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입이 짧아요. 편식을 많이 해서 잘 안 크는 것 같아요. 음식으로 영양이 충분한지 모르겠어요….” 부모들이 아기를 키우면서 흔히 하는 걱정들이다. 신생아기부터 청소년기에 이르기까지 성장속도도 다르고 각 시기마다 요구되는 영양도 다르다. 또한 음식에 대한 선호도 아이마다 다르며 성장속도도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아기의 성장에 따라 적절한 영양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령별로 적절한 영양 공급방법을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소아과 윤신원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신생아기∼4개월 - 모유영양은 모든 영아에게 이상적이다. 모유수유를 못하는 경우에는 조제된 분유로 대치할 수 있다. 이 시기에는 모유나 조제분유 이외의 음식을 먹여서는 안 된다.4~6개월- 숟가락으로 이유식을 시작하는 시기다. 우유
대사증후군은 당뇨병과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키며, 치료를 위해서는 우선 집중적인 생활습관 변화(체중감량 및 운동)가 필요하다. 호르몬보충요법 복부비만·당뇨병에도 효과적심혈관질환 위험 추가연구필요특히 여성에서 당뇨병에 의한 관상동맥질환 위험증가가 더 크기 때문에 대사증후군의 중요성이 더 크며 에스트로겐과의 연관성을 시사한다.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윤병구 교수는 대사증후군이 있는 폐경여성에서 HRT의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폐경 후 심혈관 위험증가 여성 심혈관질환 위험은 폐경 이후부터 증가한다. 폐경에 따른 체중증가는 아직 확실치 않지만 체지방 분포는 에스토로겐 결핍에 따라 여성형에서 남성형으로 변해 복부지방 축적이 증가한다. 복부비만의 경우 인슐린 저항성과 유리지방산이 증가하고 아디포넥틴이 감소해 혈중 트
국립암센터 유근영 원장이 예방의학분야 중 유방암 관련 SCI 논문 중 다빈도 피인용 논문으로 선정돼 화제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 발간한 ‘한국의학연구업적보고서 2006’에 따르면, 지난 31년간 발표된 국내 SCI 의학논문 중 국제적으로 50회 이상 피인용된 논문수를 조사한 결과, 유 원장의 논문이 예방의학-공중보건학 분야에서 유일하게 50회 이상 인용된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소속으로 발표된 논문은 총 201편이며, 이중 미국역학회지(AJE)에 게재한 ‘모유수유의 유방암 예방 효과(Independent protective effect of lactation against breast cancer)’ 논문이 총 인용된 회수는 72회로 예방의학-공중보건학 분야 중 71번째를 차지했다.이 논문은 모유 수유가 유방
【뉴욕】 생후 1년간 모유를 먹은 아기는 엄마가 과체중이나 당뇨병이었어도 커서 비만해지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 역학·생물통계학 엘리자베스 메이어 데이비스(Elizabeth J Mayer-Davis) 박사가 9~14세 남녀어린이 1만 5,253명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Diabetes Care(2006;29: 2231-2237)에 발표됐다. 분유는 과잉영양 초래 당뇨병이나 과체중 엄마라도 모유수유하면 자녀의 과체중 발현을 억제시킨다는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메이어 데이비스 박사는 “소아비만 위험 억제를 위해 모든 엄마가 모유수유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모유를 더 많이 그리고 오래 먹은 어린이가 과체중 발현 위험이 낮았다. 예를들면 9개월 이상 모유를 먹은 자녀는 과체중
제일병원(이사장 이재곤)이 2일 대회의실에서 굿모닝신한증권(사장 이동걸)과 서비스협약을 갖고 ‘제일병원 황금돼지 통장’을 발급해주기로 했다. 대상환자들은 2007년 제일병원에서 진료받는 임산부들이며, 굿모닝신한증권이 제공하는 2007원이 입금된 통장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 통장은 임산부 이름으로 개설되며, 임산부의 요구에 따라 주식투자, 펀드가입, 적립식 상품 가입 등도 가능하다. 병원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황금돼지해를 맞아 신생아들의 미래를 엄마 뱃속에서부터 장기적으로 준비하자는 취지로 마련했다”며 “향후 임산부들을 대상으로 요가, 모유수유법, 재테크 교실 등 아이의 미래와 육아와 관련된 다양한 교양강좌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5년부터 인구보건복지협회가 모유수유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보령제약그룹이 국내기업 중 17번째(제약사로는 2번째)로 사내 수유실을 만들었다. 보령빌딩 17층에 마련되었으며 착유 및 수유에 필요한 보령메디앙스 제품들인 젖병 소독기, 수유패드, 모유보관팩, 젖병세정제 등 다양한 제품이 비치되어 있으며 9시부터 19시까지 직원 외에 보령빌딩 입주 가족, 내방객이 이용할 수 있다.
