 바이오테라퓨틱스가 공동 개발했으며, 경증~중등증호나자를 대상으로 한 위약대조 임상시험에서 입원 위험을 절반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작용과 약물이상반응에 따른 치료 중단율도 적었다.

머크는 지난달 미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허가를 신청했으며 12월에는 허가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머크에 따르면 올해 생산량은 1천만명 분, 내년에는 최소 그 2배를 생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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