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심혈관질환자수가 최근 30년새 약 2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워싱턴의대 그레고리 로드 박사는 세계질병부담연구(GBD) 2019 데이터로 1990~2019년 전세계 심혈관질환의 발생 동향을 분석해 미국심장학회저널에 발표했다.
박사가 심혈관질환 사망의 원인질환 13종류 및 위험인자 9종류로 심혈관질환의 질병 부담 동향을 분석한 결과, 전세계 심혈관질환자수는 2억 7,100만명에서 5억 2천 300만명으로 약 2배 증가했다. 심혈관질환 사망자수는 1,210만명에서 1,860만명으로 34% 증가했다.
2019년 기준 심혈관질환 사망자수는 전세계 사망자의 약 3분의 1을 차지했으며, 30~70세 심혈관질환 사망이 610만명에 달했다.
심혈관질환 사망 원인질환은 허혈성심질환(49%), 뇌졸중(35%)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허혈성 심질환자수는 1억 9,700만명, 사망자수는 914만명이다. 같은 해 뇌졸중환자수는 1억 100만명, 뇌졸중사망자수는 655만명이다.
로드 박산느 "심혈관질환자수는 인구증가와 고령화로 앞으로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면서 "심혈관 건강을 유지해 건강을 유지하는데 좀더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이라도 심혈관질환 장애와 조기 사망의 감소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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