순천향대병원(병원장 김성구)이 지난 25일 신생아실 및 신생아 중환자실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새 단장을 마친 신생아실은 낙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고 내부 공간을 재배치해 효율을 높였다. 특히 신생아 중환자실은 관련설비 일체를 교체하고, 내부공간도 확장했다. 또 모유수유실과 직원수유실을 만들어 편안하게 수유를 할 수 있게 했으며 출입문도 전면 자동화해 편리성을 높였다. 모자보건센터 이동환소장은 “신생아실 리모델링을 계기로 분만건수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고, 소아과와 산부인과가 협력해 지역 최고의 신생아 중환자실을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명중 1명 “간염환자와 함께 일하기 싫다” 만성간염 위험성인식 비해 예방접종률 낮아만성바이러스성간염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일반인들 사이에 아직도 팽배한 것으로 조사됐다.대한간학회(이사장 이효석 서울의대 교수)는20일 제7회 간의 날을 맞아 일반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만성 바이러스성 간염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동안 간염환자를 대상으로 한 인식 및 실태조사는 있었지만 일반인 대상의 대규모 인식조사는 처음이다.조사결과에 따르면 간염환자와 함께 일하거나 식사하는데 거부감을 느낀 적이 있다는 응답자가 49.4%, B형 혹은 C형 간염환자와 함께 식사를 하거나 술잔을 돌리면 간염이 전염된다는 질문에는 45%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또 B형 혹은 C형 간염환자의 식기는 따로 끓
【뉴욕】 스웨덴 캐롤린스카연구소 스코트 몽고메리(Scott montgomery) 박사와 런던대학 아만다 새커(Amanda Sacker) 박사의 1970년 영국 코호트 연구에 따르면 모유를 먹고 자란 아이가 분유를 먹은 아이보다는 스트레스를 덜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Archives of Disease in Childhood (2006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표본 추출한 주민을 출생당시부터 정기적으로 관찰해 온 이번 연구에서는 약 9천명의 어린이를 출생당시, 5세, 10세에 조산사, 순회보건사, 부모, 교사와의 상담을 통해 출생 체중과 모유수유 여부 그리고 아이의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과 대처법에 관련이 있거나 영향을 주는 인자로서 엄마의 우울상태, 부모의 교육수준, 사회계층, 흡연 등에 대해 조사했다. 이어
【뉴욕】 임신중에 우울증치료제인 선택적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SSRI)를 복용하면 신생아에 지속성폐고혈압(PPHN)이 발생하지만 그 절대적 위험치는 비교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UCSD(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크리스티나 챔버스(Christina D. Chambers) 박사는 SSRI와 PPHN의 관련성에 대해 연구한 결과 “임신 20주 이후에 임신부의 SSRI 복용과 출생아 PPHN의 관련성은 입증됐지만, 절대적 위험은 비교적 낮다”고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NEJM,2006; 354: 579-587)에 발표했다. 20주 미만 위험증가 안해 채임버스 박사는 “임신중 SSRI 복용을 지속할지 결정할 때에는 이번 결과를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사팀은 PPHN 아기를
【뉴욕】 잠자던 아기가 사망하는 유아돌연사증후군(SDIS). 지금까지는 부드러운 침구나 잠자는 자세가 발생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하지만 최근 다른 원인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브리스톨대학 임상과학 피터 블레어(Peter S. Blair) 박사팀은 20년간 연구한 결과 “현재 SIDS 사망례의 대부분은 빈곤한 가정에서 발생하고 있다. 사망례의 약 절반은 침대나 소파에서 같이 자는 동안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Lancet(2006; 367: 314-319)에 발표했다. 블레어 박사는 “과거 20년간 SIDS로 사망한 소아는 12%에서 50%로 증가했지만(P<0.0001) 부모 침대에서 사망하는 아기는 절반으로 줄었다(P=0.01). 부모와 같이 자는 유아의 사망수가 증가한 이유는 실제로 이러
30대 최고, 40대, 20대 순으로 높아강남차병원 박해린 교수팀 맘모톰 절제술 분석결과유방양성종양 제거술을 받은 환자의 약 90%가 2∼40대 젊은 여성으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강남차병원 유방ㆍ갑상선암센터 박해린 교수팀은 3년 6개월간 병원에서 치료를 위해 2,292례의 맘모톰 절제시술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보통 유방양성종양은 폐경기 이전 20~50대 사이에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번 분석결과 평균 연령대가 36세로 젊은 여성들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분석결과에 따르면 30대가 38.5%로 가장 많았고, 2∼40대 젊은 여성의 유방양성종양이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표].[표]연령에 따른 유방양성종양시술 분석결과 박 교수는 “유방양성종양이 생기는 정확한
서울의료원(원장 진수일)이 지난 4일 2호선 삼성역에서 성인병관련 무료상담을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167명에게 혈압 및 당뇨측정을 하고, 강남구 보건소, 강남구 간호사회와 함께 엄마젖먹이기 성공을 위한 ‘2006 강남구 모유수유 캠페인’도 벌였다.
【뉴욕】 공갈젖꼭지가 유아돌연사증후군(SIDS)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연구분석이 나왔다. 뉴질랜드 오클랜드대학 에드윈 미첼(Edwin A. Mitchell) 박사와 영국, 네덜란드 연구자들은 공갈젖꼭지를 사용하면 유아돌연사증후군이 절반으로 감소한다는 사실을 확인, “공갈젖꼭지를 일부러 피할 필요는 없다”고 Pediatrics (2006; 117: 1755-1758)에 발표했다. 그러나 적극적인 추천은 아직 근거가 부족해 시기상조라고 덧붙였다. SIDS 감소 기전 불확실 이 메타분석은 10건 이상의 증례 대조연구와 1건의 전향적 연구를 검토했다. 뉴질랜드를 비롯한 네덜란드, 영국, 아일랜드, 독일, 스칸디나비아 등의 유럽국가와 미국에서 실시된 연구가 대상이었다. 미첼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 공갈젖꼭지를
의사들은 고혈압 환자에게 금연을 권하지만 금연이 혈압을 낮추는데 직접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금연을 해야하는 이유는 흡연이 관상동맥질환의 20∼30%, 폐쇄성뇌혈관질환의 10%의 원인이고 고혈압이 있는 사람이 흡연을 하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경상의대 예방의학과 김장락 교수는 이처럼 혈압과 흡연과의 구체적인 관계에 대해 부족한 부분을 문헌을 중심으로 소개했다. 금연 “혈압 강하의 직접원인 아니다”심혈관질환 발생, 사망위험 낮추는데 필요단기금연 후 6시간 지나야 최소흡연으로 인한 니코틴 공급은 epinephrine(아드레날린)의 분비를 촉진해 교감신경계를 활성화해 말초혈관 수축으로 인한 혈압상승을 일으킨다. 이런 흡연의 단기 생리적 효과는 마지막 담배연기 흡입이후 15분간 지속된다.
대한산부인과학회와 대한개원산부인과의사회(이하 산부인과協)가 정부의 비현실적인 출산장려정책이 저출산을 유도한다며 현실적 정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산부인과協은 지난 3∼4일 부산 조선비치호텔에서 개최된 합동 지회장회의에서 전국지회장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결의문을 채택하고 이같이 밝혔다. 결의문에 따르면 저출산에 따른 고령화와 노동력 감소는 몇몇 근시안적인 미봉책으로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닌 심각한 사회적 문제임을 직시하고, 사회 전반에 걸친 환경 조성과 교육인프라 구축 등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낮은 의료 수가와 잦은 의료 분쟁으로 산부인과를 기피하고 있는 상황에서 저출산이 산부인과의사의 공급을 감소시키고 있다며 실제 2006년 전공의 지원율이 정원의 59.9%라는 최저의 지원률을
【뉴욕】 미국소아과학회(AAP)가 유아기부터 칼슘을 강화해야 한다는 골강화 가이드라인을 Pediatrics(2006; 117: 578-585)에 발표했다. 학회는 또 유아기와 소아기, 청년기마다 섭취해야 할 칼슘(Ca) 권장량도 함께 발표했다. 정기평가통해 Ca섭취량 늘려야 소아기와 청년기에 Ca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은 최고 골량을 얻는데 필수적이다. 최고 골량이 높을수록 노년의 골절이나 골다공증 위험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골미네랄의 증가가 뚜렷한 청년기에서 Ca섭취는 특히 중요하며, 저지방유제품, 과일, 야채 등을 균형있게 섭취하는 식생활과 적당한 운동도 뼈 건강에 필수적이다. 가이드라인은 간단한 질문표를 이용해 Ca섭취량을 정기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Ca섭취량과 뼈의 건강도를 낮추는 위험인자를
오는 6월 1일부터 실시예정인 식대정책이 정부가 추진중인 저출산극복정책과 역행된다는 지적이 나왔다.임산부 시민단체 (사)청소년을위한내일여성센터 부설 탁틴맘(이하 탁틴맘)은 보건복지부가 추진중인 병원환자 식대 급여 지원방침에서 임산부의 산후회복과 모유수유에 필요한 특수상황이 전혀 감안되지 않았다며 성명서를 통해 현실적인 식대정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탁틴맘은 성명서에서 복지부가 발표한 산모식대 지원방침대로 한다면 일선 산부인과병원은 병원운영을 위해 질 낮은 식재료를 써서 단가를 맞추거나 산모 전액부담인 고급식으로 유도할 수밖에 없다며 이럴 경우 가장 큰 피해는 저소득층 산모에게 돌아간다고 지적했다. 또한 OECD국가 중 모유수유율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산후조리시에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지 못한다면 모유수유율은
조선대병원(병원장 홍순표)이 3일 ‘근거중심간호’라는 주제로 간호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병원 개원 35주년을 기념해 열린 것으로 김진선 조선대 간호학과 교수가‘근거중심간호의 이해’를, 김경남 분당서울대병원 간호행정팀장이 ‘임상에서의 근거중심간호’에 대해 강연했다. 김진선 교수는 강연을 통해 “간호사는 정기적으로 문헌을 모니터링 해 관련된 분야에 필요한 연구로부터 근거를 수집하고 평가해 확인된 최상의 근거를 실무에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어 조선대병원 국화송 간호사가 ‘가임기 맞벌이 부부 남편의 모유수유에 대한 지식과 태도’, 윤현정 간호사가 ‘암환자를 돌보는 간호사의 자아 존중감, 영적안녕, 우울 및 삶의 질과의 관계연구’에 대한 간호논문을 발표했다. 또 김자옥 간호사가‘의료
입원환자 식대급여화와 관련해 대한산부인과의사회(이하 의사회)가 산모식을 특별영양식에 해당하는 수가로 재산정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의사회는 환자들의 식대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부의 정책취지는 공감하지만 현재 책정되어있는 식대(3,390원)로는 도저히 신선하고 영양가 많은 산모식 제공은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수가재산정 이유에 대해 의사회는 현재 산부인과병의원에서 산후회복 및 수유 촉진을 위해 간식을 포함해 하루 5∼6회의 식사를 산모들에게 제공하고 있고, 산모들의 분만이 밤·낮 구분없이 이뤄지기 때문에 항상 신선한 산모식을 준비해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특히 정부가 기본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출산장려정책 및 모유수유권장과도 상반되기 때문에 기본적인 정책추진방향과 맞게 산모식의 특수성을 고려해줄 것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